[JAZZ] 나른한 오후 물리치기, 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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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은 Gerald Wilson Big Band의 'Moment Of Truth'입니다.

🥯감상 포인트😼
1. 장엄한 시작과 경쾌하듯 전진하는 듯한 인트로
2. 끊어질 듯 끊기지 않는, 골이 깊은 파도 같은 혼
3. 블루스 감성 그 자체

※ Gerald Wilson의 아내는 멕시코계 미국인이었는데, 그게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Gerald Wilson 곡 중에는 멕시코/스페인 풍의 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곡은 Viva Tirado입니다. 라틴 바다에 담가두었다 꺼낸 느낌의 곡입니다.

🫓그냥 든 생각

기름 때가 묻은 설거지를 하면 2시간이 그냥 지나갑니다. 고기 굽는 데에도 30분, 먹는 데에도 30분이 걸리니, 저녁으로 고기를 구워 먹겠다는 건 퇴근 후 남은 시간을 모두 버리겠다는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채식이라고,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만.

우리의 삶은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시간이 모여 결국 우리의 삶이 됩니다.
음악은 시간 예술이기에, 결국 음악을 듣는다는 건 우리 삶의 일부를 음악과 나눠 갖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좋은 음악을 듣지 않는 거죠???
😐(이해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