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알못이지만 게임 추천은 하고 싶어서

구독자님,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재밌게 한 게임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게임이라곤 메이플스토리가 전부였던 저지만 모바일 게임은 종종 하는데요. 쭉 이어하진 않아도 깔아서 하루이틀 완전 열심히 하고 또 몇달 뒤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쫌쫌따리 이어서 하곤 합니다.

최근 가장 재밌었던 게임은 카이로소프트의 '섬도시 스토리'입니다. 제목 그대로 섬마을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인데 마을 주민들이 늙어가는 모습도 보고, 섬 밖으로 유학간 아이가 다시 어른이 되어 돌아오기도 하는 등 재밌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심시티처럼 도시 계획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카이로소프트에서 만든 게임 대다수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중에서도 감히 도시 만들기류 중에서는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상담소'라는 게임도 재밌었습니다. 인디게임으로 제가 상담사가 돼서 다양한 케이스에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엔딩을 보는 게임인데요. 저는 상담심리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기 때문에 이게 실제 상황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할 때 어떤 것을 배려해야 할지도 배울 수 있고, 특히 게임을 하며 스스로 치유받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내가 누군가에게 듣고 싶은 말을 게임 속 내담자에게 해주게 되는데, 어쩌면 게임 제작자가 지향한 게 이처럼 플레이어가 상담사가 아닌 내담자 입장에서 이 사연들을 풀어가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게임 제작사를 보고 오니 원래는 게임이 아니라 상담 앱을 만들던 곳이던데 정말 그럴 수 있겠다 싶네요. 시즌 2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다른 게임들도 종종 했지만 이 두 개가 올해 중 제일 재밌게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구독자님께서 혹시 할만한 게임 없나 고민 중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