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은 구독자님만의 해장법이 있나요?
음주를 시작한지 7년이 지났는데 저는 아직도 이렇다 할 해장법이 없습니다. 처음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 때는 미디어에서 많이 보기도 했고, 주변에서 하는 것을 보며 해장국 등 국밥을 먹었습니다. 라면도 먹었었는데 라면은 이상하게 영 당기지 않았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어서 그랬는지 아님 면이라서 소화가 잘 안 돼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엔 음식이 잘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은 차를 마셨습니다. 그때그때 바꿔가며 마셨는데 제일 오래 마신 것은 블랙보리입니다. 등교길에 항상 블랙보리를 사가서 마시는 게 루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오래 하다보니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인지 혹은 그냥 습관처럼 마시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래도 더 나은 해장법을 찾지 못해서 계속 블랙보리만 마십니다. 주변을 보면 해장법이 가지각색이더군요. 의외로 가장 많았던 게 햄버거입니다. 싹 내려준다고 하던데 차마 시도할 엄두가 안 나서 아직 보류 중입니다. 평양냉면을 먹는다는 이도 있었는데 이건 좀 괜찮을 것 같습니다. 파워에이드같은 이온음료도 좋다더라고요.
이것저것 들은 건 많은데 관성처럼 하던 것만 하게 됩니다. 사실 오늘도 해장이 필요한 날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쓰린 속을 붙잡고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그냥 출근길에 보리차를 살 것 같긴 하네요. 자주 느끼지만 음주는 적당히 해야 합니다..🫠 구독자님, 오늘도 속 편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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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해장>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가 1번!(과음금지) 해장을 해야 한다면 따뜻한 국물을 먹는다! 최근엔 <수제비>를 먹고 있어요!ㅎ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포카리 스웨트랑 다른 먼가를 섞어서 만드는 해장 음료를 보았는데 다시 찾아볼까 봐요!
조잘조잘
현명하십니다..^^..! 해장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게 먼저돼야 하네요, 정말..!!! 몇달만에 과음을 했는데 당시엔 즐거웠는데 다음날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저도 포카리스웨트 해장음료를 찾아봐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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