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글을 시작해야할지부터 막혀버린 탓에 몇 번을 쓰고 지운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흔하지만 강한 말에 기대어 용기내서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니언입니다🙂
구독자님은 좋아하는 스포츠가 있으신가요? 한국에는 4대 프로 스포츠 리그가 있습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인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야구를 꽤나 좋아합니다. 물론 애정(증) 하는 팀도 있고요🥹
그렇다면 개개인이 좋아하는 팀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일단 자신의 지역에 속한 팀을 좋아하는게 제일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접근성과 지연(?)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실 저는 이 큰 매력에 휘둘리지 않은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다들 멀쩡한 저의 지역 팀을 두고 다른 팀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면 다들 놀라며 이유를 물어보곤 합니다. 저는 그 구장에 우연한 기회로 놀러갔던 날의 기억이 너무 좋아 그 감정 그대로 그 팀이 인식되어버렸달까요.
별 것도 아닌 이유지만 매번 이유는 비밀이라며 지켜왔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털어버렸네요.🥹 이 외에도 특정 선수가 좋아서, 순위가 높아서, 마냥 끌림 등으로 인해 팀에 애정을 느끼고 응원하게 됩니다.
야구를 좋아하면 일주일 중 6일동안은 즐길거리가 보장된다는 점이 좋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렇다고 물론 매일 챙겨볼 수 있는건 아니지만요. 또 직접 가서 볼 때 해질 무렵의 야구장 공기와 열정적인 분위기도 그 장소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감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 한 번도 야구장에 가 본 적이 없으시다면 구독자님에게도 한 번쯤은 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우연한 기회로 새로운 애정을 얻게 되실지도 모르니까요☺️ 다녀오시면 후기도 꼭 알려주세요!
💌4월 7일(금) ~ 4월 12일(수) 조잘조잘은 객원 필자들이 보내주는 편지로 운영됩니다.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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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반갑습니다. ^^ 요즘은 여자 배구를 좋아합니다. 남자배구와는 달리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고나..... 어제는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드라마틱했는지,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몇 개쯤 달았습니다. 명예롭기도 하고 불명예스럽기도 한...^^ --------- 서울에 직장을 잡은지도 20여년이 넘어가는데 야구장을 단 한 번도 못갔네요! 한 번은 잠실에 가보고 싶어요! 제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야구 경기관람은 필자님은 모를 수도 있는 1980년대 <삼미 슈퍼스타즈>의 경기였을 겁니다. 제 고향이 연고지 중 하나여서 그나마 본 프로야구 경기였네요. 23년 버킷리스트에 넣어두어야겠습니다.
어니언
우와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제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배구 중계에 밀려 반강제로 시청했었는데 아주 흥미진진하더라고요ㅎㅎ 23년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주신다니 영광입니다^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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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ksfkfk
객원필자라니 생각지도 못한 방식이라 재밌네요 ㅎ 조잘조잘님 쉬실 때 있으면 또 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평소의 조잘조잘도 재밌지만요 😄 저는 과몰입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 응원팀은 있지만 경기를 매일 챙겨보거나 하진 않습니다. 저는 어니언님과 달리 평범하게 연고 따라 응원팀을 정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그냥 연고팀이 이겼다 하면 '잘했네', 졌다하면 '아쉽네' 정도로만 감정소비를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작년에 직관을 갈 일이 몇 번 있었는데요. 제가 갈 때 마다 우리 팀이 크게 이기더라고요? 한 번은 KBO 역사상 최다 점수차라는 기록을 냈구요. 한 번은 타 지역 친구를 제 연고지까지 불러서 직관했는데 너무 크게 이겨서 원정 응원 온 친구에게 미안했던 적도 있더랍니다. 그 친구도 어니언님처럼 연고 없는 팀을 응원하는데요. 이유를 알려주지 않아 내심 궁금했었습니다. '연고랑 다른 팀을 응원하면 자주 보지도 못할텐데 그래도 좋을까?' 사람은 아무래도 자주 보는 걸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이해가 안갔었는데, 그 이후로 저도 모종의 이유로 (?) 자주 못 보더라도 좋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어니언님이 응원하는 팀도 그만큼 엄청난 매력이 있나봅니다. 저랑 같은 팀일지도 몰라요 ? 어니언님의 응원팀이 이번 시즌 성적이 좋길 바랍니다. ㅎ.ㅎ 저희 팀이랑 다르다면 우리보단 밑이길 🤭
어니언
지금 이 순간에도 야구를 보며 답글을 달고 있는데요. 오늘은 시원하게 이겨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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