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를 쓰는 사람 10명 중 8명은 일이 빨라졌다고 말합니다. 지난 8월 맥킨지 조사 결과예요. 그런데 같은 조사에서 AI가 회사 이익에 기여했다는 응답은 37%였어요. 1년 전과 같은 숫자입니다.
빨라졌는데, 달라진 건 없다는 뜻이에요.
지난주에는 더 아픈 숫자가 나왔어요. 삼일PwC가 48개국 직장인을 조사했더니, AI 활용에서 앞서가는 사람(PwC는 'AI 선도 인력'이라고 부릅니다)이 세계 평균 100명 중 14명일 때 한국은 4명이었습니다.
두 조사가 짚은 원인은 같았어요.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성과를 낸 기업들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다시 짰고, 앞서가는 사람들은 배울 수 있는 환경에 두 배 가까이 더 닿아 있었어요.
문제는 그 환경이 대부분의 자리에는 없다는 거예요. 내 자리에 없다면,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빨라진 것과 달라진 것 사이
AI로 아낀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
예전에 한 시간 걸리던 자료 정리를 AI로 20분 만에 끝냈다고 해볼게요. 그렇게 아낀 40분으로 우리는 보통 뭘 할까요. 밀린 메일에 답하고, 내일 할 일을 조금 당겨서 합니다.
그래서 하루는 덜 바빠졌는데 손에 남은 건 없어요. 빨라진 것과 달라진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80%와 37% 사이에 있는 게 바로 이 40분이에요.
상위 6%는 도구가 아니라 순서를 바꿨다
같은 조사에서 AI로 영업이익의 5% 이상을 만들어낸 기업은 전체의 6%였어요. 이들을 가른 건 예산의 크기가 아니었습니다. 차이는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목적입니다. AI로 효율을 높이겠다는 비율은 상위 6%나 나머지나 비슷했어요(78% 대 82%). 그런데 AI로 성장을 만들겠다는 비율은 74% 대 47%로 갈렸습니다. AI를 아끼는 데 쓰느냐, 버는 데 쓰느냐의 차이예요.
다른 하나는 일하는 순서입니다. 상위 6%는 4곳 중 3곳이 업무 흐름 자체를 다시 짰고, 나머지는 4곳 중 1곳에 그쳤어요. 기존 순서 중간에 AI만 끼워 넣으면 속도는 붙어도 결과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출처: McKinsey & Company, The state of AI in 2026
한국의 4명은 무엇이 달랐나
격차는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벌어졌다
PwC 조사로 돌아가 볼게요. 한국은 AI 선도 인력이 4%인 대신, 조직의 핵심 업무를 맡은 '핵심 실무 인력'이 81%였습니다. 세계 평균은 56%예요.
두 집단을 가른 숫자가 하나 더 있어요. 학습과 역량 개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입니다. 선도 인력은 80%에 가까웠고, 핵심 실무 인력은 40%가 안 됐어요.
저는 이걸 능력의 차이보다 자리의 차이로 읽었어요.
배울 수 있고, 물어볼 수 있고, 해본 걸 보여줄 수 있는 자리에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출처: 삼일PwC, 2026 글로벌 직장인 설문조사
그 환경은 회사 안에도, 밖에도 드물다
회사가 그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겠지만, 현실은 숫자 그대로예요. 한국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핵심 실무 인력에 속하고, 이 집단에서 배울 자원에 닿는 사람은 10명 중 4명이 안 됩니다.
저희가 직장인 분들께 자주 듣는 말도 같아요.
"AI 담당자인데 AI를 잘 못 써요."
"반복 업무가 많은데 매번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이에요."
전문직과 1인 사업가는 사정이 더 단순합니다. 환경을 만들어줄 조직 자체가 없어요. 저도 대기업을 나와 AI로 사업을 시작했을 때 그랬습니다. 강의는 넘치는데 물어볼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강의를 하나 더 듣게 돼요. 아는 건 늘어나는데 결과물은 그대로입니다.
부족했던 건 정보가 아니라, 매주 같이 만들고 서로 봐주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래서 그 환경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6명에서 300명까지
ASC(AI Solopreneur Club)는 2023년 11월, 6명이 모인 글쓰기 클럽에서 시작했어요. 매주 만든 걸 서로 보여주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 모임이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34개 직군, 300명 넘는 분들이 함께했어요.
구글 엔지니어, 토스 PM, 방송작가, 산부인과 전문의까지 하는 일은 다 다릅니다. 공통점은 하나예요.
회사가 만들어주지 않는 환경을 스스로 찾아온 사람들이라는 것.
[AI 솔로프리너 클럽] AI 네이티브를 위한 커뮤니티

매달 하나를 고르고, 4주 뒤 결과물을 들고 나옵니다
ASC가 돌아가는 방식은 단순해요. 매달 트랙 하나를 고르고, 4주 동안 과제를 하고, 매주 조원들과 만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나눕니다.
트랙마다 4주 뒤 손에 남는 것이 정해져 있어요.
AI 에이전트 트랙: 회의록, 주간보고, 업무일지, 고객 문의 응대 같은 반복 업무 하나를 맡길 에이전트 1개
빌더 트랙: 그 자동화나 내 서비스를 남도 쓸 수 있게 만든 웹사이트 1개
앱 개발 트랙: 마켓에 등록한 앱 1개
디자인 트랙: 서비스 디자인 콘셉트 1개
크리에이터 트랙: 내 전문성을 알리는 숏폼 글쓰기 발행 루틴 1개
AI를 내 업무에 붙이는 게 목표라면 첫 달은 AI 에이전트 트랙을 권해요. 반복 업무 하나를 4주 안에 에이전트 하나로 바꾸는 게 과제입니다.
맥킨지의 상위 6%가 효율이 아니라 성장을 목표로 삼았던 것처럼, ASC의 한 달도 '덜 바빠지기'가 아니라 '하나 만들어내기'에 맞춰져 있어요.

막히면 혼자 끙끙대지 않아도 됩니다. 주 1회 그룹 컨설팅이 있고, 디스코드에는 언제든 질문을 올릴 수 있어요. 한 달에 한 번은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외부 연사 특강도 열립니다.

환경이 바뀌자 일의 결과가 달라졌다
멤버들의 일에서 실제로 달라진 것을 직장인, 전문가, 1인 사업가로 나눠 볼게요.
직장인: 회사를 다니면서 수주 대여섯 건, 그리고 이직
0기 멤버 한 분은 회사에 재직하면서 자기 일을 병행하고 있었어요. ASC에서 함께하던 멤버들의 피드백을 랜딩페이지에 반영했고, 그 뒤 제조사 수주를 대여섯 건 따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있던 다른 0기 멤버는 재직 중에 피지컬 AI 기업으로 옮겼어요. SNS를 직접 운영해 본 게 계기였습니다. 면접에서 자신을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요. 면접관들이 이미 그분을 알고 있었거든요.

전문가: 6개월 만에 대학병원과 계약
의료 분야에서 AI 교육과 업무 자동화를 하는 멤버는 대학병원 한 곳을 상대로 6개월 동안 실험과 검증을 반복했고, 결국 계약을 성사시켰어요. 지금은 1시간에 50만원을 받는 유료 특강도 엽니다.
전문성은 원래 있었어요. 거기에 AI를 붙여 실험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수백 번 거친 결과입니다. 이분은 그 과정을 ASC 안에서 특강과 스터디로 계속 나눠 왔어요.

1인 사업가: 1년 멈춰 있던 사업이 다시 움직였다
1기 멤버 한 분은 영어 콘텐츠 사업을 1년 동안 방치하고 있었어요. AI와 MCP, 바이브코딩을 알게 된 뒤 사업을 다시 움직였고, 지금은 영어 원서 시리즈로 와디즈 펀딩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5기 멤버 한 분은 사이트를 어떻게 만들지, 개발자를 구해야 할지 고민만 하고 있었어요. AI 에이전트 트랙을 들은 뒤 혼자 힘으로 사이트를 만들어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열었습니다.

다섯 분의 직업도, 결과의 모양도 다 달라요. 같은 건 AI를 자기 일에 직접 붙여 보고, 그 결과를 사람들 앞에 내놓았다는 점입니다.
ASC의 환경이 내 일에 만들어 주는 것
결과를 숫자로 약속드릴 수는 없어요. 대신 ASC가 기간마다 남기도록 짜 놓은 것은 분명합니다.
4주 뒤: 결과물 하나. AI 에이전트 트랙이라면 내 반복 업무 하나를 대신 처리하는 에이전트예요.
3개월 뒤: 회사나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 그리고 다른 업무에 그대로 옮겨 쓸 세팅(폴더 구조, 스킬, 워크플로).
1년 뒤: 결과물 최대 12개와, 회사 밖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 300명.

이것이 각자의 일에서는 수주, 이직, 계약, 멈췄던 사업의 재가동으로 나타났어요. 한 멤버는 낸 비용만큼의 가치를 2~3개월 안에 회수했다고 말합니다.
듣기만 해서 생긴 결과는 아니에요. 직접 만들고, 내놓고, 피드백을 받은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도입부의 두 조사가 말한 것과 같습니다. AI가 내 일의 결과를 바꾸는 건 도구를 하나 더 알았을 때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바꿔 볼 환경에 들어갔을 때예요.

단 5일동안 ASC 13기 멤버십 신청을 받습니다
이런 분께 맞아요
· 반복 업무 하나를 이번 분기 안에 AI에게 넘기고 싶은 직장인
· 회사에서 AI 담당이 됐는데 정작 잘 못 쓰고 있다고 느끼는 분
· 유튜브와 강의로 혼자 배우는 데 한계를 느낀 전문직과 1인 사업가
· 회사 밖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가 필요한 분
이런 분께는 권하지 않아요
· 강의만 듣고 실행은 나중으로 미루실 분. ASC는 직접 만들고 피드백을 받는 곳이에요.
· 한 달에 4주 과제를 한 번도 낼 시간이 없는 분
· 이미 클로드 코드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어서, 막히면 AI에게 물어보면 되는 분
참여 방법
연간 멤버십: 월 16만원(연 192만원)
포함: 전 트랙 참여, 주 1회 그룹 컨설팅, 1:1 텍스트 컨설팅, 월 1회 오프라인 모임과 외부 연사 특강, 사당·강남 라운지 이용
환불: 30일 책임 환불 보장
12기는 조기마감됐어요. 13기 정원은 30명이에요. 신청은 10월 11일(일) 23:59까지입니다.
30명 모집이 완료되면 이후에는 14기로 안내드립니다.

[👉🏻ASC 13기 멤버십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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