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가 스토리

크리에이터를 위한 에이전시로 13억을 '매달 더 버는' 1인 창업가

탑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여 큰 돈을 버는 헌터 해먼드의 에이전시 비즈니스

2024.05.22 | 조회 3.1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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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의 프로덕트 레터

퀄리티 있는 비즈니스, 프로덕트, 디자인, 1인 창업가 이야기를 주 1회 들려드릴게요.

 

유명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B2B 비즈니스(월 구독 에이전시 공동창업)로 매월 수십억을 버는 창업가가 있어요.

헌터 해먼드는 에이전시 지주사 어셈블리의 대표에요. 매달 1개의 기업을 런칭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연쇄창업가죠. 그는 15년 넘게 에이전시 사업을 해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형태의 B2B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의 비즈니스 모델은 참 신기한데요. 다음과 같아요.

 

12명의 크리에이터와 12개의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헌터 해먼드
12명의 크리에이터와 12개의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헌터 해먼드

 

1.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에이전시 창업을 제안한다.

헌터는 대표적으로 500만 유튜버 알리 압달과 함께 영상 에이전시 Hey! Friends를 운영하고 있어요. 알리 압달은 본래 유튜브 영상 강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헌터와 함께 협업하여 에이전시를 차린거죠. 크리에이터는 유입을 담당해주고, 헌터의 에이전시는 제작을 담당하는 형태로 수익을 나눕니다.

 

2. 월 구독제 에이전시 모델을 제안한다.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진행하는 BM은 '월 구독 에이전시'에요. 월마다 500만원 정도를 청구하면, 무제한으로 영상을 만들어주는 형태죠.

또한 인재를 세심히 선별합니다. 수석급(차장급) 인재만 기용하고, 퀄리티를 크게 높입니다. 그래서 크리에이터의 평판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3. 창업한 에이전시들을 교차 판매(Cross-selling)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크리에이터들과 만든 영상, 마케팅, 디자인 에이전시 고객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교차로 이어나갈 수 있어요. 크리에이터들과는 추가로 SaaS 제작을 제안하여, 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도 합니다.

 

 

크리에이터들이 헌터와 손을 잡는 이유 = 신뢰 + 평판을 유지할 수 있는 수익처 확보

일찍이 헌터는 사힐 블룸(75만 자기계발 크리에이터)과 친분이 있었습니다. 사힐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었는데요. 해먼드는 사힐의 적극적인 추천과 소개로 여러 크리에이터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었어요. 

 중앙이 헌터, 좌/우 측이 그와 협업한 크리에이터들 
 중앙이 헌터, 좌/우 측이 그와 협업한 크리에이터들 

크리에이터들의 고민은 '콘텐츠 수익' 외 다른 수익처였어요. 하지만 동시에 평판을 유지하며 사업을 하고 싶었죠. 헌터는 이 점을 잘 파악했습니다. 단순히 "너의 인기를 내 사업에 이용하고 싶다"가 아니라, "너의 브랜드를 더욱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하자"는 자세로 다가갔죠. 

이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신선한 접근이었어요. 대부분의 기업들은 크리에이터를 홍보 수단쯤으로 여기는 데 반해, 해먼드는 그들을 진정한 동업자로 대우한 거죠. 해먼드의 진정성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고, 자연스레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졌습니다. 

 

헌터와 함께 에이전시를 창업한 크리에이터 4명을 소개드려요.

 

1.알리 압달(Ali Abdaal) - Hey Friends (유튜브 에이전시)

  • 생산성 전문 유튜버이자 의대생. 구독자 수 약 500만 명
  • 2022년 7월, 'Hey Friends'라는 유튜브 운영 대행 및 영상 제작 서비스를 런칭
  • 트위터 팔로워 20만 명 대상으로 하나의 트윗만 했는데, 5일 만에 550건 이상의 리드가 발생하고 MRR 250만 달러를 기록함
  • 런칭 3개월 만에 7개의 클라이언트를 유치

 

 

2.댄 코(Dan Koe) - Keyframe, 영상 에이전시

  • 66만 유튜버로써, SNS 도합 약 1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 1인 창업 관련 내용을 주로 배포하는 크리에이터
  • 댄 코 또한 프리랜서로 영상을 만드는 일을 했었음. 관련하여 월 구독제 영상 에이전시를 공동 창업

 

 

3.사힐 블룸(Sahil Bloom) - Offmenu, 디자인 에이전시

  • 트위터 팔로워 약 75만 명을 보유한 엔지니어 출신 크리에이터.
  •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인플루언서로서, 해먼드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 빠르게 진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
  • 1인 창업가, 스타트업 대표들을 위한 디자인 에이전시를 공동 창업함
  • 사힐이 해먼드를 다른 크리에이터들에게 소개하고 적극 추천함으로써 높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음.

 

4.샘 파(Sam Parr) - Viralcuts (숏폼 에이전시)

  • 온라인 뉴스레터 허슬(Hustle)의 창업자. My First Million 팟캐스트 진행자. 트위터 팔로워 약 30만 명.
  • 코디 산체스(100만 유튜버)와 함께 공동으로 지분 참여하였음
  • 샘의 브랜드 파워가 바이럴 컷츠를 비롯한 해먼드의 회사들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음.

 

 

헌터 해먼드가 나온 팟캐스트 인터뷰를 정리해보았어요.

 

출처: Brett Malinowski 유튜브
출처: Brett Malinowski 유튜브

 

Q. 안녕하세요 헌터 해먼드 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어셈블리(Assembly)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셈블리는 여러 개의 프로덕트화된 에이전시들을 보유한 지주회사에요. 바이럴 컷츠, 헤이 프렌즈, 키프레임, 오프메뉴 등 여러 에이전시들이 있죠. 이 에이전시들은 모두 크리에이터와 협업해서 그들의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에 집중합니다.

 

 

Q.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BM에 집중하고 계시죠. 왜 그런가요?


크리에이터 주도형 모델은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팀, 유통망을 갖출 수 있죠.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으로 고객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고요.

자본 투자 없이도 큰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현금 흐름으로 원하는 걸 할 수 있고, 지분을 팔지 않아도 되죠. 전통적인 대행사와 달리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활용해 단기간에 고객을 모을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Q. 각 에이전시들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바이럴 컷츠는 숏폼 동영상 제작을 전문으로 합니다. 애니메이터가 전담으로 배정돼서 매달 정해진 개수의 영상을 제작해 드리죠.

 

헤이 프렌즈는 유튜브 채널 운영 대행 서비스입니다. 전략 수립부터 콘텐츠 기획, 제작, 편집까지 모든 걸 대신해 드립니다. 크리에이터가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죠.

 

오프메뉴는 고품질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월 정액으로 전담 디자이너가 배정되어 언제든 디자인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브랜딩, 웹사이트, 앱 디자인 등 필요한 모든 디자인 작업을 수행합니다.

 

Q. 크리에이터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시나요? 계약 조건 같은 걸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계약 조건은 크리에이터마다 다릅니다만, 일반적으로 지분 참여, 수익 배분, 또는 어필리에이트 방식 중 하나를 활용합니다.

기본적으로 크리에이터들은 해먼드의 회사(어셈블리)가 설립한 법인의 실질적인 공동 창업자로 참여하게 됩니다. 단순히 홍보나 마케팅을 돕는 것이 아니라, 사업 방향 설정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에도 깊이 관여하는 거죠.

이에 대한 대가로 크리에이터들은 지분이나 수익 분배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 지분의 10%를 받는 식이에요. 또는 매출의 일정 부분(가령 30%)을 가져가기도 하고요.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크리에이터 개인의 활동으로 발생한 매출만 분배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회사 전체의 매출에서 크리에이터가 일정 부분을 가져가는 거죠.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도 회사의 성장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입니다.

크리에이터가 직접 지분에 관여한 에이전시를 X에 홍보
크리에이터가 직접 지분에 관여한 에이전시를 X에 홍보

물론 크리에이터의 팬덤을 통해 직접 유입된 고객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수료(어필리에이트 수수료)를 지급하기도 해요. 하지만 어셈블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크리에이터가 단발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사업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같은 조건은 업계 표준에 비하면 상당히 파격적이에요. "거절하기 힘든 제안"인 셈이죠. 하지만 어셈블리로서는 크리에이터의 브랜드 파워와 전문성에 기꺼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셈블리는 크리에이터를 단순한 외부 인력이 아닌 진정한 동업자로 맞이하고 있어요. 이는 회사 입장에서도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도 윈윈이 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죠.

 

 

Q. 각 에이전시를 어떻게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시나요?


우선 업계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자신합니다. 바이럴 컷츠만 해도 경쟁사 대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한 유통망 확보가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오프메뉴의 경우 에이전시급 퀄리티의 디자인을 월 정액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통상 몇 십~백만원을 호가하는 프로젝트를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지속 가능하게 받을 수 있죠.

기본 월 15,000달러 (약 2천만원, 시니어 레벨만 채용하여 객단가가 높다)
기본 월 15,000달러 (약 2천만원, 시니어 레벨만 채용하여 객단가가 높다)

또한 고객 특성에 맞는 서비스 커스터마이징, 철저한 품질 관리, 업계 최고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Q.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인사이트를 좀 더 들려주실 수 있나요?


사실 저는 15년 넘게 사업을 해왔습니다. 19살 때 처음 에이전시를 창업했죠. 당시 Austin Cameron이라는 엔지니어를 채용했는데, 그가 지금까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에요.

함께 스타트업을 시작했고, 420만 명의 액티브 유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익화에는 실패했죠. 그 뒤로 대형 에이전시에 스카우트되어 연간 300만 달러 규모의 팀을 이끌게 됐어요.

그 또한 앱 비즈니스, 스타트업에 뛰어든 경력이 있다.
그 또한 앱 비즈니스, 스타트업에 뛰어든 경력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순간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거대 브랜드 VP들이랑 하루 종일 문제만 토론하는 게 싫어졌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에버레스트라는 에이전시를 창업했죠. 나이키, 삼성 등과 일하면서 8자리 매출을 달성했어요.

그런데 번아웃이 왔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6개월을 보냈어요. 책 읽고, 휴식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했죠. 그러다 사힐 블룸을 만났고, 무언가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크리에이터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B2B 비즈니스를 만들자는 거였죠.

 

 

Q. 놀라운 여정이에요. 사업 아이디어는 주로 어떻게 검증하시나요?


우선 레드오션에 진입하는 걸 선호해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일수록 오히려 기회가 있거든요.

거기에 신뢰할 만한 브랜드 파워, 성공 사례, 최고급 경험을 갖춘 팀을 투입하는 거죠. 여기에 인플루언서의 유통망까지 더해지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어요.

알리 압달의 등을 힘입어 소규모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영상을 만들어준다.
알리 압달의 등을 힘입어 소규모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영상을 만들어준다.

가장 중요한 건 제품-오디언스 적합도(Product-Audience Fit)입니다. 예를 들어 알리 압달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유튜브 성공 노하우를 알려줬어요. 그래서 그가 유튜브 에이전시를 런칭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죠.

우리는 그런 크리에이터들에게 검증된 플레이북과 전문 팀, 인재 채용 노하우 등을 제공합니다. 사실상 비즈니스 전체를 만들어주는 셈이죠. 그들은 온전히 콘텐츠 제작과 커뮤니티 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됩니다.

 

Q. 4개월 만에 3명에서 50명 이상으로 팀이 성장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스케일업할 수 있었나요?


초고속 성장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해요. 저희도 초기에는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단순화했죠.

가령 인재 채용에서도, 소수의 핵심 인력은 꼼꼼히 뽑되 나머지는 속도를 내는 식이었어요. 애니메이터 같은 경우 실력만 되면 대량 채용에 나섰죠.

이런 위험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장기적 비전에 공감하는 팀원들 덕분이에요. 앞으로 어떤 조직이 될지 그려볼 수 있는 사람들이랄까요.

또 하나 중요한 건 아낌없이 대우하는 거예요. 월급도 업계 평균보다 최소 2배는 줍니다. 그러면 좋은 인재가 모이고, 추천도 많이 해주거든요. 이는 조직 문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에요.

 

 

Q. 에이전시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A. 맞습니다. 사실 아직 우리 에이전시들이 어느 정도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바이럴 컷츠만 해도 연 매출 500만 달러가 한계일 수도 있죠.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동영상 에이전시가 그 이상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중요한 건 계속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신규 사업을 빠르게 런칭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전체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어요.

최근 헌터는 인재 매칭 서비스 Landed를 추가로 런칭했다.
최근 헌터는 인재 매칭 서비스 Landed를 추가로 런칭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기존 고객을 계속 유지하는 거예요. 이를 위해 B2B 고객사에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등의 전략을 쓰고 있고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는 게 목표입니다.

 

 

Q.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도 하실 계획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신가요?


제가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기보다는, 제 개인 브랜드가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영업 미팅에서 "샘이나 코디 덕분에 알게 됐고, 헌터 씨 콘텐츠도 봤는데 너무 멋지더라고요."라는 말을 자주 듣거든요. 그래서 고객이 되시는 분들도 있고요.

Starter Story와 인터뷰하는 헌터 (출처:Starter Story)
Starter Story와 인터뷰하는 헌터 (출처:Starter Story)

채용에도 큰 도움이 되죠. 실력 있는 인재들이 저랑 같이 일하고 싶어 해요.

그래서 앞으로는 유튜브 채널도 만들어서 진솔한 창업 스토리, 경험담 등을 나누려고 해요. 제 개인 브랜딩을 통해 회사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프로덕타이즈드 서비스를 넘어, 더 크게 보고 계신 것 같아요.


맞아요. 사실 지금 하고 있는 건 말 그대로 런치패드일 뿐이에요. 프로덕타이즈드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현금 흐름을 재투자해서, 더욱 의미 있는 일들을 할 계획이거든요.

가령 SaaS나 실물 제품처럼, 사람의 개입 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 모델들을 고민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어셈블리의 핵심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요.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보유한 여러 사업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싶어요. 가령 바이럴 컷츠의 고객이 오프 메뉴의 디자인 서비스도 사용하고, 또 헤이 프렌즈를 통해 자사 채널을 키우는 식으로요.

하나의 커다란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어요.

 

 

Q. 마지막으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실리콘밸리식의 "투자 유치 → 고객 확보 → 수익화" 과정을 밟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건 편견이에요. 사실 저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죠. 하지만 그건 사업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가장 중요한 건 first principle, 즉 기본에 충실하는 거예요. 고객을 만족시키고, 이익을 내고, 건강한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게 비즈니스의 기본이잖아요.

화려한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그 가치에 대해 기꺼이 돈을 낼 만한지를 고민하세요. 투자자보다 고객을 먼저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해요.

처음부터 큰 비전을 쫓기보다는 당장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빠른 속도로 실행에 옮기는 게 중요합니다.

 

 

헌터 해먼드에게서 배운 점을 세 가지로 정리할게요.


  1. 오디언스를 창의적으로 레버리지: 단숨에 고객을 끌어 모으고 싶다면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1명, 혹은 중소규모 여러명의 크리에이터와 협업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수익과 지분을 나누는 식으로, 그들의 오디언스에게 내 사업체를 알리고 더 빠른 초기 성장을 할 수 있어요.
  2. 잘 워킹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복제하기: 각 크리에이터에게 걸맞는 에이전시 비즈니스를 제안하고, 이미 워킹하고 있는 모델(영상, 디자인 등)을 실행하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았어요.
  3. 서비스 비즈니스, 빠르게 효과적으로 런칭 가능: 헌터는 크리에이터와 협상 과정만 끝나면, 실제 런칭에 2주일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해요. 랜딩페이지 한개 + 크리에이터의 Shout-out만 있다면 곧바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솔로프리너 글쓰기 클럽 2기'를 오픈합니다. 크리에이터로써 첫 걸음을 글쓰기 클럽으로 시작하세요. 


처음 뉴스레터를 쓸 때부터, 글을 쓰며 서로 인증을 하고 성장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어요. 글을 쓰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꾸준한 글쓰기는 쉬워 보이지만, 정말 어려워요."

"게시 버튼을 누르는 것이 가장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에요."

"글을 쓰면서, 나만의 오디언스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경험을 가진 제가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온라인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 🚀 일단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솔글'이 환경을 만들어드릴게요.
  • ✨ 글쓰기 주제는 매일 '게시'하면서 찾아나가는 실험과 같아요. 내 글쓰기 주제를 일단 '시작'하면서 찾아드릴게요.
  • 📈 블로그, 브런치 등에 이미 글을 써보았지만 성과가 미미했을거에요.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면, 쉽고 빠르게 성과를 볼 수 있어요. (*스레드는 지금 가장 빠르게 뜨고 있어요!)

 

2.게시를 누르고 싶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 👥 직장 동료가 볼까봐, 지인들이 볼까봐 두려움을 느끼셨을거에요. 혼자 글을 쓰기보다, 커뮤니티와 함께 글을 쓰며 그 장벽을 뛰어넘어요.
  • ✍🏻 주 5회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는 '숏폼 트랙', 주 1회 뉴스레터, 블로그에 글을 쓰는 '롱폼 트랙' 2개를 준비했어요. 자신의 리듬과 속도에 맞게 글을 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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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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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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