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인디 출판 플랫폼을 독점하여 연 매출 수억원을 만들고, 3000명 규모의 IT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1인 개발자가 있어요. '클래스비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민상기님입니다. 상기님은 교사 공무원이었는데요. 개발자가 되고 싶어 의원면직을 하고, 창업가로써 여정을 가고 있는 분이랍니다.
상기님과 커피챗을 할 기회가 있어 대화를 나누었는데, '인디펍'이라는 회사를 운영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인디 출판업계를 독점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요즘 동네에 독립출판을 하는 서점이 많이 보이는데, 그 서점들이 거의 모두 '인디펍'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딱 최소 인원으로 본인과 동생 둘이서 운영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고야 말았죠.
이러한 비즈니스 성과를 어떻게 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시스템을 빌딩해나갔는지 들어보았어요. 굉장히 촘촘한 전략과 논의 과정을 거쳐서 시스템을 만든 데 혀를 내둘렀답니다.
Q. 안녕하세요, 상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4년차 초등교사로 일하다가 개발자로 이직한 후, 지금은 창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민상기입니다. 사람들은 저를 커뮤니티 빌더, 인플루언서, 개발자, 창업가 이렇게 4개의 직업으로 인식하시더라고요.
현재는 독립출판 유통 플랫폼 '인디펍'을 공동창업해서 운영하고 있고, 학교 상담 시스템 '위노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3,300명 규모의 '하비스트 코딩 클럽(HOCO)'이라는 개발자 커뮤니티와 크래프톤 정글 공식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어요.
국내 독립출판 시장 독점한 '인디펍' 창업, 시스템 빌딩 이야기
Q. 14년이나 초등교사로 일하셨는데,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되셨나요?
사실 저는 창업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사업하면 망한다'는 관념을 갖고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깨달은 게, 창업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정말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아무도 해결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창업을 선택한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어요. 저도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을 보고 참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교사(공무원) 시절부터 개발 배우고 '인디펍'을 만들어 창업했어요.
Q. 그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이었나요?
10년 전에 제가 독립출판으로 책을 한 권 냈어요. 아이들 글쓰기 교재였는데, 결과적으로 10년 동안 10만 권이 팔렸습니다. 천 원짜리 책이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유통하는 과정이 정말 어려웠어요.
독립출판 작가들이 책을 유통하려면 전국 독립서점에 일일이 메일을 보내야 하고, 각 서점마다 3~5권씩 택배비 부담해서 보내야 하고, 정산도 제대로 안 되고, 재고 관리도 안 되는 상황이었죠.
Q. 그 경험이 인디펍 창업(독립출판사 플랫폼)으로 이어진 건가요?
맞아요. 제 동생이 서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독립출판물 유통이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을 했어요. 작가 입장에서는 100개 이상 서점에 메일 보내고, 택배비 부담하고, 정산 관리하고, 재고 확인하는 게 너무 힘들고, 서점 입장에서는 작가들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스트레스였죠. 그래서 2018년에 이 문제를 시스템적으로 해결해보자고 시작한 게 인디펍이에요.
Q. 초기에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처음엔 제가 개발을 못했기 때문에 이카운트 ERP라는 기존 SaaS 솔루션을 활용했어요. 작가들의 책을 위탁받아서 전산에 등록하고, 서점들이 주문하면 우리가 배송하는 방식이었죠. 이전에는 작가 한 명 등록하는 데 2시간이 걸렸고, 정산도 거의 수기로 했어요. 물류 관리도 제 동생이 책 위치를 머리로 외우고 있었고요.
규모가 조금 커지니까 이카운트 ERP로는 한계가 있었어요. 외주 개발은 최소 5천만 원인데 돈이 없었고요. 그래서 2021년 여름방학에 자바스크립트를 처음 배우고 직접 시스템을 전부 개발했어요.
노마드코더 클론코딩 보면서 한 달 동안 방에 틀어박혀서 하루 16시간씩 코딩했죠. 그때는 ChatGPT 같은 AI도 없었어요. 어떻게든 우여곡절 끝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Q. 그 후 2년간 시스템을 고도화하셨다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자동화를 하셨나요?
먼저 작가 입장에서 겪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했어요.
1) 인디 작가들이 겪는 문제 = 영업, 재고 관리, 정산
작가들이 겪던 첫 번째 문제는 영업이었어요.
책 한 권 내면 전국 독립서점 리스트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엑셀로 정리해야 했어요. 보통 100개 넘는 서점이죠. 그다음 각 서점마다 메일을 써야 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누구고, 이런 책을 냈는데 입고 가능할까요?" 이렇게요. 100개 보내면 답장 오는 곳이 10~20개 정도예요. 대부분은 무시하거나 거절하죠.
이걸 저희가 뒤집었어요. 작가가 인디펍에 책 정보와 표지 이미지만 올리면 끝이에요. 서점들이 알아서 신간 코너를 둘러보다가 "어, 이 책 괜찮네" 하고 주문하는 방식으로 바꿨죠.
두 번째 문제는 재고 관리였어요.
예전엔 작가가 노트에 "A서점 5권, B서점 3권..." 이렇게 적어놨어요. 시간이 지나면 "어? A서점에 몇 권 보냈더라?" 헷갈리죠. 서점에 일일이 전화해서 "제 책 몇 권 남았나요?" 물어봐야 했어요. 어떤 서점은 "지금 바빠서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하고 끊어버리고요.
저희 시스템에서는 실시간으로 모든 게 보여요. 어느 서점으로 몇 권이 출고되었는지, 오늘 어디서 몇 권 팔렸는지, 반품은 몇 권 들어왔는지 대시보드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죠.
세 번째는 정산 지옥이었어요.
작가가 각 서점별로 엑셀 파일을 만들어요. "A서점: 1월 5권, 2월 3권 팔림, 권당 7,000원, 수수료 30%..." 이런 식으로요. 문제는 서점마다 정산 주기가 달라요. 어떤 곳은 월 1회, 어떤 곳은 분기별, 심지어 "다 팔리면 정산할게요"라는 곳도 있죠.
정산일이 되면 작가가 먼저 "이번 달 정산 부탁드립니다" 메일을 보내야 해요. 안 그러면 잊어버리거든요. 그런데 어떤 서점은 "아, 깜빡했네요. 다음 달에 몰아서 드릴게요" 이러고, 어떤 곳은 아예 연락이 두절되기도 해요.
이걸 완전 자동화했어요. 서점이 주문하면 선결제로 바뀌었고, 판매 즉시 작가 계정에 수수료 뺀 금액이 예치금으로 쌓여요. 작가는 원할 때 출금 신청만 하면 되죠. 정산 독촉할 필요도, 누락 걱정도 없어졌어요.
2) 독립 서점들의 문제 = 주문 수량 조절, 작가 책 입고, 재고 처리
서점 입장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로 주문 최소 수량 문제를 해결했어요.
예전엔 작가가 "최소 5권은 주문해주세요. 택배비 때문에..." 이렇게 요구했어요. 서점 입장에선 "이 책이 팔릴지도 모르는데 5권이나?" 부담스럽죠. 특히 소규모 서점은 공간도 좁은데 재고 부담이 컸어요.
저희는 1권 주문도 가능하게 했어요. 여러 작가의 책을 모아서 한 번에 배송하니까 가능했죠. 서점은 "일단 1권만 테스트해보자" 이렇게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게 됐어요.
두 번째는 작가들의 출간 입고 연락 문제였어요.
하루에도 작가 5~10명한테서 "저희 책 어떠세요?", "입고 검토해주세요", "혹시 메일 확인하셨나요?" 이런 연락이 와요. 일일이 답장하기도 버겁고, 거절하기도 미안하고요.
이제는 인디펍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간 목록 쭉 보고 마음에 드는 책만 골라서 주문하면 돼요. 작가한테 직접 연락할 필요도, 거절의 부담도 없어졌죠.
세 번째는 반품 처리가 간단해졌어요.
예전엔 안 팔리는 책을 작가한테 돌려보내려면 "반품하고 싶은데 택배비는 누가 부담하죠?" 이런 미묘한 협상을 해야 했어요. 작가는 "그럼 좀 더 두고 팔아보시면 안 될까요?" 이러고, 서점은 "공간이 없어서..." 이런 눈치 게임이 계속됐죠.
저희는 반품 정책을 명확히 했어요. 일정 기간 안에는 반품 가능하고, 여러 작가 책을 한 번에 반품 처리할 수 있어요. 클릭 몇 번이면 끝나죠.
Q. 플랫폼 운영 측면에서는 어떤 자동화를 하셨나요?
가장 큰 문제는 상품 등록 과정이었어요.
작가가 책 정보를 메일로 보내면, 직원이 2시간 동안 정말 복잡한 작업을 해야 했어요.
먼저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책 표지 이미지를 확인해요. 그런데 이미지 크기가 쇼핑몰 규격에 안 맞으면 포토샵을 켜서 리사이즈해야 해요. 독립출판 작가들은 디자인 전문가가 아니니까 이미지 크기가 제각각이거든요. 그다음엔 정사각형으로 crop해야 해요. 쇼핑몰에서 예쁘게 보이려면 정사각형이 필수거든요.
그 다음엔 목업 이미지를 만들어야 해요.
책이 실제로 있는 것처럼 그림자도 넣고, 약간 비스듬히 세워놓은 것처럼 각도도 조절하고요. 이게 또 한 30분은 걸려요. 그리고 나서 상품명, 저자, 가격, ISBN 등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고, 책 소개 내용을 한글 파일에서 복사해서 상품 상세페이지에 붙여넣어야 해요.
미리보기 이미지도 문제예요. MAX로 오면 JPG로 변환해야 하고, 용량이 너무 크면 압축도 해야 하고요. 이 과정에서 실수도 많았어요. 가격을 잘못 입력한다든지, 저자명을 오타 낸다든지요.
지금은 완전 자동화됐어요. 작가가 웹사이트에서 책 정보를 입력하고 파일을 업로드하면, 서버가 자동으로 이미지 크기를 감지해서 여백을 추가해요. 정사각형을 만드는 거죠. 그다음엔 3D 목업 이미지가 자동으로 생성돼요. 그림자, 빛 반사 효과까지 다 들어가요.
입력된 정보는 상품 상세페이지 템플릿에 자동으로 적용되고, 미리보기 파일도 자동으로 변환되고 최적화돼요. 마지막으로 카페24 API를 통해서 상품이 자동으로 등록되죠.
출금 프로세스도 자동화했어요.
매월 1일에서 10일이 출금 기간인데, 예전엔 직원이 작가들에게 일일이 "출금 신청 기간입니다" 메일을 발송했어요. 그러면 작가들이 출금 신청 메일을 보내고, 그걸 엑셀로 취합해서 은행 가서 계좌이체하고, 이체 확인증을 작가들에게 다시 발송했죠.
지금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출금 안내 메일을 발송하고, 작가가 웹에서 출금 신청하면 목록이 만들어져요.
베스트셀러 알림도 자동화했어요. 주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서 순위를 산정하고, 베스트셀러에 든 작가에게 자동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습니다" 메일이 가요. 작가들이 SNS에 자랑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죠.
심지어 재고 부족 알림도 자동화했어요.
특정 책의 재고가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안전 재고 이하로 떨어지면 작가에게 "재고가 부족합니다. 추가 입고를 준비해주세요" 알림이 가요. 품절로 인한 판매 기회 손실을 막을 수 있죠. 수동으로 했다면 최소 10명은 필요했을 거예요.
Q. 엄청난 고도화 과정을 거치셨네요. 인디펍의 매출 규모와 성장률은 어떻게 되나요?
매년 20% 정도 성장하고 있고, 현재 매출은 약 7~10억 수준이에요. 올해부터는 새로운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요.
새로운 스타트업, '위노트' 창업 시작
Q. 2명이서 연 매출 10억 규모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거네요. 그런데 또 다른 스타트업도 시작하셨다고요?
네, 사실 저는 재미있어 보이는 것들을 하나둘씩 만들어보는 걸 좋아해요. 그러다가 스레드에서 정말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어요. 학교 상담 선생님이 올린 글이었는데, 학교 업무에 사용하던 시스템이 갑자기 폐쇄돼서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었어요.
알아보니 전국 10,000개 학교에서 사용하던 상담 기록 프로그램이 모종의 이유로 종료된 거예요. 학생 상담 기록은 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의무 사항인데, 갑자기 시스템이 없어진 거죠. 진짜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였어요.
Q. 새로운 시장의 기회가 열렸군요? Replit으로 3일만에 MVP를 만드셨다고 들었어요.
네, 3일 만에 MVP를 만들었어요. AI를 활용해서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스레드에 "학교 상담 선생님들 연락 달라"고 올렸죠. 10~20명 정도가 연락을 주셨어요. "어떤 게 어려우세요?" 물어보고, 일주일 만에 만들어서 "한번 써보세요" 했더니 반응이 왔어요. 이전과는 좀 다르게, 정말 고통스러운 부분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다보니 더 반응이 크게 왔어요.
재밌는 건 학교 선생님들의 특성이에요. 좋은 걸 발견하면 서로 공유를 잘해요. 한 선생님이 써보고 "이거 괜찮다"고 하면, 지역 상담 연수에서 다른 선생님들한테 소개하는 거죠.
Q.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면서요?
네, 큰 실수를 했어요. 제가 미팅한 선생님들이 상담에 정말 열정적인 분들이었어요. 그분들 의견을 100% 반영해서 만들었더니 기능이 너무 복잡해진 거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 상담교사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뉘더라고요.
첫째, FM대로 완벽하게 일하고 싶은 선생님. 둘째, 행정업무와 약간의 실무 도움만 받고 싶은 선생님. 셋째, 최소한의 법적 의무만 하고 싶은 선생님. 저는 상위 0.5%를 위한 기능을 만든 거였어요. 대다수 선생님들은 "이렇게까지 복잡할 필요가..." 하는 반응이었죠. 그래서 새롭게 제품을 개편하고 있어요.
Q. 최근 프라이머 배치 서류 합격도 하고, 투자사를 찾고 있다고 들었어요.
네, 시장이 분명히 존재하고 실제로 문제를 겪는 사용자가 있다는 걸 증명했으니까요. 제가 전직 교사라서 이 시장을 잘 안다는 것도 강점이었고요.
사실 프라이머 지원서 쓸 때 고민이 많았어요. 위노트는 아직 초기 단계고, 재설계가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도 명확한 문제가 있고, 제가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어필했어요.
Q. 구체적으로 프라이머에 어떤 점을 어필하셨나요?
첫째, 시장 규모와 문제의 심각성이에요. 전국 10,000개 학교, 상담교사만 해도 수천 명이 갑자기 시스템 없이 일하고 있다는 거죠. 게다가 법적 의무사항이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예요.
둘째, 제가 이 시장을 정말 잘 안다는 거예요. 14년간 교사로 일했고, 학교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선생님들이 뭘 원하는지 알죠. 경쟁사도 있지만, 저는 현장을 안다는게 훨씬 큰 장점이죠.
Q. 초기 MVP로 '엠버서더'를 모집해서, 제품을 알아서 홍보시키는 전략을 쓰셨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선생님들 중에는 대외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어요. 연수 강사 같은 타이틀을 원하시죠. 그래서 "위노트 자문교사가 되시면 공식 연수 강사로 위촉해드립니다"라고 했어요.
이분들은 각 지역 상담 연수에 가서 위노트를 자연스럽게 소개해요. "제가 자문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이런 기능이 있어요" 이렇게요. 선생님들은 동료가 추천하는 걸 더 신뢰하거든요. 돈 들이지 않고도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이 되는 거죠.
Q. 보통 부트스트래핑(투자없는 창업)을 하셨잖아요. 이번에는 투자를 받고자 하신 것 같아요. 투자가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될 것 같으신가요?
일단 저 혼자 하기엔 버거운 부분들이 있어요. 학교 보안 심사도 통과해야 하고, B2G 시장이라 행정적인 절차도 복잡하고요. 프라이머의 네트워크와 경험이 정말 필요해요.
그리고 제품 재설계도 해야 해요. 초기에 너무 복잡하게 만들었으니까 다수의 선생님들이 쉽게 쓸 수 있는 버전을 만들어야 하죠. 이런 피보팅 과정에서 투자사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Q. 커뮤니티 운영은 이런 사업에도 도움이 되시겠어요.
엄청나게 도움이 돼요. 하비스트 코딩 클럽에 3,300명이 있는데, 여기서 개발 인력을 구할 수도 있고, 피드백도 빠르게 받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감을 익혔어요. 처음엔 1대1 온보딩을 하다가 팟캐스트로 바꾸고, 오프라인 행사를 8번 하면서 계속 개선했듯이, 제품도 그렇게 만들어가는 거죠.
HOCO 커뮤니티 운영 경력을 인상 깊게 보시고 크래프톤 정글에서 공식 커뮤니티 운영을 제안해 주셔서 커뮤니티 초기 빌딩부터 운영, 오프라인 밋업, 유튜브 운영 업무도 맡아서 하고 있어요.
Q. 경험을 자세히 나누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솔직히 말하면 6개월의 타이머가 돌아가고 있어요. 36살에 안정적인 교사직을 떠났는데, 가족도 있고 결혼도 준비해야 하고요. 올해까지는 정말 목숨 걸고 해보겠다고 약속했어요.
인디펍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요. 위노트가 그 돌파구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기회가 올 수도 있죠.
중요한 건 저만의 성공 사례를 만드는 거예요. 그래야 제가 말하는 '라이프 오너',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에 설득력이 생기니까요. 지금은 과정을 공유하지만, 언젠가 정말 제가 성공한 사례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어요.
상기님님은 최근 유튜브를 개설하고, '나만의 일'을 하는 사람들과 자신만의 여정을 기록하고 있어요. 유튜브에 방문해보셔서, 그만의 멋진 여정을 함께해보세요. :)
[👉🏻 민상기님(클래스비누) 유튜브 바로가기]
AI를 최대한 레버리지하여, 나만의 스타일로 창업을 꿈꾸는 모든 분들을 위한, 'AI 솔로프리너 클럽'이 진행 중이에요. 제가 운영하는 클럽이며, 새로운 방향을 꿈꾸는 모든 분들께 자신있게 권해드려요.
6개월이 넘는 기간을 야심차게 준비한, ASC의 멤버를 모집합니다. 지금처럼 AI와 소셜미디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기는 역사상 처음이에요. 흐름을 탔을 뿐인데, 인생이 180도 바뀐 제가 직접 이를 증명해요.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나만의 길'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확신해요.
한 기수당 최대 30명 받는, 프라이빗 클럽입니다. :)
[👉🏻ASC 신청하러 가기]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