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연못] 태양을 향해 불붙여라. 세븐틴 “HOT”

세븐틴 정규 4집 [Face the Sun]에 관한 고찰

2022.06.01 | 조회 1.4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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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케이팝에 고여있는 아이돌연못이 들려주는 케이팝 이야기

구독자님, 반가워요!

아이돌 연못에서 세 번째로 들려드릴 이야기의 주인공은 ‘세븐틴’입니다!🎉

세븐틴은 현 K-pop의 대표 아티스트로, '세븐틴'만의 독보적인 음악으로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미니 9집 [ATTACA] 이후 7개월 만에 돌아온 세븐틴의 정규 4집 [Face the Sun]은 재계약 이후 처음 발매되는 앨범입니다. 

“말 그대로 태양을 직면한다는 뜻인데 세븐틴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고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포부, 야망, 희망의 메시지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으니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까지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기자간담회 발언으로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럼 세븐틴만의 포부, 야망, 희망은 어떤 것인지 같이 알아볼까요?

 

[💗수록곡탐구💗] Darl+ing의 뜻을 알면 당분간 탈덕은 불가능입니다.

이번 앨범의 선공개 곡이었던 ‘Darl+ing’은 ‘세븐틴 감성’의 정석이라고 불릴 수 있는 곡입니다. 그런데 이 특이한 표기의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나요? ‘Darl+ing’의 앞부분인 ‘Darl’은 Darling의 약칭으로 ‘사랑하는’이라는 뜻을 의미하고, 뒷부분은 ‘ing’, 즉 현재 진행형을 접미시킴으로써 세븐틴과 캐럿의 관계는 “사랑하는 중, 현재진행형이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수록곡에서도 세븐틴의 캐럿에 대한 애정을 틈틈이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래해’라는 제목은 데뷔곡 ‘아낀다’ 가사 중 ‘너를 노래해 U Hoo’를 인용해 팬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곡입니다. 큰 틀로 보면 특히 ‘노래해’라는 제목은 데뷔곡 ‘아낀다’ 가사 중 ‘너를 노래해 U Hoo’를 인용해 팬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곡입니다. 큰 틀로 보면 ‘팬과 함께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막간코너💎] 캐럿픽 세븐틴 수록곡 궁합

DON QUIXOTE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링크: DON QUIXOTE /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세븐틴의 스페셜 앨범 [DIRECTOR'S CUT]의 수록곡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는 애니메이션 OST를 연상시키는 곡입니다. ‘DON QUIXOTE’에서는 미쳤다 손가락질받지만 자신의 이상에 집중한 모습이 원피스나 나루토와 같은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결연한 모습 같기도 합니다. 또한 돈키호테가 열정을 뜨겁게 불태우는 모습은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의 세븐틴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열의에 찬 세븐틴의 음악을 듣고 싶다면 이 세곡의 조화를 감상해 보세요!

Domino 💖Snap Shoot 💖PANG!

🎧링크 : Domino / Snap Shoot / PANG!

3집 정규앨범의 ‘Snap Shoot’, 9번째 미니앨범 ‘Attacca’의 ‘PANG!’의 조합도 추천합니다. 경쾌하고 톡톡 튀는 느낌의 ‘Domino’,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Snap Shoot’, 비눗방울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가사의 ‘PANG!’까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편안한 노래를 찾으신다면 이 조합을 들어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앨범탐구🌞] 그래서 이번에 세븐틴이 🌞태양🌞으로 뭘 하고싶은건데?

이번 정규 4집 [Face the Sun]은 앨범명에서도 알 수 있듯 태양을 주제로 한 앨범입니다! 이번 세븐틴 앨범의 가사를 주목해서 들어보면 계속해서 태양 혹은 태양을 연상하는 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태양이 떠 있을 때 생기는 그림자 또한 이번 앨범에서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븐틴이 말하는 ‘태양’은 야망의 대상이라는 것을, 그에 반하는 ‘그림자’는 세븐틴이 숨기고 사라지게 하려는 대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븐틴은 이번 앨범에서 어떤 것을 ‘희망’하는지 프로모션 필름과 뮤직비디오로 자세히 확인 해 볼까요?

 

[🔫뮤비탐구💰] 세븐틴이 ‘I'm not Seventeen anymore’이라고 말한 이유는?

전원 탈퇴 티저라는 별명을 가진 ‘I'm not Seventeen anymore’ 클립, 트레일러 영상 ‘13 Inner Shadows’, 선공개 곡 ‘Darl+ing’, 그리고 이번 타이틀곡 ‘HOT’까지!😲 서사적 요소가 많이 포함된 앨범인 만큼, 이번 앨범을 위해 챙겨봐야 할 떡밥이 어마무시하게 많은데요(캐럿 부러워,,) 순서대로 이 영상들을 통해 세븐틴이 이번 앨범에서 어떤 것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SEVENTEEN (세븐틴) 'Face the Sun' Trailer : 13 Inner Shadows - S.COUPS

SEVENTEEN (세븐틴) 'Face the Sun' Trailer : 13 Inner Shadows - WONWOO

우선 트레일러 영상 ‘13 Inner Shadows’의 영상을 보면 각각의 멤버가 각자의 공간에 고립되어 각자의 두려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림자나 어둠으로 그 고립을 더욱 극대화 시키죠. 하지만 영상 처음에 보여주는 13개의 점이 에스쿱스를 시작으로 원우까지 하나씩 다 이어져 각 멤버가 고립되어 있지 않고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 연결로 이윽고 나타나는 형태는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태양’을 형상화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븐틴 하면 청량, 청량하면 세븐틴! ✨세청청세✨

그런 세븐틴의 대표 이미지였던 ‘소년미’를 이용하여 ‘Darl+ing’ 뮤직비디오는 시작됩니다. 

뮤직비디오의 앞부분에선 세븐틴이 지금 있는 곳은 동화 ‘피터팬’의 네버랜드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터팬 원작에서 ‘그림자’라는 존재는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피터팬의 그림자가 인간세계로 도망을 가자 이를 잡으러 온 피터팬이 웬디를 만나는 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죠. 세븐틴의 ‘Darl+ing’에서도 그림자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초반에 태양을 즐기고 있던 버논은 날아가는 새를 통해 ‘모든 것은 그림자가 존재한다’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멤버들에게 본인들은 그런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죠. 

그리고 다음 장면의 준이 태양이 그려진 상자를 열자 세븐틴이 있던 세계는 붕괴하며 그들에게도 그림자가 생깁니다. 위의 ‘13 Inner Shadows’ 영상에서 그림자는 고립과 그로 인한 두려움을 뜻함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서 준이 열었던 상자는 부정적인 감정을 깨닫게 해주는 📦판도라의 상자📦 란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앞선 영상들에서 나타냈던 수많은 복선이 풀리는 ‘HOT’ 뮤직비디오입니다. 

민규의 손 하트를 통과한 총알이 ‘DARLING’라고 적힌 간판의 ‘L’을 부셔 ‘DARING’이라는 의미로 변하는 것으로 뮤직비디오는 시작됩니다. ‘DARING’은 ‘대담한’이라는 뜻으로, ‘DARLING’인 캐럿의 사랑의 힘을 가진 세븐틴은 그 사랑 덕분에 대담한 세븐틴이 되었다”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뮤직비디오 중간에는 원우와 정한이 각각 평소 본인을 상징하는 아이템인 ‘안경’과 ‘날개’를 부수고 버리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I'm not Seventeen anymore. 즉 지금까지의 세븐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맨 처음 공개되었던 ‘I'm not Seventeen anymore’ 클립 이렇게 사용되기 위한 복선이었습니다!

우지도 본인의 그림자를 총으로 겨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의 두려움을 파괴하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결국엔 그림자와 손을 잡고 방아쇠를 당기진 못합니다. “이제 난 알아 너 또한 나인 걸 숨기고 싶지 않아”(‘Shadow’)의 가사가 여기에서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나로 인정하겠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까지 세븐틴은 계속 태양을 향해 불을 붙이고, 태양을 쏘려는 걸까요❗❓

본인들이 네버랜드에서 보았던 태양은 기계, 즉 인공으로 조작된 세계라는 것을 깨달아버렸기 때문이죠.🙊인공의 공간이었기 때문에 그림자와 두려움의 감정이 없던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인공의 태양 주변에는 놀이동산 같은 동심으로 가득 찬 인공의 공간이 자리해 있네요. 

이 뮤직비디오는 인공의 태양이 불타면서 끝이 납니다. 동시에 화면의 비율이 달라지죠. 보통 영화에서 쓰이는 ‘1.85:1’의 비율에서 일반 동영상의 비율인 ‘16:9’로 바뀌게 됩니다. 이는 영화 같은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자컨추천🎥][GOING SEVENTEEN] EP.27 EGO
작년 나왔던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인데 ‘탈출’이라는 주제를 여기서 복선으로 깔아뒀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ㅎㅎ 그것이 아니더라도 심심풀이로 추천합니다👍


데뷔 앨범의 1번 트랙에서 “흙 속에 묻혀 있던 날 위로 끌어올려 이제 빛을 낼 시간이야”(‘Shining Diamond’)라고 노래하던 소년들은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어느새 우린 높이 올라가서 태양이 되어버릴 거야”(‘HOT’)라는 포부를 세상에 외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세븐틴은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포부, 야망, 희망을 어떻게 또 보여줄까요? 또 뮤직비디오에서 인공 태양을 파괴하고 마주한 현실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갈까요? 컨셉 포토에서 어딘가에 갇힌 다른 멤버들과 달리 원우와 버논은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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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Editing by 타이타늄도끼

Co-Editing by 금도끼, 은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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