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탐구] I'm gonna be alright … 👊
VIXX (빅스)는 2012년에 데뷔하여 큰 사랑을 받았던 보이그룹인데요! 빅스의 별명이 컨셉돌, 호러돌, 판타지돌이었을 정도로 독특한 컨셉과 뛰어난 피지컬로 당시에 인기를 얻었습니다. 현재 멤버 라비의 군 입대와 엔의 배우 활동으로 완전체로 컴백하진 못했는데요. 빅스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멤버 켄, 레오, 혁의 조합으로 새로운 음악이 찾아왔습니다. 또한 발매 직후 세 멤버의 조합으로 팬콘서트 또한 개최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앨범 [Gonna Be Alright]는 어떤 앨범인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
[음악 및 작가 탐구] 잊지 말아 줘, 날 다시 찾아줘 🎵
이번에 발매한 ‘Gonna Be Alright’는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담백한 드럼 라인이 인상적인 팬송입니다. 팬들을 향한 위로와 사랑을 담은 희망찬 멜로디가 특징인 팝 발라드 곡인데요. Chorus에 등장하는 일렉 기타는 락 사운드를 가미하여 애절함이 배가되고, 마지막 클라이맥스에선 멤버들의 성숙한 보컬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Gonna Be Alright’의 작곡&작사는 Vendors (M30), Vendors (Fascinador), Hyuk, CALi, Miles B, John Concepcion, 정윤 작가님들이 작업하셨습니다. 특히나 멤버 혁(Hyuk)은 개인 콘서트도 개최하며, 전곡 프로듀싱한 앨범을 발매하는 등 실력을 겸비한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혁의 이번 싱글 프로듀싱으로 팬들을 향한 마음의 진정성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잊지 말아 줘 … 날 다시 찾아줘” 등 애틋한 내용의 가사는 빅스의 음악을 기다리던 팬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
🎧 메인 프로듀서 Vendors (M30), Vendors (Fascinador)의 작업곡 듣기
• NCT U - Round&Round
• 김우석 - Beautiful
[명곡 탐구] 보이그룹 컨셉의 조상님, 컨셉돌 빅스 (VIXX)
1. ‘다칠 준비가 돼 있어 (On and On)’
‘다칠 준비가 돼 있어’는 빅스의 컨셉돌 명성의 시작으로, 당시에 보이그룹에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비주얼이 드러난 곡입니다. 이 곡은 뱀파이어 컨셉으로, 과감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렌즈가 특징인 곡인데요. 비주얼 뿐만 아니라 강렬한 음악으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신스 팝 스타일이지만 파워풀하고 극적인 전개를 지니는데요. Verse의 거친 일렉 기타가 인상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저음 랩 파트와 후렴구의 고음역대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곡입니다. 작곡은 젤리피쉬 엔터의 대표인 황세준 작곡가와 해외 작가들(Albi Albertsson, Ricky Hanley, Kirstine Lind)이 작업했으며, 독특한 스토리의 가사는 김이나 작가가 작사했는데요. 테이의 ‘같은 베개…’, BMK의 ‘꽃피는 봄이오면’, 서인국의 ‘사랑해 U’ 등을 만든 핫한 히트곡 메이커 황세준 대표가 작곡하여, ‘다칠 준비가 돼 있어’는 젤리피쉬의 역작으로 회자되기도 합니다. 이 곡은 실험적인 컨셉임에도 불구하고 큰 주목을 받아 팬들이 대거 유입된 곡이며, 아쉬운 성적에도 빅스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던 곡이었습니다.
2. ’사슬(Chained Up)’
‘사슬’은 자신을 사슬에 묶인 사랑의 노예로 비유한 컨셉의 곡으로, 목에 초커를 장식하며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이 곡은 채찍 사운드를 삽입하기도 하며, 도발적인 신스 사운드를 전반적으로 깔아 섹시한 음악을 완성했습니다. 상대방을 향한 긴장감을 잘 표현한 Verse, 점점 고조되는 Pre-Chorus, 감정을 분출하는 Chorus까지 빌드업을 쌓아 퇴폐적인 분위기를 극대화시킨 곡입니다. Bridge의 Rap 파트에서 힙합 브레이크를 연상시키는 드럼과 베이스 또한 곡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주기도 합니다. ‘사슬’의 작사는 Misfit 작사가와 멤버 라비가 작업했는데요. 사랑의 노예 컨셉은 라비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컨셉 아이디어 제공과 작사로 ‘사슬’에 라비의 참여도가 돋보입니다. 또한 작곡은 ‘다칠 준비가 돼 있어‘를 프로듀싱한 Albi Albertsson 작가를 비롯해 Hugo Solis, Farah Achour, Carl Arvid Lehne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사슬’은 당시에 4개의 음원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며, 매니아층을 넘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3. 도원경 (桃源境)
‘도원경’은 빅스의 동양풍 컨셉의 곡인데요, 도원경은 ‘속세를 떠난 이상향을 뜻하는 무릉도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도교의 신선을 컨셉으로, 아이돌 의상 스타일로 개량한 한복과 부채를 무대에서 선보였는데요. 이 무릉도원의 신선 컨셉은 전 멤버 홍빈이 제안한 아이디어였다고 합니다. ‘도원경’은 Intro부터 가야금이 등장해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이 곡은 오리엔탈 사운드가 가미된 퓨쳐베이스 R&B 장르의 곡입니다. 세련된 편곡과 캐치한 멜로디 덕분에, 몽환적인 Verse와 퓨쳐베이스 장르의 Chorus 두 파트 사이에 괴리감 없이 자연스러운 진행이 가능했는데요. 무릉도원 컨셉에 걸맞는 음악을 탄생시킨 작가는 Devine Channel(디바인 채널)로 단독작곡입니다. 또한 작사는 정일리 작사가로, 빅스의 또다른 타이틀곡 ‘평행우주 (PARALLEL)’의 작사 또한 참여했습니다. ‘도원경’은 발매가 7개월 지난 연말 MBC 가요대제전에서 리믹스 버전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의상과 무대로 한국의 미를 제대로 선보여 역주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후에 후배 가수 더보이즈 (THE BOYZ)가 <로드 투 킹덤>에서 편곡하여 무대를 꾸미는 등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4. 이외의 명곡들
• 레오(LEO) ‘Cover Girl (Feat. LE)’
심플하면서도 도발적인 일렉 베이스 리프와 레트로한 드럼 라인, 두 사운드가 곡 전반을 리드하면서 LE와의 합이 인상적인 곡
• 레오(LEO) ‘로맨티시즘 (Romanticism)’
감각적이면서도 트렌디한 PB R&B 장르. Verse에서 Hook으로 갈때 리듬변화를 통해 마치 노래가 빨라진 것 같다고 느끼게 해주면서, 후렴구의 여유 있는 그루브로 레오의 원숙한 보컬을 감상할 수 있는 곡.
• VIXX (빅스) ‘다이너마이트’
Funky하면서도 락킹한 리듬과 일렉기타가 인상적인 곡. Chorus로 넘어가면서 신스와 강렬한 드럼 위주로 리듬과 분위기가 전환되며 고음역대의 보컬이 포인트.
• VIXX (빅스) ‘FANTASY’
베토벤의 소나타를 샘플링한 곡. 끊임없이 등장하는 고음, 어두운 분위기, 후렴구의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포인트.
• VIXX (빅스) ‘Desperate’
전반부의 웅장하고 비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보컬로 시작해, 후렴구의 하우스 리듬으로 변환되는 곡. 빅스 음악답게 "반전미"를 보여주는데, 섹시하면서도 비장한 느낌이 매우 뛰어난 곡.
Main Editing by 금도끼
Co-Editing by 청도끼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