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탐구] Oh my oh my God, 예상했어 나! 🤭
NewJeans(뉴진스)는 지난 미니 앨범 [New Jeans]로, 데뷔 하자마자 걸그룹 시장의 판도를 뒤바꿨는데요! 새로운 트렌드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루키, 뉴진스가 이번에 새로운 싱글 [OMG]로 돌아왔습니다. 매번 음악과 비주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그녀들의 이번 싱글 [OMG]는 어떤 앨범인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
[음악 및 작가 탐구] 프로듀서 FRNK의 OMG, 250의 Ditto. 음악 장르는 뭘까?
타이틀곡 ‘OMG’는 FRNK(Jinsu Park) 프로듀서가 맡은 곡으로, 지난 미니 앨범의 힙합 비트의 곡 ‘Cookie’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미니멀한 250 프로듀서의 곡들에 비해, FRNK가 프로듀싱한 ‘OMG’와 ‘Cookie’는 Trap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과 다양한 사운드가 추가되었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OMG’에는 특히나 잘게 쪼갠 하이햇, 808 베이스, 신스 사운드, 박수 소리(퍼커션), 피치 올라간 보컬샘플 등이 있습니다. 또 다른 재미요소는 Chorus에 등장하는 백그라운드 보컬인데요! 더블링 화음과 “Ooh~ Ah~” 백보컬 삽입은 곡에 복고 느낌을 주면서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네요. 또한 ‘OMG’의 장르는 UK Garage + Trap 인데요. 90년대 영국에서 유행한 UK Garage 리듬과 트렌디한 Trap 리듬을 번갈아 사용하여, 복고 느낌이 강한 ‘Ditto’와 무한 반복재생을 해도 이질감 없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
선공개곡 ‘Ditto’는 250 프로듀서가 맡은 곡으로, 최근 케이팝 음악과 다르게 미니멀한 사운드가 가장 큰 특징인데요. 지난 미니 앨범의 미니멀한 사운드와 독특한 리듬 요소가 인상적인 ‘Attention’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Ditto’는 80년대 R&B 느낌의 신스 사운드와 코러스, 간결한 베이스, 잘게 쪼갠 드럼 비트가 전부인 곡인데요. 미니멀함과 더불어 추억의 R&B 사운드와 볼티모어 클럽 장르의 혼용을 통해, 곡에 복고 느낌과 옛 음악의 향수를 일으켜 ‘Ditto’는 따뜻한 겨울곡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이 곡은 특히 볼티모어 클럽(Baltimore Club Dance Music)장르의 곡으로 알려졌는데요. 볼티모어 클럽은 80년대 브레이크 비트와 하우스 뮤직의 융합으로, ‘쿵 쿵 쿵쿵쿵’ 리듬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흔히 저지 클럽이라는 장르와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250 프로듀서가 HIPHOPLE(힙합엘이)와 진행한 인터뷰에 이 장르에 대한 내용이 게시되었습니다.
[뮤비 탐구] 상상력 + 표현력 = 순수함, 그거 뉴진스 😇
혁신적인 스토리와 연출 방식의 뮤직비디오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공개곡 ‘Ditto’의 뒤를 이어, 타이틀곡 ‘OMG’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었는데요! 이번 뮤비 또한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맡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해석과 논란으로 똘똘 뭉친 이번 ‘OMG’ 뮤직비디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디터 개인의 주관적인 해석이 담겨져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멤버들의 상상 가득한 모습은 사실 대중이 보는 뉴진스?
‘OMG’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뛰어난 상상력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정신병원으로 이동하는 그녀들을 보며 마치 자신의 상상 속에 갇혀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녀들의 모습은 대중의 시선이 투영된 뉴진스의 모습입니다.
먼저, 하니는 자신을 아이폰이라고 하죠. 나레이션 중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고, 당신을 위해 말하고, 노래할거예요 … 제가 누구인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당신을 위해 존재합니다.” 라고 하는데요. 이는 사실 대중을 위해 존재하다가, 자신을 잃게된 케이팝 아이돌의 현주소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한 민지는 멤버들과 어린 모습의 자신을 찾아가 차에 태워 정신병원으로 데려 가는데요. 뉴진스의 맏언니인 민지가 멤버들을 도와주고 이끄는 모습에 팬들은 환호하기도 하죠. 리더의 면모를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우리는 리더가 아닌 그녀를 뉴진스의 리더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다니엘은 TV 화면을 보고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화면을 보고 웃는 그녀의 모습이 어딘가 이상해보입니다. 이는 순수하고 웃음이 많은 그녀의 이미지가 투영된 장면인 것 같네요.
혜인은 마치 공주병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며, 모든 동화의 공주님으로 등장하는데요. 어릴 때부터 연예계 생활을 해온 혜인은 완벽하고, 아름다운 공주 같은 존재입니다. 또한 막내로서 언니들과 팬들의 예쁨을 받으며 자란 공주 같은 멤버이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해린은 자신을 고양이라 주장하며 고양이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해린은 고양이를 닮은 멤버로 유명하죠. 츄르를 먹고 있는 모습은 고양이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 순수함에 대하여 :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OMG’ 뮤직비디오에서는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떠오르는 요소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정신병원이라는 배경과 함께 투명해지는 혜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여주인공은 자신이 싸이보그라는 생각에 밥을 거부하다가 아사할 지경에 놓이게 되는데요. 이를 하얀맨이라 불리는 병원 직원들은 해결하지 못하지만, 같은 처지에서 순수하게 사고할줄 아는 남주인공이 단숨에 해결하게 되죠. 일반인이 생각하는 “너는 싸이보그가 아니야” 대신에 “싸이보그지만 먹어도 괜찮아”라는 한마디입니다.
이는 순수함에 관한 것인데요. 비현실적인 동화 속 살고있는 주인공들의 순수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는 주인공 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순수함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실제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영화는 정신병원이라는 소재와 자극적인 연출로 많은 논란을 빚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관객들은 재밌어하고,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어른들에게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OMG’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웹툰 작가 ‘이말년’이자 유튜버인 ‘침착맨’이 등장하는데요. 침착맨은 딸을 가진 아저씨이지만, 여전히 아이처럼 웃고 떠드는 순수함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레딧에는 ‘이말년’으로 등장하는데요. 본명 이병건, 유튜버 침착맨이 아닌 만화가 ‘이말년’으로 등장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멤버 해린의 낙서를 이말년이 보고, 창밖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보게 되는데요. 이는 동심과 순수함을 지닌 사람의 눈으로 보아, 해린의 순수한 낙서를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마지막 쿠키 영상에, 뮤비 소재를 불편해하는 한 소녀에게 민지가 다가오는데요. 이에 민지는 “가자”라고 하며, 자신의 동심 세계로 관객을 초대하는 장면으로 뮤직비디오는 마무리됩니다. 뮤비 속 트윗에서도 말하듯이, 좋은 음악에 얼굴과 안무만 보여줘도 흥행이 보장된 뉴진스. 하지만 ‘Ditto’에 이어 ‘OMG’ 뮤직비디오에서는 계속하여 서사를 보여주고 메시지를 던지는데요.
여러분은 이번 타이틀곡 ‘OMG’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어떻게 감상하셨나요?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댓글과 쪽지로 나눠주세요. 😊
Main Editing by 금도끼
Co-Editing by 청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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