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탐구] 네모네모 속 긍정긍정 에너지, 최예나 🧊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K팝에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는 아티스트죠! 최예나의 세 번째 싱글 앨범 [네모네모]가 발매되었습니다. 아이즈원 활동부터 솔로 활동에 이르기까지 깜찍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여왔던 최예나의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활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아티스트 탐구] 장난스러운 모습 뒤 숨겨진 육각형 능력치! 🦆
최예나는 2018년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 이름을 알렸습니다. 시리즈 내내 넘치는 끼와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내 최종 4위를 기록하며 12인조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하게 되었죠! 아이즈원 활동 중에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예능감을 과시하며 아이즈원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발랄하고 개구진 이미지와는 다르게 무대 위의 최예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티스트입니다. 평소의 목소리보다 맑고 탄탄한 보컬, 작은 체구와 상반되는 파워풀한 댄스 등 무대 위의 최예나는 평소와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능력을 증명해 왔죠. 덕분에 아이즈원의 많은 곡들에서 킬링 파트를 만들어내며 팬들과 대중의 주목을 받는 멤버이기도 했습니다.
아이즈원 활동 이후 최예나는 첫 번째 미니 앨범 [ˣ‿ˣ (SMiLEY)]를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밝은 팝 락 장르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런 밝은 분위기의 락은 ‘SMARTPHONE’, ‘Good Morning’ 등으로 이어지며 최예나의 음악을 상징하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최예나는 무대 위에서 플레이할 때 록 사운드의 노래가 신이 나고 팬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하며, 락 장르의 음악을 부를 때 스스로 멋져 보이는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더해서 락 장르를 기점으로 다양한 노래를 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최예나의 모습이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음악 탐구] 발랄함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
타이틀곡 ‘네모네모’는 J-POP 스타일을 가미한 댄스곡으로, 최예나가 기존부터 이어오던 락 장르의 기조와 맞물리며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Verse와 같은 빌드 업 구간에서는 쫀득한 베이스를 중심으로 곡의 기반을 다지고, Chorus 파트와 같이 터지는 구간에서는 짧은 리듬으로 빠르게 반복되는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곡의 신나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매력의 ‘네모네모’는 J-POP의 한 장르, Yakousei(夜行性)와 닿아 있는데요! 직역하면 야행성으로 번역되는 Yakousei 장르는 일본 내에서 두터운 팬덤과 인기를 가진 세 아티스트인 Yorushika, YOASOBI, ZUTOMAYO의 이름에 夜(밤 야)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착안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댄서블한 리듬과 오타쿠스러운 록이 결합된 Yakousei는 ‘네모네모’에서도 잘 드러나는 스타일인데요. 여기에 “삐뚤빼뚤”, “째릿째릿”, “뒤죽박죽”과 같은 의태어와 반복되는 가사,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같은 언어유희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더욱 발랄하면서 통통 튀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두 개의 수록곡 역시 각각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2번 트랙 ‘설탕’은 산뜻하고 발랄한 피아노 사운드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입니다. 몇몇 마디 뒤에 마치 추임새처럼 삽입되어 있는 가사가 곡의 귀여움을 더욱 극대화해 주는 모습인데요. 최예나의 기존 이미지에서 조금 더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잘 어울리는 듯했습니다. 마지막 트랙인 ‘그건 사랑이었다고’는 빠른 리듬과 벅차오르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락 장르의 곡인데요. Chorus 파트에 가까워지며 쌓이는 곡의 감정선과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특유의 소녀스러움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네모네모’, ‘설탕’, ‘그건 사랑이었다고’로 이어지는 세 곡으로 다양한 최예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앨범이 아닐까요?
[콘셉트 탐구] 미런! 담신믄 네모네모빔을 맞맜습니다! 🆘
특색 있는 음악에 맞춰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 역시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네모네모]의 콘셉트는 어떤 재미 요소를 가지고 있을지 함께 탐구해 보실까요?
🟨 콘셉트 포토
네모를 두 번이나 강조한 앨범명처럼 콘셉트 포토에서 사각형의 배경과 오브제를 사용한 최예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랙톤의 의상과 화려한 액세서리를 걸친 최예나의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더해서 예나는 사각 패턴의 바닥을 가진 사각형의 방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MZ 세대의 필수 덕목인 항공샷을 선보이고 있네요!
두 번째 콘셉트는 사각형을 뒤집어쓴 사람 사이에서 놀라고 있는 최예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 뿌까 머리라고 불리는 헤어 스타일과 블랙, 핑크가 사각형의 패턴을 이루는 의상이 특히 잘 어울리는 모습이네요!
마지막 콘셉트는 힙한 의상을 하고 레고 블록 사이에 앉아 있는 최예나의 모습인데요. 각진 레고 블록을 사용해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잘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바닥에 있는 레고로 “YENA”를 표현한 센스가 돋보이는 사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MV
뮤직비디오의 시작은 네모난 지구에 살고 있는 최예나를 비추며 시작되는데요! 최근 남자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은 예나가 고민을 네모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대책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나에게 먼저 고백하기도 하며 예나를 향한 사랑을 표현해 왔던 네모남. 이제는 예나에게 관심도 주지 않으며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모습인데요. 예나는 이 권태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예나는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데요. 이벤트를 준비해 선물을 들고 네모남의 집으로 방문하지만, 네모남의 집에 가득한 네모녀들을 보고 충격을 받아 기절하게 됩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 예쁘게 꾸며보지만 아이라인을 그리다 미끄러져 화만 내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렇게 동원하게 된 최후의 수단은 충격 요법인데요. 말 그대로 축구공을 걷어차 네모남을 쓰러지게 만듭니다. 그런데 쓰러져 실려가던 네모남은 예나의 모습을 보고 다시 반하게 되어 해피 엔딩을 맞이하게 되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네모남의 얼굴이 궁금했던 예나는 슬며시 네모남의 탈을 벗겨보는데, 네모남의 정체는 박명수의 부캐로 알려진 차은수였네요! 당황한 예나는 뮤직비디오 내내 네모남에게 매달릴 때와는 다르게 황급히 도망가버리며 끝을 맺는 모습입니다.
독특하고 재밌는 콘셉트와 음악으로 무장한 최예나의 ‘네모네모’ 어떻게 보셨나요? 최예나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끼가 가장 잘 드러나는 앨범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최예나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앨범이 아닐까요?
Editing by 동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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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땡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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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
구독자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진작 떠올렸으며 좋았을 것 같은데요 ㅎㅎ. - 동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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