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탐구] 무더위 속 시원한 아이스크림 같은 매력🍦
내는 곡마다 연달아 히트하며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굳건한 입지를 다졌던 전소미가 깜짝 컴백으로 돌아왔습니다! 테크토닉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은 ‘Fast Forward’ 활동 이후 1년 만의 컴백인데요. 무려 컴백 3일 전에 컴백 소식을 알려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썸머퀸의 자리를 노리며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시원한 음악을 들고 온 전소미의 이번 신곡,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음악 탐구] 전소미와 함께 춤을💃🏼
‘Ice Cream’은 여름과 어울리는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가 특징인 팝 댄스 장르의 곡입니다. 전부 영어 가사로 이루어졌다는 점과 통통 튀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까지 매우 팝스러운 트랙인데요. 에너제틱한 업템포의 스윙리듬으로 함께 춤추고 싶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신나는 댄스곡입니다.
이번 곡에선 메간 트레이너가 떠오른다는 반응들도 있었는데요, ‘스윙’과 같은 복고 스타일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것, 빠르고 경쾌한 리듬과 강한 브라스 사운드, 보컬 화음이 자주 등장하는 것 등의 공통점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또 전소미의 쫀득한 보컬톤 역시 인상적입니다. 팝스타처럼 소울풀한 창법도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점차 고조되다 빨라지는 박자에 맞춰 심장이 뛰는 걸 느꼈는데요, 정말 전소미만이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음악이었습니다!
[뮤비 탐구] 썸머퀸의 특별한 여름🧊
뜨거운 여름, 시원함을 선물하러 온 전소미의 ‘Ice Cream’ 같은 매력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는데요. 미국의 여름은 꼭 이럴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구적이고 키치한 매력이 듬뿍 담긴 뮤직비디오의 디테일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이번 뮤직비디오는 전체적으로 어딘가 레트로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옛날 텔레비전과 옛날 드라이기, 아이스크림 트럭 등 60년대의 미국을 연상시키는 색감과 소품들이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 레트로 컨셉이지만 채도 높고 쨍한 컬러를 아낌 없이 과감하게 사용해 전소미만의 색깔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올여름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죠. 반다나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이 돋보이는데요. 화려한 패턴의 머리띠로도, 두건으로도, 힙한 느낌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외에도 전소미만의 뱅헤어, 오렌지빛 선캡과 유니폼, 볼링핀 귀걸이 같은 특이한 악세서리까지 워낙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패션 포인트가 많아 패션에 민감한 분이라면 맘에 드는 아이템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최근 전소미가 직접 설립한 뷰티 브랜드 GLYF의 등장도 깨알 같은 포인트입니다.
차에서 내리고 있는 이 남자는 누굴까요?🧐
이번 뮤비의 가장 큰 포인트죠. 미스터 아이스크림(Mr. Ice Cream) 박서준의 깜짝 등장입니다. 전소미와 박서준이라, 정말 생각해보지도 못한 낯선 조합임에도 무척 어울리지 않나요? 함께 등장해 뮤직비디오 구석구석을 채워주고 있는 유쾌한 조연들의 표정연기 역시 일품이네요. 과장된 표정연기가 그때 그 시절 미국 시트콤을 보는 것 같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스태프 탐구①]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이유🎥
이번 ‘Ice Cream’의 뮤직비디오는 크리에이브 콘텐츠 스튜디오 ‘nvrmnd’에서 제작했으며, Sunghwi 감독님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nvrmnd'는 주로 광고를 찍는 팀인데요. LG 브랜딩 캠페인의 ‘Life’s Good’, 뉴진스와 코카콜라의 ‘코카콜라 제로 캠페인’ 등 수많은 광고를 제작해왔고, &TEAM ‘Koegawari’, 10CM ‘부동의 첫사랑’ 등 뮤직비디오 제작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Sunghwi 감독님께서는 2023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퍼포먼스마케팅 부문으로 금상을 수상하셨다고 하는데요.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연출의 핵심이라는 Sunghwi 감독님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전소미와 딱 맞는 뮤직비디오의 비결을 알 수 있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연출이 돋보였는데요! 영상이 진행되는 동안 뮤비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날씨 아이콘과 온도계의 온도를 통해 아이스크림이 마을의 열기를 식히는 과정을 수치로 더욱 극대화해 표현했습니다. 차가운 비가 내리며 40도☀️에서 18도❄️까지 쭉 떨어지는 걸 보니 덩달아 시원해지는 것 같아요. 초특급 카메오의 출연도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뜨거운 배경의 뮤직비디오 속에서 아이스크림이 유독 시원하고 달콤해 보였는데요! 정말 아이스크림 광고로도 손색 없을 듯한 뮤직비디오 같습니다.
[스태프 탐구②] 챌린지에 최적화 된 안무의 비결🍒
전소미의 이번 ‘Ice Cream’ 활동에선 매우 다양한 버전의 챌린지 영상이 SNS에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안무가 전체적으로 잘 뽑혔고, 모든 부분이 포인트인 곡인데요. 안무 제작에는 어떤 분들이 참여했는지 같이 살펴볼까요?
먼저 MANNEQUEEN 소속의 레드릭 안무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레드릭 안무가는 Black Mamba, Next Level, Spicy, Drama 등 aespa의 타이틀곡 대부분의 안무 제작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안무 제작 이외에도 퍼포먼스 디렉터로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레드벨벳의 콘서트 퍼포먼스 디렉터로 활약하셨다고 하네요. 전소미의 ‘Dumb Dumb’에 댄서로 참여한 이후 두 번째 협업이네요!
이외에도 잼 리퍼블릭 소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블랙핑크 ‘뚜두뚜두’, ITZY ‘Not Shy’ 등의 안무를 제작한 세계적인 안무가 Kiel Tutin과 마찬가지로 세계적 안무가이면서 르세라핌 ‘Fearless’, 르세라핌 ‘Easy’ 등에 참여한 Kyle Hanagami 역시 이번 퍼포먼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블랙핑크의 여러 안무 제작에 같이 참여했는데요, 최근에도 의기투합해 베이비몬스터의 ‘Batter Up’ 안무를 함께 제작했다고 하네요! Kiel Tutin은 전소미의 ‘Fast Forward’, ‘XOXO’, ‘어질어질’, ‘what you waiting for’의 안무 제작에도 참여했는데요. 이번 안무 역시 테크토닉 열풍을 일으킨 패스트 포워드에 이어 챌린지에 최적화된 짧고 강렬한 안무입니다. 믿고 계속 안무를 맡기는 이유가 느껴지네요. 이번 곡에선 어깨를 탈탈 터는 듯 핫한 안무와 아이스크림을 쌓는 듯한 귀여운 동작이 가장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뜨거운 폭염을 물리치는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고도 상큼한 매력으로 전소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알록달록한 여름을 선보였네요!
Editing by 솜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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