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이 [부자 된 기분]을 들게 하는 ( )는?

[낑깡다움] #55

2024.08.18 | 조회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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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깡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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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낑깡다움, 바로 시작합니다.😊

 


 

낑깡이 [부자 된 기분]을 들게 하는 (종이책 쇼핑)

 

정말 오랜만에 종이책 쇼핑을 했어요. 친구가 생일 선물로 문화상품권을 보내줬거든요. 안 그래도 가난하게 살고 있는 시간 부자라 밀리의 서재로 전자책을 읽거나 남자친구 책을 빌려와서 읽는 요즘이었는데, 덕분에 읽고 싶었던 책 몇 권을 구매했습니다. 서점을 갈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서 온라인으로 구매했는데요. 택배 상자를 뜯고 새 책들을 보니 부자가 된 기분이었답니다. 이래서 종이책 포기를 못하는 것 같아요.

 

물론, 종이책은 가격도 있고 공간도 차지하다 보니 조금 고민을 해서 고르는 편입니다.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들을 저장해뒀다가 참고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작가님의 신간이 있는지 살펴보기도 해요. 물론, 그때그때 끌리는 책들 중 고민을 하기도 하죠. 읽고 싶긴 한데 구매할 정도의 확신이 없으면 밀리의 서재에 있는지 먼저 확인해요. 아무래도 전자책은 중간에 다 못 읽어도 덜 찝찝한 느낌이랄까요...ㅎㅎ

 

와중에 E북 리더기에 대한 욕심도 한구석에 넣어 두고 버리지 못하는 낑깡입니다...😂

 


 

낑깡을 [공포스럽게](사랑니 발치)

 

숙원 사업이던 사랑니 발치를 드디어 하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 또한 치과를 매우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감사하게도 치아 관련 문제가 별로 없어서 정기검진받을 때 말고는 치과를 가본 적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계속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치과의 그 소리도 싫고 180도보다 더 젖혀지는 의자도 너무 무섭고요...ㅠㅠ

하지만 사랑니 4개가 모두 났고, 모두 충치가 생긴 상황이라서 발치가 필요했습니다. (사랑니는 정말 저 구석에 있어서 아무리 양치를 열심히 해도 관리가 어려운 것 같아요...🥲) 회사 다니면서는 시간이 항상 애매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제약이 좀 있을 것 같아서 미루던 사랑니 발치, 시간부자가 된 김에 빠르게 검진 예약을 하고 오른쪽 위아래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살면서 치과에서 이를 빼본 적이 없어서 정말 무서웠는데 사랑니가 모두 똑바르게 잘 나와있는 편이라 그런지 순식간에 끝나더라구요...?ㅎㅎ

마취가 풀리면서 좀 아프긴 했는데 약이 잘 받았는지 통증은 거의 없었어요. 거의 붓지도 않았구요. 여전히 치과는 무섭고 치과 치료는 공포스럽지만, 생각만큼 고통스럽진 않다는 것을 경험한 덕분에 왼쪽 위아래 발치도 잘 하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인생 경험 추가 완료...!ㅎㅎ

 


 

낑깡을 [편안]하게 한 (와인바 수다 타임)

 

와인을 잘 알지도 못하고 와인바를 자주 가는 것도 아니지만 친구들과 종종 와인바를 가곤 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친구가 알아온 와인바를 다녀왔는데요. 마치 아지트 같은 공간과 맛있는 음식과 좋은 분위기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와인은 잘 몰라서 사장님 추천을 받아 한 병 주문했는데, 적당히 드라이하면서 깔끔한 것이 마시기 아주 좋았어요.

와인은 아무래도 천천히 마시면서 즐길 수 있다 보니 다른 주종보다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카페나 그냥 식당도 좋지만 적당히 식사가 되는 음식과 함께 긴 시간을 보내기엔 와인바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날도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수다 타임을 즐겼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라 떠들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화도 내고 그랬던 것 같네요. 덕분에 마음 편안한 주말 저녁을 보냈답니다. 좋은 와인바 있음 추천해 주세요 :)

 


 

낑깡을 [초조]하게 한 (타이어 펑크)

 

할머니가 몇 주간 입원을 하셔야 해서 엄마랑 청주로 병문안을 다녀왔어요. 날씨도 좋았고 (무덥긴 했지만) 차도 많이 막히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돌아오는 길에 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정말 다행인 건 병원 주차장에서 출발하려고 시동을 걸었더니 타이어 기압이 '0'으로 떠서 알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운전 중에 도로에서 바퀴가 내려앉았을 걸 생각하면 이렇게 아찔할 수가 없어요.

당황하긴 했지만 아빠에게 전화해 보험사에 연락을 부탁드렸고, 혼자가 아니라 엄마랑 같이 있어서 덜 불안하게 있을 수 있었어요. 다만, 저녁 약속이 있던 터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길 바라며 초조한 마음으로 기사님을 기다렸을 뿐...🥹 다행히 타이어 교체까진 안 해도 되는 상태라 수리는 금방 끝났고 약속 시간에 맞춰 수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사실 식당 예약 시간을 미루긴 했어요...ㅎㅎ)

TMI지만 기사님 오시길 기다리면서 김밥을 시켜 먹었는데 오징어 김밥이 정말 색다르고 맛있더라구요?ㅋㅋ 국도나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멈추지 않고 병원 주차장에서 안전하게 김밥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으로 럭키비키한 하루였습니다.🍀

차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아닌데 마침 타이어 펑크가 나는 바람에 또 한 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저나 동생이 운전할 때 꼭 일일 보험을 드는 편이라 이번에도 빠르게 보험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는데요. 다들 보험 꼭 들고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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