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병원 중에 치과는 유독.... 잘 안가계 되는 것 같습니다.
충치가 있다고는 했으나, 당장 아프지 않으니 차일 피일 미루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견딜 수 없는 고통에 턱을 통째로 부여잡고 엉엉 울며 가는 곳이기도 하고요. 😅
저는 치과를 무서워하지는 않는데,
비용은... 늘 무섭습니다. 😂
이번에도 역시.. 예전에 치료했던 치아가 상해서 다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했습니다.
분명... 아프진 않았는데 충치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1차로 치료를 하고
다음 주에는 금으로 약한 치아를 덮어씌우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장 아프진 않았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깊고 깊게 그 안에서 썩어버렸나봅니다.
저는 고통이나 스트레스에 굉장히 무딘 편인데
나의 마음도 이렇게 충치처럼 썩어가고 있지 않나 내심 걱정이 됩니다.
내가 빠르게 알아차리지 못해서
혹은 병원에 가야하는데 그 때를 놓쳐버려서...
건강도 자만하다가 병을 키운 적이 많았거든요.
신체도, 정신도 건강하다고 생각되더라도
여러분은 꼭꼭 한 번씩 점검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크게 아프거나 내가 더 슬퍼지기 전에
작은 상처도 잘 어루만져서 내가 예방주사를 맞듯 더 건강해지기 위한 조금의 따끔함으로 끝날 수 있도록이요.
분주한 월요일 다음에 찾아온 화요일,
오늘은 조금 더 여유로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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