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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번째 뉴스레터 관점은 “5년을 준비해 볼까요? “ 입니다.
2024년이 시작된 오늘입니다. 어떤 마음이세요? 1월 1일이 되면 가장 바쁜 곳이 두군데 있더라고요. 하나는 운동센터들입니다. 헬스, 필라테스, 요가 등등 다양한 운동센터들에 가장 많은 회원들이 가입을 하는 시간입니다. 두번째는 서점이더라고요. 어제와 오늘 연속해서 서점을 갔는데 그렇게 사람이 많은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주차장이 막히고, 건물의 모든 엘리베이터가 사람들로 가득차 있는데, 대부분 서점으로 향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중/고등학생들과 부모님들이 모여 문제집들을 쓸어가는 모습을 보며 새해가 이렇게 시작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이 2024년이 아닌, 5년을 계획하는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 삶을 바꾸기 위해서 시간 누적이 필요합니다.
① 5년을 계획해 보세요.
스포츠 구단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올해 우리 팀이 꼭 우승을 해야 한다면 리더는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바로 ‘현재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승이 목적인 팀에서 새로운 팀원을 양성하고, 좋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 이거든요. 이때 리더의 의사결정들은 미래가 아닌, 현재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젊은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과를 내는 인재이고, 이들은 일반적으로 더 경력이나 나이가 있는 인재일 확률이 높죠. 좋은 조직문화를 위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고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기 보다는 ‘현재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위해 시간을 사용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실제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패션 / 유통 / 커머스 부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은 ‘할인‘ ‘쿠폰’ 발행입니다. 단기간 안에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그런데 할인과 쿠폰 발행이 반복될 수록 고객은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싸다‘ 가 될 수 밖에 없고, 어느 순간 우리 브랜드를 정상가격에 사는 사람들을 바보라고 부르게 되죠.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기적인 목표와 함께 중/장기적인 목표를 함께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 뿐입니다. 많은 기업의 CEO와 리더들이 ‘올해 목표‘에 방점을 두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이때 많이 놓치는 것이 바로 ‘양성‘과 ‘R&D‘ 그리고 ‘리더십과 조직 문화‘입니다. 단기적인 목표와 함께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죠. 저는 이때 5년을 계획해 보라고 말씀드립니다. LG 트윈스의 차명석 단장처럼 ‘목표는 우승‘이지만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과의 협업과 관계 형성, 젊은 인재 양성과 외부 인재 영입, 코치진의 성장 등을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② 5년 PLAN 만다라트 계획
삶에서도 5년 목표는 필요합니다. 이때 가장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일을 하면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입니다. 이 질문에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과 이 질문을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의 차이는 너무나도 명확하거든요. 저도 답을 찾았다기 보다는 그저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제가 만다라트를 사용해서 목표를 설정한지는 올해 4년차 입니다. 이랜드를 퇴사하고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면서 '5년 계획으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에 만들어 봤었거든요. 2024년 올해가 5년이 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제게는 2024년이 큰 방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백종화 시즌 1이 끝나는 시간이기도 하고, 시즌 2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하니까요. 이랜드에서는 경영을 7년 단위로 했었는데, 제 삶에서는 조금 짧게 5년 단위로 하게 되네요. 5년 플랜을 계획할 때 중요한 포인트는 4가지가 있습니다.
1) 목표가 있는 삶
저 또한 목표가 없을 때도 있었는데 그때는 그저 열심히 해볼까?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더라고요. 그때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 '내가 이룬 것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선뜻 답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지금은 일과 삶에서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다 보니, 1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서 내가 정한 목표 중에 달성한 것들을 보며 뿌듯하기도 하고, 내가 성장했다고 여겨지기도 하더라고요. 반대로 아직 달성하지 못한 목표들을 보며 '이건 어떻게 해볼까?' 라는 작은 도전과 변화가 생기기도 하고요. 목표 있는 삶을 살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달성 불가능한 목표와 달성이 가능한 목표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면 더 많이 학습하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요. 그런데 문득 내가 너무 부족한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달성 불가능한 목표와 함께 달성이 가능한 목표도 함께 설정합니다. 목표 자체가 워낙 많다 보니 (대목표 1, 중목표 8, 작은 목표 64) 자연스럽게 어울리더라고요. 북극성이 되는 대목표와 함께 3년, 5년 어쩌면 1년과 1개월을 쪼개는 작은 목표들로 구성해 보시면 좋습니다.
3) 개인과 가족, 그리고 일에서의 목표
목표를 설정할 때 일에 대해서만 기록하면 큰일이 벌어집니다. 가족과 멀어지게 되고, 가족과의 시간이 후순위로 밀려버리거든요. 그런데 만약 가족들과 멀어지고 일에서 성공한다면 내 삶은 가치있는 삶이 될 수 있을까요? 저도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이지만 제 선택은 가족과의 목표가 내 목표 중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매일 저녁 퇴근하는 집에서 행복과 충전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또 하나, 가족과 일을 제외한 나만의 목표도 설정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게는 '출간'이 그런 목표 중에 하나였는데요. 2024년에는 조용히 워케이션도 혼자 다녀와 보려고 합니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요.
4) 매일 할 수 있는 습관
목표가 목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노력해서 다가갈 수 있는 목표가 되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습관' 이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우연치 않게 얻게 되었던 것이지만요. 매일 글쓰기, 매일 웃기 뿐만이 아니라 딸을 매일 안아주는 것 같은 작은 습관들 말이죠. 매주로 넘어가면 뉴스레터 발송하기, 가족과 커피 챗하기, 가족 예배 드리기 등등으로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한번에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아주 작은 습관들로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쓰기를 하지 않았다면? 매일 웃으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라 확신하거든요.
③ 2024년, 단기적인 목표도 중요합니다.
무조건 5년 목표만 바라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긴 호흡을 가지고 바라볼 목표를 정했다면 이제 2024년 한 해를 살아가는데 내가 우선순위를 둬야 할 목표를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OATE라는 도구를 2004년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아니 사용하도록 훈련 받았죠. 이 도구가 주는 힘을 알기에 퇴사한 이후로도 계속해서 사용할 뿐이네요.
OATE에는 5년의 목표 중에서 올해 내가 이루고 싶은 조금 어려운 목표들을 정리해 보면 됩니다. 5년 목표는 정말 크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런데 5년 목표를 1/5로 쪼개면 1년 목표가 되겠죠? 조금 작은 단위로 목표를 낮추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OATE를 기록할 때 ‘작년보다 조금 더 어렵거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면 좋습니다. 저도 5년 목표를 피드백 해보면 달성율은 20%가 되지 않지만, OATE를 피드백 해보면 70% 정도 달성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하는 방법은 크게 4단계입니다.
‘5년 / 1년 피드백 → 5년 계획 수정 → 1년 OATE 계획 → 공유’
④ KEY POINT 1. 피드백을 해보면 계획은 쉬워집니다.
많은 분들이 계획 세우는 것을 너무 어려워 하시는데요. 제가 처음 만다라트와 OATE를 기록할 때도 힘이 들었습니다. 3개월 정도 걸렸었거든요. 틈틈히 생각나는 제목들을 포스트 잇에 적고, 서재 컴퓨터 앞 벽면에 하나씩 하나씩 붙혀가면서 생각을 확장해 가다 보니 어느 순간 비슷한 내용들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1년 피드백을 하고 나서 2번째 만다라트와 OATE를 기록하는데는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었습니다. 2023년은 전체적으로 목표를 잡고 수정하는데 5시간 정도 사용했더라고요.
이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전에 목표들을 피드백 했더니, 그 다음 목표를 설정하고 수정하는 것은 쉽더라고요. 피드백을 얼마나 솔직하게 하는가? 특히 피드백을 데이터로 돌려보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였습니다. 처음 스타트업에 갔을 때 한 매니저가 ‘종화님은 평소에도 피드백을 계속 하시네요? 안 힘드세요?’ 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일상 속에서 피드백을 자주 반복하다 보면 목표를 설정할 때와 1년 피드백을 할 때 너무 쉬워 지더라고요.
⑤ KEY POINT 2. 실행을 위한 공유가 필요합니다.
저는 제 개인적인 목표와 피드백을 SNS에 업로드합니다. 벌써 4만명이 넘어가는 분들께 선언하고 있는 거죠. 그분들 중에 또 30~40명이 자신의 SNS에 공유하시더라고요. 몇 명이 제 목표와 피드백을 보게 될까요? SNS에 공유하기 전에 가족들에게 먼저 공유합니다. 단톡방에 피드백을 먼저 공유하고, 다음날 목표도 공유합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내가 스스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서입니다.
누군가가 업무상 제게 피드백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 스스로 ‘잘하고 있지’라고 생각하기 쉬운 상황인거죠. 그런데 ‘내가 잘하고 있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변화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잘하는 것은 잘하는 것이고, 더 어렵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해야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나아갈 뿐이죠. 그래서 가족과 SNS에 공유를 합니다.
딸도 제게 ‘아빠 왜 이 목표를 잡았어?’ 이거 뭐야?’ 라는 질문을 주기도 하고, 저를 아는 분들이 ‘유퀴즈에 꼭 출연하시길 응원할께요.’ 라고 말씀 주시기도 하죠. 또 어떤 분들은 ‘이직 / 출간 / 성장을 돕기 10명’ 이라는 제 목표를 보고 그 중 한 명이 자신이 되겠다고 선언을 해주시도 하죠. ‘백코치의 목표를 아는 순간,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는 협업의 기회가 확대’ 되는 시점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저 스스로 실행해야지,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작은 압박입니다. 실행하지 않으면 목표는 그저 휴지일 뿐이니까요.
저는 매일은 아니지만, 매년 성장하고 싶고, 내가 노력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갖게 해준 5년 플랜인 만다라트와 1년 플랜인 OATE를 공유합니다. 2023년 계획을 피드백한 것들과 함께 24년 백코치의 시간 사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도구들입니다. 아래 탬플릿 링크도 공유해 드릴테니 관심있는 분들은 편하게 한번 기록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성장을 위해 내 5년, 그리고 2024년을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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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목표에 집중하고자 하여,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주 부터 먼저 공유해 주신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편하게 현장의 고민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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