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이 사람이라뇨 ... 🤣 웹툰 <닭강정>의 줄거리를 들었을 때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스토리라 깜짝 놀랬답니다. 나만의 그림체로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K-웹툰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잘 짜여진 스토리 덕에 드라마나 영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닭강정>도 드라마로 제작되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번 주 렛츠도 이제 시작해 볼 텐데요! 앞서 소개한 <닭강정>이야기 뿐만 아니라 원영이즘과 그리스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p 01. <이것도 웹툰이 원작이라고?>
Ep 02. <원영이즘(wonyoungism)을 아시나요?>
Ep 03. <¡Hola!>
3월 15일에 오픈한 OTT 시리즈 <닭강정>을 아시나요?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물입니다. 원작은 네이버 웹툰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죠. 벌써부터 웹툰의 병맛 코미디를 영상에 잘 담아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닭강정이 되고, 괴수가 등장하는 아파트에서 살아남고,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활동하는 다채로운 세계를 웹툰이 창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웹툰이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며 영상화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새로운 시나리오보다 새로운 웹툰을 찾는 것이 하나의 흐름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무시할 수 없는 원작의 인기
가장 잘 만든 웹툰 원작의 드라마라고 하면 <미생>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생>은 웹툰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과연 드라마의 인기에 웹툰의 힘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미 잘 만들어진 웹툰은 그 자체로 힘을 가지고 인지도를 가집니다. 특히, 원작의 인기가 높다면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웹툰만으로 홍보가 되죠. 원작의 인기를 가지고 간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많은 제작사들이 웹툰 IP 얻기에 열중입니다.
2. 검증된 스토리, 빠른 작업
드라마의 원작은 시나리오, 즉 글입니다. 글을 영상화하기 위해서는 감독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색을 입히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는 제작자의 판단하에 선택되기에 대중으로부터 성공을 검증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웹툰은 이미 공개된 것으로 검증된 스토리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웹툰의 그림이 영상의 스크립트 역할을 하면서 기존의 작업 환경보다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실제로 많은 제작사들이 웹툰을 원작으로 하면 기존보다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3. IP의 활용
IP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는 웹툰 지식재산권을 뜻하는 말로 흔히들 말하는 판권입니다. 원천을 가지고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2차 가공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블과 같이 만화에서 시작된 것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발전하고 수많은 굿즈를 개발해 내는 것을 보면 IP의 활용성과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죠. 국내 최고의 웹툰 회사인 네이버 웹툰도 자회사 스튜디오 N을 통해 자사의 웹툰을 영상화하고 있습니다.
<닭강정>에서 시작하여 알아본 웹툰의 영상화. 우리의 생각보다 아주 많은 드라마가 웹툰 혹은 웹소설에 기인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아무런 정보 없이 설렘을 가지고 드라마를 봤던 때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결말을 알 수 없고 매주 나오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기다리며, 한 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네요. 새로운 연출, 이야기를 보았을 때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By. 에디터 단단
여러분들은 원영이즘(wonyoungism)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쉽게 유추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단어 그대로,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관련된 말이거든요. 틱톡 세계에 불어닥친 원영이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현재 장원영은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아이돌이죠. 다양한 세대 중에서도 특히 젠지! Z세대에서 그녀를 추종하고, 열망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기서 더 나아가 장원영이 많은 Z세대의 추구미가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그녀를 향한 이들의 열렬한 사랑은 원영이즘(wonyoungism)이라는 단어까지 탄생시켰는데요. 해당 단어는 Z세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원영이즘이라는 단어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영향이 큰데요. 해당 프로그램에서 장원영의 일상 모습이 공개되며, 그녀처럼 건강하게 하루를 계획하는 Z세대들이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라이프 스타일뿐만 아니라, 그녀 특유의 러블리하고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코케트 패션과 화장법까지 확장되어 해당 단어가 사용되고 있죠. 마치 장원영이 Z세대들의 미적 기준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코케트 패션: 틱톡을 중심으로 Z세대에게 핫한 패션 트렌드. 바비코어보다 로맨틱하고, 발레코어보다 깜찍한 것이 특징. 주로 핑크빛의 공주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예뻐지고 건강해지는 방법으로 장원영을 따라하고 있는 Z세대들.그래서 다 좋은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현재 해당 단어는 틱톡에서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영상에도 태그되고 있는데요. 연예인이라는 특성 상, 엄청나게 마른 몸을 유지하는 장원영을 향한 그릇된 열망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앓으면서까지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프로아나(Pro-Anorexia)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죠. 특히 해당 단어를 즐겨 사용하는 이들이 11세에서 16세 사이의 미성숙한 소녀들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프로아나(Pro-Anorexia): 찬성을 뜻하는 프로(pro)와 거식증(anorexia)의 합성어로 거식증을 옹호하고 지나치게 마른 몸을 추구하는 사람을 의미. ‘뼈말라족’, ‘뼈말라 인간’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뻐도 너무 예뻐, 결국 문화가 되어버린 장원영.이런 현상을 나타내는 말인 원영이즘 (wonyounism).본인도 이 단어를 알게 되면 매우 놀라면서도 뿌듯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녀와 우리 모두 이 단어를 사랑하려면,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By. 에디터 S
오랜만입니다:) 3/2부터 8일째 스페인을 돌고 있는 에디터 510입니다. 3월의 스페인은 어떤지, 그리고 제가 다녀온 지역은 어딘지, 또 무엇이 다른지 등 찍먹해본 후기 살포시 남기고 갈게요~
🌡날씨
3월은 대부분 11~14도를 웃도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기온만 보고 ‘한국보다 더 따시네~’하며 만만하게 봤다가 된통 호되게 당하는 중인데요. 생각보다 마구 들이치는 바람과 힘겹게 싸우고 나면, 차갑게 내리는 비와 다시 마주하고, 그다음 날씨를 두려워하며 막연히 하늘만 쳐다보며 빕니다. 그래도 원체 추위를 많이 타는 친구가 전기장판을 들고 온 덕에 멀쩡히 기침도 없이 다니고는 있어요!
🌆지역
저는 지금까지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야를 다녀왔고 이제 기차(renfe)를 타고 그라나다로 갑니다.
바르셀로나(Barcelona)는 계획 도시, 거대 관광지인 만큼 거리가 정비가 잘 돼있습니다. 관광객과 현지인이 섞여 북적이는 이국적인 모습을 잘 느낄 수 있고 몬주익성, 가우디 투어 등 볼거리가 확실히 많은 편이에요. 좀 길게 여행 일정을 잡고 여유롭게 다니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은 ‘바르셀로네타 해변’!! 노을 맛집이니 저녁에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라요 :)
마드리드(Madrid)는 바르셀에 비해 차갑고 정제된 느낌을 느꼈어요. 아무래도 날씨 탓도 있었겠죠..?(비가 왕창 왔음) 그런데 사실 첫날은 분위기가 좋아서 잔디에서 크롸-상도 먹어보고 이곳저곳 들쑤시며 신나게 돌아다니긴 했네요ㅎㅎ 특히 ‘레티로 공원’은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 덕에 하루 마무리하기 딱 좋았습니다!
세비야(Sevilla)는 가장 소도시, 사람 사는 동네 분위기가 확 느껴졌던 곳이에요. 그래서 더 마음이 편안히 금방 적응해서 잘 다녔어요. 그리고 비교적 볼거리들(세비야 대성당, 스페인 광장⭐)이 몰려있고 많지 않은 편이라 이틀도 안 돼서 거의 다 둘러봤어요.
🤲공통점 (음식, 문화 등)
온 거리에 풍기는 향기와 색감, 길을 따라 쭉 나 있는 오렌지 나무가 범인입니다. ‘왜 오렌지가 보이고 자스민 향이 나지?’했더니 다 오렌지꽃 향기였어요. 도시에서 이런 향기가 나다니, 새롭고 짜릿하다 못해 부러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곳곳에 쓰레기통이 잘 배치되어 있어 길거리가 비교적 깨끗하고 또 쉴 수 있는 벤치가 많아 도란도란 이야기하기도 좋더라고요!
그리고 스페인은 음식이 짭..니다, 하하. 대표적으로 맥주메이트, 타파스가 있는데요. 고급 주전부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그래서 덜 짜게 해달라는 스페인어를 보여드리기도 했답니다. 꿀대구는 맛있지만, 굉장히 짠 편이니 특히 유의하시고요ㅎㅎ 아, 클라라(오렌지 맥주)와 샹그리아는 꼭 드셔보세요!
또 스페인 사람들을 보며 공통으로 느낀 건 항상 친절한 웃음으로 맞이해준다는 겁니다. 저는 스페인의 안녕이 참 정겹더라고요. ‘올라!’하며 먼저 싱긋, 하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래도록 아른거릴 듯합니다.
그리고 모든 지역에는 광장과 성당이 즐비하게 널려있습니다. 보다 보면 현지인들은 익숙해서 이 아름다움을 벅차게 느끼지 못하겠지, 하며 안타깝기도 하더라고요. 그만큼 보는 것만으로도 웅장하고 입이 떡 벌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물론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도 많으니 유의해서 가시길! 아, 그리고 환타 오렌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찐 과즙 8%가 함유되어 청량한 오렌지 에이드 같으니 꼭꼭 드셔보셔요... 전 며칠째 음료는 환타만 파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온 거리에 퍼져있던 오렌지꽃 향기와 곳곳에 널찍하게 잘 자리잡힌 공원들, 심심찮게 보이는 독립서점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모든 곳곳이 생각보다 더 정겹고 마음 따스했던 곳들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그라나다, 말라가를 거쳐 그리스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다음 글은 그리스에서 쓰겠네요ㅎㅎAdios :))
By. 에디터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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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이야기 하니까 괜히 배고파지는 건 저뿐인가요?! 그렇지만 뼈말라 인간은 안됩니다. 다이어트도 건강하게 하는 게 최고! 향긋한 오렌지 나무가 즐비한 스페인이라니...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스물 다섯번 째 렛츠의 이야기 재밌게 잘 읽으셨나요? 투머치 토커 렛츠 식구들이 할 얘기가 많아 오늘도 길어졌지만 그만큼 풍부한 내용이었다~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은 한주도 잘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 주 렛츠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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