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글쓰기

글을 씀으로써 우리는 살아있다

10월 13일 월요일의 한쪽편지

2025.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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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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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시작하셨나요? 

오늘은 미국의 소설가인

E. L. 닥터로를 이야기해볼게요.

 

"글쓰기는
 나라는 사람, 내가 있는 곳,
 그리고 내가 아직 유령이 아니란 걸
 표현하는 방법이다."
 
(Writing is a way of saying
I am, I am here,
I am not a ghost yet.)

- E. L. 닥터로 (Edgar Lawrence Doctorow)


미국의 소설가 닥터로는

허구적 인물의 이야기를

역사적 인물들과 엮어서 표현함으로써

미국 현대사를 독특하게 그려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래그타임』 등의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첨부 이미지

 

사실은 저도 닥터로를 잘 모릅니다.

그저 어디선가 저 말을 주워들었을 뿐이죠.

그래도 저게 무슨 뜻일까 고민해봤는데요.

아마도 닥터로에게 글쓰기란

단순히 이야기를 꾸며내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중요한 방식이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글을 쓸 때 내면 깊은 곳에서

생각, 감정, 기억들을 끄집어냅니다.

그러다보면 불분명했던 생각과 감정들이

구체적인 문장으로 정리되고,

그 과정에서 '나'라는 존재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

스스로 깨닫곤 하지요.

 

나아가 나를 둘러싼 사회의 모습,

그 속에서 나와 타인의 관계도

고민하게 됩니다.

 

정체성이 분명치 않고,

주변과 제대로 소통하지도 않으며,

그저 한 자리에 머물기만 하는 존재.

마치 희끄무레한 유령과도 같은 그런 사람을,

과연 살아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우리는 글을 쓰면서

늘 정체성을 고민하고,

읽어줄 사람과의 소통을 고민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나아지고

발전하기 위해 몸부림치지요.

이제 닥터로의 말이 와닿지 않으신가요?

 

글을 쓰는 한 우리는 유령(Ghost)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진짜로 살아있는 삶을 꿈꾸는

임효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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