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당신에게.
엊그제는 잘쓰고 못쓴 글 대신
'잘 읽히는 글'과 '안 읽히는 글'로
나눠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오늘은 그와 관련해서
잘 읽히는 글을 쓰려면 '짧은 문장'을
쓰라는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좋은 글은 군더더기 없이 명확해야 한다."
조지 오웰 (George Orwell)
『1984』와 『동물농장』을 쓴 조지 오웰의 말입니다.
실제로 그의 글은 불필요한 단어 없이
매우 깔끔하고 날카로운 느낌을 주지요.
글쓰기 강사들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문장을 짧게 써라."
"복문(複文) 말고 단문(單文)을 써라."
실제로 짧은 문장은 긴 문장보다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나는 매우 피곤했기 때문에 잠을 자고 싶었다."
"나는 피곤했다. 잠이 쏟아졌다."
둘 중에서 어떤 문장이 좀 더
명확하고 힘 있게 느껴지시나요?
아무래도 두 번째 문장입니다.
이렇게 짧은 문장으로 글을 쓰면
독자가 읽기도 쉬울 뿐 아니라
문장에 힘이 생깁니다.
글쓰기의 기본기인 짧은 문장 쓰기.
오늘은 글을 쓰실 때
쓸데없는 단어를 덜어내는 연습,
그리고 긴 문장을 끊어보는 연습을
한 번쯤 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당신의 멋진 글을 기대하는
임효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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