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노년의 삶을 이야기 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여행'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하면, 나중에 나이들면 어디를 꼭 가보고 싶다거나 느긋하게 여행다니면서 살고싶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여유롭고 건강한 시니어가 되어 여행하는 모습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입니다. 고령층의 여행 수요도 매우 활발한데요. 이러한 시장에서 돋보이는 민간 기업이 바로 클럽투어리즘(Club Tourism, クラブツーリズム)입니다. 1980년 작은 여행사 지점에서 시작된 이 회사는 현재 일본 최대 규모의 시니어 전문 여행사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특화된 회원제 운영을 통해 약 300만 가구, 700만 명에 달하는 회원 풀을 확보하고 있으며(2022년 4월 기준), 고령층 고객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여행 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여행 서비스가 제공하는 건 단순한 여가를 넘어 미래에 대한 기대, 남은 삶을 채워줄 새로운 재미, 소중한 사람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이는 초고령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인프라일지 모릅니다. 오늘은 클럽투어리즘이 초고령사회에서 여행을 매개로 어떻게 시니어 고객들을 사로잡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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