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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가을과 소설가

소설가에겐 가을이란

2024.09.29 | 조회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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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루

사랑과 하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다시 찾아온 가을

가을이 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더워진지는 4월달부터 그랬으니까 6개월 정도를 더위에 지쳐 헤메였던거지... 데스크테리어를 모두 마치고 정리된 환경에서, 내 방에서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그 누구도 내가 이렇게 피력하지 않으면 모르겠지. 나는 여름이 좋으면서도 싫다. 여름이 떠나가고 가을이 왔으니, 이제 건강을 지키면서 글을 쓰고 싶다. 날씨가 너무도 선선해졌으니 식빵이와 밖을 돌아다니면서 오빠에게 받은 액션캠이나 휴대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남기고 싶다.(동영상은 하두 남겨서 용량이 부족할 지경이다.)

가을이란, 아니 소설가에게 가을이란 참 낭만적이고도 감성적인 계절이다. 여름에 글을 많이 쓰는 나는 이번 여름은... 하나의 소설을 완결쯤에 다달게 했고 이제 완결에 다다른 후반부를 쓸 차례다. 후반부를 쓰기엔 너무나도 좋은 계절이다. 이제 내방에서 소설을 쓸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약 6개월동안 난 너무도 카페와 도서관 그리고 동생방을 전전하면서 글을 써왔다. 이동하는 것이 얼마나 더웠는지, 자리에 익숙해지기 전 얼마나 눈치를 봐야했던지 그들은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토록 가을이 온 것이 너무도 반갑고, 그렇다.

 

작가라는 직업

나는 주로 드라마를 볼 때 주인공이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거나 이미 작가거나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직업적인 장래희망을 갖고 있을 때 더 흥미가 생기는 것 같다. 매일 가지고 다니는 『사랑의 온도』 대본집도 극증 주인공이 드라마작가 지망생이여서 보조작가로 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장면이 나오면 다른 스토리 보다 더 흥미가 생긴다. 이번에 보기 시작한 『사랑후에 오는 것들』 이란 한일합작 드라마에서도 주인공들이 작가 그리고 출판사에서 총괄 업무를 맞는 사람이어서 더 관심이 갔다. (메일리 자체 저장이 안돼서 수기로 따놓았다.)

나는 꽤 작가라는 직업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한다. 이 직업이 그렇게 드라마틱한 수입을 안겨주진 않지만 나는 1종..2종..3종.. 이렇게 종수를 늘려가며 출간하는 것을 어릴 때부터 꿈꿨던 사람이었다. 나는 벌써 10종이 넘는 출간을 했고, 내년에는 4종을 써야한다. 항상 내 아카이브에는 넘치는 이야기들과 아이디어들이 있지만, 손을 벌리지 않는 편이다. 왜냐, 나에겐 아직 끝내지 못한 이야기가 있으니!  

드라마에서 작가라는 직업은 꽤 근사하게 나오는 편이다. 드라마에서 작가는 성공한 삶으로 나온다. 현실 작가는 최저시급도 안되는 돈을 벌기 위해, 마감을 지키기 위해 커피를 달고 사는 인간이다. 그럼에도 나는 글쓰는 일을 포기할 순 없다. 나는 이일이 좋다. 돈을 많이 벌고 잘 버려고 작가가 되기로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글쓰는 일 자체가 좋고, 창작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일을 이어나가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한지 벌써 4년이 되었다. 4년동안 무수하게 비참한 말들을 들어가면서 여기까지 왔다.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왔는데, 더 나아갈 수 있는지 잘할 수 있는지는 모른다. 그냥 꾸준히 쓰니까 완결을 내어서 출간을 하였고, 내가 한 건 그냥 쓰는 것 밖에는 없다.

근데 이제는 좀 돈이 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잘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고.. 이런 생각이 늘 이어지곤 하니까.. 혼자서 지칠 때도 있기 마련이다. 뭐가 답인지는 나도 모른다. 나는 계속 이어나갈 뿐이다.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는 의미가 있다.

 

키보드를 사랑하는 소설가

키보드를 사랑하는 소설가는 키보드가 총 4종류가 있다.

* 한성 무접점 무선 키보드 35g

* 리얼포스 R3S 30g

* 엠스톤 퍼플러 저소음 밀키축 38g

* 앱코 무접점 키보드 30g

제일 많이 쓰는 키보드는 한성 무접점 무선 키보드이고 사람들이 제일 극찬하는 키보드는 키보드계의 최강자 리얼포스이다. 리얼포스를 사는데에 걸린 시간만 약 4년이다. 쉽게 구매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긴 하다. 그치만 나는 키보드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에 내가 오래 글을 쓰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서 (관절보호) 아낌없이 투자를 했다. 엠스톤은 유튜브를 하면서 선물을 받았고, 지금 데스크에서 쓰는 키보드가 엠스톤이다.  

왜곡이 왜 생겼지? 노트북을 클림쉘모드로 쓰고 있다. 
왜곡이 왜 생겼지? 노트북을 클림쉘모드로 쓰고 있다. 

데스크테리어 사진! 드러움은 가만하고 봐주시길 바란다. ^^;; 같은 작가들이 이 풍경을 보면 정말 놀라는 점이 있다. 가끔 작가들이 벽보고 쓴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나는 진짜 창밖을 보면 벽이기 때문에 (ㅋㅁㅋ..) 놀라는 분들이 간혹 있어서 웃겼다. 저는 정말 벽보고 씁니다.^^

키보드 진열대가 있어서 키보드를 나란히 진열해놓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지금 내 키보드 진열대는 개판(?)이다.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은 모습이여서 아쉽게도 다음에 보여드리겠다.

 

일단은 투비컨티뉴 해야겠다. 식빵이 오후 책산 갈시간이 되었거덩요. ㅂ2ㅂ2

 

다시 돌아와서..

점심에 리스페리돈 약이 추가가 되어서 졸음이 와서 거의 낮잠을 자게 되었다고 사랑의 하루에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대처법으로 나는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커피를 마시니 너무 좋다. 졸립지도 않고 그시간에 생산적인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밥먹고 설거지를 했는데 물에 담궈지다보니 손톱이 급 자랐다? 키보드를 치기 위해서 손톱을 잘라준다! 실시!) 깔끔해진 손톱으로 키보드를 친다.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서 인사를 드려야할 것 같다. 두번째 커피를 제조하고 사하루 글을 마저 쓰기 위해 책상에 앉았지만 메일이 너무 길어지면, 보다가 마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니 슬슬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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