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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글의 세계

2024.06.17 | 조회 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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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루

사랑과 하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1. 글이라는 건 참 매력이 있는 존재다.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나는 쓰는 편을 더 즐기는 스타일인데, 글이라는 건 일기건 에세이건 소설이건 뭐건간에, 내 안에 있는 걸 분출하는 것이 굉장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2. 글이라는 거는 혼자쓸 때도 재밌지만, 함께 쓰면 그 재미가 두 배가 된다. 그래서 자신이 쓰려는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얘기를 해줄때, 그리고 그걸 들어주는 상대방의 리액션 같은 것들이 좋으면, 글쓰는 나도 저절로 더 빨리 쓰고 싶게 된다. 이렇듯 글쓰기와 읽기는 동화가 쉽게 된다는 특이성이 있다. 

3. 요즘들어서는 지망생때처럼 한번에 뚝딱 참신한 이야기 발상이 나오진 않는다. 그냥 관성처럼 내 안에서 생기는 글들을 쓰는데, 이끌려서 쓴다는 것 보다는 습관처럼 쓴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 모르겠다. 항상 글력과 글감이 죽으면 안된다는 것 때문에 매일 같이 한편씩을 써왔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숙달이 되어서 이제는 어떠한 글을 쓸때 처음 어떻게 쓸까? 라는 막연히 고민하지 않는다는 거, 속도가 제법 빨라졌다고 말 할 수 있다. 

4. 늘 완결도 지을 수 있고,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는 뭐든 쓸 수 있는데... 끌려 재밌어서 쓰고 싶은 내용은 없다. 지금 쓰고 있는 소설 한 개는... 뭐랄까... 내가 겪어보지 않는 이야기들을 쓰고 있어서 조금은 어렵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힘으로 쓰는 것 같다. 

5. 약간의 의무적으로 소설을 쓰는 감도 있다. 웹소설 작가라서 생계유지형으로..하지만 신작이 나오기 전까진 거의 수입0원이라고 봐도 된다. 신작이 나오는 것은 구작판매률이 높아지는 것이라 그것때문에 연계해서 수입이 생기는 것이지 딱 신작하나로만 수입은 성공보장할 수 없다. 그치만 사랑의 하루에서 쓰는 에세이는 조금 다르다. 일기와 에세이는 매번 짧게 짧게 이야기가 바뀌기 때문에 질리지가 않는다. 즐겁다고 해야할까? 소설은 맨날 같은 이야기를 읽고 쓰기 때문에 조금은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정말 지구력으로 쓰게 되도 무방하다. 나한테 소설은 체력이다.

6. 글의 세계를 알게 된 건 4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이제 뭐하고 살아야 하나 한탄스럽게 혼자서 생각할 때 자취방에서 다시 글의 세계를 내 삶에 들였을 때 였다. 원래도 전공이 문예창작이기도 해서, 끄적거리고 소설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치만 한번도 완결을 내본 적이 없던 나는 늘 끄적 거리는 것에만 머물러있었다. 그런 나를 다시 글의 세계로 끌어당겨줄수 있었던 건 내 상황과 환경 때문이었다. 정말 막막했었기 때문에 글이 아니면 안됐다. 소설이 아니면 안됐다. 닥치고 이것도 아니면 정말 난 갈 때가 없다 빼도박도 못한다! 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그런 마음이 가끔은 커다란 운을 가져다 주기도 하는 것 같다. 운이 좋게 글을 쓸 수 있는 상황들이 주어졌다. 

7. 그리고 오늘. 기다렸던 교정고가 도착했다. 교정지옥! 원래 교정고에는 칭찬이 잘 써져 있지 않는 게 특징이다. 보통은 교정고에 칭찬이 써져있으면, 작가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본다. 교정고를 받아 수정을 많이해서 출간전에 더 발전되어 출간되어야 하는데, 칭찬이 많으면 기분은 좋겠지만... 발전이 되지 않고 나가는 것이다. 원래 내 교정고에는 칭찬이 많이 있는 편이었다. 이번 작품의 교정고는 교정인이 바뀌었는지는 몰라도 칭찬이 단 1개뿐이었다. 조금은 우울해지는 마음이었다.

8. 글의 세계는 이렇듯 재밌는 일들이 많다. 내가 글의 세계를 몰랐다면, 정말 무료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함께 글의 세계를 보내는 것을 원한다. 내 친구든 친척이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글의 세계는 그만큼 힐링 그자체이기 때문에 힘든 삶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었음 한다. 그러니 아직 글의 세계에 입문하지 않은 사람들은 집에 컴퓨터가 있다면 키보드 앞으로 달려가 글을 한번 써봤음 좋겠다.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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