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상이 틀렸다. 협업제안 답멜이 오고야 말았다. 무려 3일 뒤에 왔지만...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 이곳은 나랑 너무도 함께하고 싶다는 덧말을 이어붙였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오늘은 병원을 갔다가 바로 옆에 투썸에 들려서 작업을 해주려고 왔다. 초코딸기 떠먹는 아박? 저거랑 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를 시켜서 그것보단 사람이 너무 많다. 얼른 집중이 깨지기 전에 에어팟 맥스를 꺼내준다. 노이즈캔슬링 모드는 항상 옳다. 집중력을 올려주기 때문에 늘 옳다. 사실 카페에 오는 것은 사람들을 관찰하기 쉬워서 오는 것도 있다. 나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취미가 있는데 이건 작가가 갖고 있는 고질적인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 콘센트가 있는 곳 까지 모두 사람이 앉아있어서... 노트북의 배터리 용량이 닳기 전까지 작업을 끝내야한다는 촉박함이 있다. 지난주에 투썸에 왔을 때는 몸이 아파서 식은땀까지 왔는데, 지금은 부기가 좀 빠진 듯하다. 9월 달에는 괄사를 사줄 예정이다. (쓰는 도중 스터디존 마지막 자리가 났다. 콘센트가 있고 책상이 일자형..일단 가보자) 스터디존으로 옮겼다. 콘센트 연결 자리를 획득한 것이기도 하지, 엄마친구아들 2화를 봐주것이다. 암튼,
나는 연예인들의 왓츠인마이백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깨알템이라던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물건이라던가 보면 의외로 이배우가 이렇다고? 하면서 재미가 쏠쏠하다. 내 앞에 있는 학생의 필통과 귀여운.. 저건 뭐지? 안마기 같이 생겼는데? 무슨용이지 나는 이렇게 사람들을 흘긋흘긋 관찰하는 취미가 있다. 연예인이고 일반인이고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물건은 '에어팟 프로' 였다. 연예인들은 다 가지고 있었고, 흥미로운건 배우들이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대본을 가장 많이 봤고, 대본을 대본집으로 보는 부류와 (대표 변우석) 대본을 꼭 아이패드로 봐야하는 부류 (대표 김영대) 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나랑 같은 물건을 갖고 있으면 더 흥미롭게 보기도 했다.
에어팟 맥스를 쓰는 연예인은 거의 없었는데, 변요한 배우가 에어팟 맥스로 아이패드와 함께 자신의 발성과 연기녹음을 확인할 때 쓰는 거라서 신기했고, 배우 이준이 전참시에 나와서 썼던 에어팟 맥스가 돋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최현욱의 에어팟 맥스는 핑크색이라서 웃겼고 거의 목에 거는 패션용도로 쓰여서 허세용이다 싶었다. (ㅋㅋ) 그리고 아이돌중에서는 많이 쓰는 것 같았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다. (엄마친구아들의 나윤이라는 역할이 나온다_정해인님이 내이름을 불러주는 귀호강) 최근에는 기안84 왓츠인마이백을 보고 싶어서 쳐봤었더니 안나왔고, 이준 왓츠인마이백을 보고 싶었지만 아직 없었다. 애플워치를 차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트랩이 굉장히 얇았다. 실버톤에 얇은 스트랩이 가장 많았다. 나도 스트랩 바꿔야하는데..(집에 얇은 시곗줄 스트랩이 있는 것이 떠올랐다.)
오늘 내가 투썸에 가져온 물건은: 노트북(갤럭시북2프로), 에어팟 맥스(실버), 다이소 셀카봉거치대, 노트패드와 FX153볼펜, 에어팟 프로(1세대), 논픽션 핸드크림(상탈크림), 롬앤 립밤(02 러비핑크), 라네즈 팩트, 프렌즈 아이드롭(쿨하이), Banc의 귀여운 로봇 그림이 그려져 있는 초록색 모자가 있다. 남배우들은 모자를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있었는데 대부분 누가 선물해준 모자라서 자신도 브랜드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김영대 배우와 손석구 배우가 모자를 가지고 다녔다. 모자가 막 엄청 옛날...헤진..내가 본 왓츠인 마이백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배우는 문가영 배우였던 것 같다. 독일어를 유창하게 내뱉고 가방도 명품백이었던 것 같다.
이글의 TMI: 사실 오늘 이글 전에 다른 글을 올리려고 했었는데 끝까지 다 쓰지 못해서 발간을 하지 못했다. (『더 인플루언서』 후기 )
제일 재밌게 봤던 왓츠인 마이백은 차은우 왓츠인마이백 시리즈와 김영대,변요한,김우빈,이지아,주우재,김혜윤,천우희 등등.. 정말 현실적으로 본인이 진짜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을 소개해주는 배우들이 재밌었다. 보통 진짜 현장에 가지고 가는 가방을 소개해줄 때가 진짜 꿀잼이었고 에코백에 그냥 휘뚜룹마뚜룹 막 보부상으로 넣어서 가지고 다니는 연예인들의 가방이 존잼이었다. 비교적 명품백으로 모든 물건들이 명품인 연예인들을 솔직히 보고 싶지 않았다...뭔가 그냥 에코백에 자신이 진짜 잘 사용하는 물건을 막 담아서 소개해주는 연옌들의 왓츠인 마이백이 훨씬..인간미가 더해져 재밌었다.(^^;)
협업제안 메일...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아직도 된다. (노트북 배터리가 없다는 문구가 떴다.) 일단 시안을 요청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메일로 물어봤다. 일단 6시 되기 전에 식빵 실외배변 때문에 집에 가야한다!
실외배변을 하고 온 지금의 시각 2024년 08월 19일 월요일 오후 6시 48분이다. 오늘 다이소에서 3개의 물품을 샀다. 그러는 도중 식빵이 에코백이 발송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물품을 사다가 알게 된건데, 나는 초록색을 꽤 좋아한다는 사실. 오늘 입고 다닌 옷도 초록색 여름용 니트고 초록색 벨벳 머리집게 또한 초록색이었다.
그리고 배게.. 나는 내방을 아빠에게 내어주면서, 거실에서 엄마와 함께 잤는데 내 배게를 모두 아빠가 사용하셔서 그냥 토끼 인형을 베고 잤었다. 토끼 인형으로도 잘자고 있었지만, 다이소를 가보니 푹신한 메모리폼 배게가 왠지모르게 탐났다. 뭔가 모델이 잘자는 모습이 탐이 난 듯 싶었다.
내일은 에코백이 오니까 왓츠인마이백을 드디어 찍어볼 수 있을 듯 하다. 사실 이렇다할 가방이 없어서 왓츠인마이백을 할 수 없었던 것도 있었다. 근데 나도 이제 식빵에코백이 있으니까! 어쩐지 든든할 것 같다. 식빵이 에코백도 나와 식빵오빠가 3차시안까지 제작하여 비교해보고 의견들을 수렵해서 만든 첫번째 굿즈(?)이다! 주문후에 식빵오빠가 언제오냐고 많이 보채기도 했었고 (ㅋㅁㅋ) 우리 둘다 에코백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다. 메인 사진을 고르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에코백이나 후드티 이런 굿즈를 이번만 제작을 하는 것이 아니니까 내가 양보했다. 식빵오빠의 의견대로 오빠의 최애 식빵이 사진이 메인으로 쓰였고 문구또한 식빵이에 대한 주인의 애정을 들어낼수 있도록 바꾸었다.
PM 8:25 내 생일시가 되어서야 드디어 씻었다. 이제 좀 쉬어주려고 한다. 지금은 농심에서 나온 데이 플러스 (포스트 바이오틱스)를 마시고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장이 안좋아서, 지금도 늘 장 때문에 고생을 한다... 커서도 이러니 참 힘드네 (^^:) 최근들어 장 때문에 개고생하는 나를 위해 유산균 음료 프로바이오틱스를 마셔주고 있다. 몇 번 마셔주니 배가 부글부글 하는데?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구독자님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
오늘의 TMI : 천우희 괄사 삼. 쿠팡을 애용하는 그녀의 찐 애정템이다. 4,900원이면 쿠팡에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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