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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광탈 이후..

2024.08.27 | 조회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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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루

사랑과 하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공모전 광탈 이후.. 저는 또다시 공모전을 준비합니다. 저번 공모전에 함께 했던 극본은 잘 간직해서 제가 드라마 작가가 되면 꼭 쓰겠습니다. 지금은 메가커피에 8시 런해서 출근을 하였어요. 저밖에 없네요(^^;) 메일 크레킷을 500개 충전을 하였답니다.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것이 아닌데도 메일을 일단 쓰긴 해야해서, 급히 구매했습니다. 오늘 카페에 들고 온 책은 하명희 작가님의 『사랑의 온도』 극본집 1권입니다. 흐흐.. 비가오네요? 우산 안가져왔는데 오늘은 카페에 있다가 글을 좀 쓰다가 도서관으로 넘어갈까 합니다. 

웹소설을 쓰는 일이나 드라마 공모전을 준비하는 것이나 정말 답답할 때가 많거든요. 왜 난 빵뜨질 못하지? 내 글이 왜 주목받지 못하는 걸까... 4년을 해서 이제 손가락을 빨 수는 있으니까.. 이만큼 올라왔는데도 여전히 불만이 많습니다. 그치만 감사한 점도 있어요. 전 제 삶이 정말 놀랍게도 즐겁고 행복해요. 그래서 저를 부러워하는 친구와 지인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전 비꼬아서 생각하곤 하죠. 정말 나를 부러워하는거 맞나? 그냥 인사치레 그러는거 아냐?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긴한데 제가 제3자의 시점으로 객관적으로 보아도 전 천하태평 정말 잘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일거라 예상이 되는데요. 생일선물로 받은 나이키 신발과 카드지갑이 오거든요. 신납니다. 

삶은 여전히 나아간다 라는 말을 어디 책에서 보았거든요? 모든 삶은 나아간다. 라는 말이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멈춰있지 않아요. 항상 나아가고 발전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도태된다. 낙오된다 라는 말들을 무섭고 두려워하고 싫어했어요. 도태된다 라는 말이 참 싫었던 단어인데. 배우들이 고여있지 않기 위해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새로운 역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잖아요?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보여주면 되는 것 같아요. 늘 말이에요. 왜냐면 삶은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치명적인 실수만 하지 않으면 도태와는 거리가 멀어요. 그리고 도태되면 어떤가요? 또다시 일어나면 되죠.

글이라는 것도요. 독자님이 다 알아요. 내가 초조한지 얼마나 불안한지. 글에서 다보이기 때문에 작가는 항상 여유있는 상태로 글을 써야해요. 글을 읽는 사람이 보기엔 아, 여기선 급하게 끝냈네 여기서는 생각이 명료하지 않네가 눈에 훤히 보입니다. 그래서 작가가 글을 쓸 때는 절대적으로 여유를 갖고 써야합니다. 

(잠시 카페 와이파이가 먹통되어 흐름이 끊겨버렸네요.. 조금만 글을 쓰고 도서관으로 이동해줄게요.)

아직 메가커피인데요, 지금은 사랑의 온도 극본집을 공책에 필사를 하고 있었어요. 필사만큼 실력이 확 느는 것이 없는데요. 역시 유튜브에서도 드라마 작가 지망생에게 극본집 필사를 권유하고 있더라고요. 하루에 많이 할 수는 없어도 한페이지에서 두페이지 정도 손글씨로 필사를 해보려고 합니다. (비가 오고 있어서 도서관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근데 오늘 도서관 가면 뭐 빌리지?

도서관에 드디어 왔습니다. 제자리는 항상 14번입니다. 도서관에서는 왠지모르게 치안을 주의하게 됩니다. 공짜로 자리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인식이 조금은 가벼울 것 같거든요. 제 가방에는 굉장히 고가의 물건들이 많습니다. 노트북도 그렇고 에어팟맥스, 에어팟프로... 로지텍키보드... 여기도 CCTV가 있지만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습니다. 제가 조심해야죠. 도서관 열람실이야 말로 사람을 관찰하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지금 제 뒤에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서칭중인데요. 메가커피에서 항상 커피를 사오는 오른쪽 편에 남자도 도서관으로 출근했네요. (오늘따라 노트북 원래의 키보드 소리가 보글보글 좋다.)

점점 매번 그자리에 앉는 도서관 출근식구들이 모이고 있네요. 보통 10시가 되면 다들 출근 하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비가 내려서 기온이 훅 떨어졌습니다. 인천기준 25도라고 뜨네요. 2디지털열람실은 현재 에어컨이 아닌 창문이 열려져있습니다. 선선하니 좋네요

(그렇다면 저는 집중을 하고 오겠습니다.)

이번에는 극본을 정말 잘 쓰고 싶은데,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소설과 시나리오는 또 다르니까...제 극본이 왜 광탈된 지 이유를 모르니까 그냥 멘땅에 헤딩하듯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는 거죠. 난감하네요. 아침도 안먹고 나오니 머리가 잘 돌아가지가 않습니다. 어제부터 자꾸 긴장을 하는 것이 속이 또 미슥미슥 거리고 손에 땀이 찹니다. 근데 그걸 알았어요. 작가들은 조금 독특하다는 걸 어딘가 괴짜같은 구석이 있습니다. 저에게 괴짜같은 구석은 조금이 아니라 많은데요. 어딘가 남모르게 혼자만이 가지고 있는 고집 같은 게 있어서 마음에 드는 건 무조건 사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그걸 쓰고 다니면서, 뿌듯해하며 연예인도 아니면서 연예인 같이 걸어요. 그리고 혼자서 연예인놀이나 공주놀이 같은걸 하기도 합니다. 나혼자산다에서 저를 촬영하러 온거예요. 그러면서 재밌게 활동합니다. 공주놀이는 공주처럼하고 책상에 앉아서 작업하는거예요. 그럼 능률이 진짜 올라가거든요. 그리고 저는 집요하게 관찰력이 좋습니다. 

지금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치찜을 먹고 동생방으로 와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메일 500개를 보내야하니까 분주하게 키보드를 두드려야 합니다.


사실.. 나이키 신발이 온다고 하니까 (동생하고 같은 디자인) 엄마의 표정이 그닥 좋지는 않아보였다. 근데 나는 그런 엄마에게 조금은 섭섭했다. 나는 '나의' 운동화를 가진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들뜨고 설레어 있는데, 엄마는 신발이 있는데 왜 또 신발을 샀냐는 눈치였다. 그런 엄마에게 나는 조금 가라앉은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항상 엄마와 동생의 운동화를 훔쳐신어왔어. 그렇게 말하니 엄마도 딱히 할말이 없어보였다. 그냥.. 요즘 엄마가 동생때문에 신경이 부쩍 예민해져있어서 그런거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곳에다 서운한 감정을 털어버리고 말기로 한다.

오늘은 2024년 08월 27일 화요일이다. 지금시각은 오후 2시이다.

계속해서 <사랑의 온도> 대본집을 필사중이다. 쓰면서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메일리는 뭔가 멈추고 싶지 않은 매력이 있는 플랫폼이다. 지금은 아이패드로 넘어와서 글을 쓰고 있다. 

오늘도 생각보다도 많은 이야기들을 써내렸다. 소설의 진도는 아주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손에 땀이 자주 차서 손을 자주 씻었더니 손끝이 너무 쓰라리고 아프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뒷부분을 보다가 극도의 긴장감에 멀미가 일었다. 지금도 시도때도 없이 손에 땀이 나고 긴장이 되고 속이 미슥미슥거리고 배가 더부룩하니 하루종일 글에 몰입도가 맥스치였던 것 같아서 쉬어주려고 한다. 끝까지 제글을 봐주신 여러분의 하루가 평안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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