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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숏폼 드라마 작가 지원

2024.07.17 | 조회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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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루

사랑과 하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결국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이 재능으로 시나리오를 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는 것 밖에 모르던 사람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작가를 구하는 곳을, 커뮤니티가 어디인지를 찾으러 다녔다. '필름메이커스' 라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상단에 올라온 구인 글에 숏폼 드라마 작가를 구한다고 하여 바로 당차게 메일을 보냈다. 이력서와 습작파일을 첨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긴 했지만 실제로 정말 아무것도 안보낼 줄이야.. 오후 6시에 확인하셨지만 연락따윈 오지 않았다. 호기롭게 웹소설 4년차에 접어들었고 작년부터 시나리오를 시작했고, 두곳에서 낙방을 했다. 라는 말을 했지만 역시나.. 효과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 습작파일을 같이 첨부해서 보냈어야 하는데.. 낙방했던 시나리오를 첨부할까 계속 생각했지만 첨부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다. 간간히 제작사들에서 아직 데뷔도 못한 신인들의 원고를 가져간다는 이야기를 들은바 있기 때문에 떡하니 첨부를 할 순 없었다. PDF 파일에 워터마크를 찍어서 보낼까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었다. 그쪽에서 내 파일만 먹고 연락을 안하면 그만이니까... 그리고 나는 얼마 가지 않아 필름메이커스 공고 거르는 방법 이라는 게시글을 보게 된다. 역시나 이곳에서도 신인들에게 겪고싶지 않은 일들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무릎을 탁쳤다.  

돈이 중요하진 않지만, 먹고 살 정도는 벌어야한다고 생각은 했다. 한 150정도는  벌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150이 아니더라도 50만원은 수중에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글쓰는 걸로 돈을 벌자 하고 이세계에 정착은 한 수준이었지만 돈을 잘 버는 수준까진 아니었다. 좀... 민망할 수준으로 돈을 못벌었으니까. 지금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먹고 사는데, 그 정도가 나쁘지 않아서 3~4년 전 처럼 자처해서 돈을 벌진 않고 있다. 웹소설 써서 그걸 팔아서 먹고 사는데 필모그라피 만들듯 항상 매출은 용돈정도로만 쥐어주고 웹소설 작가로서 경력만 쌓는 꼴이 되니까. (포토폴리오 쌓듯이..) 이 재능을 그 필모그래피를 어디다 써먹을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작가로 전향해서... 

(하루정도 시간이 지난 후..) 아무래도 이메일 지원에 썼던 말들은 효과가 없었던 모양이다. 답신이 오지 않았다. 나는 너무 노트북과 키보드와 가까워져 있는 것 같아서, 좀 멀리 떨어져있어볼까? 싶기도 했다. 인풋을 좀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싶기도 했다. (그래서 강제로 떨어져있는 중이다.) 하루정도 떨어져있으니 낯설게 느껴지긴 했다. 지금은 오전 3시 11분  / 2024년 07월 17분이다. 앱코 헤드폰을 쓰고 카더카든의 노래를 듣고 글을 쓰고 있다. / 지금 시간은 4시 44분이다. 프린트를 해서 글을 보려고 준비중이다. 두 편을 쓰고 있다. 계약작, 미계약작 

사실 아빠 병원을 아침일찍 부터 가야했기에 새벽에 깨어도 다시 자지 않고, 오늘 작업을 미리하고 있었다. (어제 아빠는 발가락 골절사고를 당했다.) 수술이 오늘이어서 엄마랑 같이 준비하고 가려고 해서 일부러 화장을 지우지 않았다. 비도 엄청 맞았는데 씻을 생각을 못했다. 그냥 일단 오늘을 위해서 씻지 않았다. 원데이용 렌즈도 한번 더 쓰려고 렌즈통에 고이 보관중이다. 소설을 프린트를 한 것은 병원에서 할 게 없었을 때를 위해서 뽑아놓았다. 아이패드를 가져갈까 생각도 드는데,, 너무 무거울 것 같아서. 가져가지 않을 것 같긴 하다. 거기서 소설 쓸 때도 없고. 옆에 스타벅스가 있긴한데, 노트북을 가져가자니 헤비하고. 

오늘 제목인 숏폿 드라마 지원은 아마도.. 물건너간 듯 싶다. 계속 지원을 도전해봐야하지만서도 이렇게 빈번히 떨어질 것을 안다. '보조작가 경력만 있어도 괜찮아요.' 라는 메인 글들을 보고 실망하기 일수였다. 나는 보조작가 경력이 없으니까. 웹소설작가 경력만 있으니까. 지금 시각은 오전 5시 8분이다. 한무무(한성 무접점 무선 키보드)를 충전시키기 위해서 앱코 헤드셋을 빼내었다. 카더가든의 노래를 들을 수가 없어서... 집중이 그닥 되진 않는다. 호기롭게 시작해보자는 소설의 1화도 완성이 되었고. 사랑의 하루 글도 발행해준다. (월화 모두 바빴던 탓에 월요일은 글을 완성해서 올릴 수 있음에도 올리지 않았다. 월요글이 바로 지금 글이다.)

수요일은 내게는 좀 바쁜날이기도 하다. 수요일은 사랑의 하루 글 하나, 브런치스토리 글 하나, 이렇게 두개의 글을 써야하기도 하고. 보통 수요일은 월화에 부지런하지 않았던 것이 밀려서 수요일에 정착하기 때문에 이날을 조금 바쁜 날이다. 공교롭게도 아빠 병원 가는 일정도 추가되어서 조금 더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다. 밖에 나가서는 컴퓨터를 쓸 수 없으니까 새벽에 글을 와라라라 써주고 메일을 발간하려고 한다. 물론 예약 메일이라는 설정이 있으니까 한번 써볼까 한다. <수요일에 글이 급 2개가 올라간다고 해서 놀라지 마세요!> 월화에 못썼던 글들이 수요일에 모두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 

아직 멤버십을 가입하신 구독자가 없어서. 멤버십으로 돌린 이야기들은 모두 멤버십아카이브 속에 쳐박히게 되었다. 그래서 아주 심오하고 사사로운 이야기들은 우리 구독자 여러분들은 모르시니까.. 적당히 쳐내면서 써야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아빠가 수술을 마친 것까지 보고 스타벅스를 와줬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와서 사랑의 하루 글을 쓰는 중이다. 물론 이 문단이 마지막 문단이다. 역시 카더가든의 가까운 듯 먼 그대여를 듣고 있다. 

유료 멤버십은 4,300원으로 달마다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얘기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을 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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