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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수 단독 콘서트 <눈물 속의 희망>

사랑과 연민을 헷갈리지 않고 싶은데 오늘도 나는 우리의 희망을 핑계 삼아 방황을 자처한다

2026.06.19 | 조회 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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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 다녀온 것 역시 블로그에 적은 기억이 있지만, 아무래도 일상 카테고리에 적어서인지 일상 이야기와 콘서트 자체의 감상평 후기가 비슷한 비중으로 섞여 있어서 메일리에도 다시 적어 보려 한다. 

 

*공연 영상들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영상 업로드가 안 돼서 블로그에 따로 보관 중이니 궁금한 사람들은 봐 보길....

 

우선 이 콘서트를 가게 된 계기가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다라기보다는, 굉장히 충동적으로 결정해 가게 된 것인데 원래 내가 무슨 일을 결정할 때에도 대부분 충동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편이다 보니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었지만 나도 내 스스로의 결정에 적잖이 놀라기는 했었다. 아무래도 내가 굉장히 응원하고 좋아하는 가수라서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 가수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블로그와 앞선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 세상에서>라는 노래를 설명할 때 꽤 길게 이야기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다. 내 기억으로는 누군가에게 안희수 노래 추천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 노래를 들으면서 어떻게 이런 노래가 있지? 싶을 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있다. 유명하지 않은 가수라는 것에 또 한 번 놀랐고. 이후에 가수의 다른 노래들도 찾아 들어 보며 이 사람이 만드는 노래들은 내 취향에 많이 가깝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신곡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찾아 듣게 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곡들은 <푹신한 새벽 철없는 내일>, <여정>, <무채색이 돼버린 우리는>,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단독 콘서트의 제목 중 일부가 가사로 들어가 있는 <소용돌이>. 네 곡 다 가수의 색이 강하게 드러나 있는 곡이고 가수 개인의 성향을 조금씩 파악할 수도 있는 노래들이기에 안희수라는 가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 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노래뿐만 아니라 가수 개인의 성격 역시 좋아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성격이 내향적이고 조용한 편이라 첫인상에는 밝고 쾌활한 사람들에게 호감이 가는 편이지만, 어떤 사람에 대해 더 알아가 보고 싶고 깊게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쪽은 아무래도 나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인 것 같은데, 안희수라는 가수가 이쪽에 해당하는 것 같아서 더욱 관심이 갔다. 아무래도 인디 가수들 대부분이 이런 성향이기도 하지만 안희수는 이런 점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나와 비슷한 점 역시 많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관심도가 배가 된 것 같다. 

 

저번 글에서 말했듯 지금은 내려간 영상들이지만, 가수 개인의 고민이나 음악적인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영상을 봤을 때 생각이 많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무서울 정도로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런 추진력이 있는 것은 나와는 또 다르구나 싶기도 했고. 여하튼 그 영상을 계기로 노래를 더 열심히 듣게 되었던 것 같다. 

 

글을 작성하면서 깨달았는데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나 주제가 나오면 말이 길어지는 편인 것 같다. 무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말해 보고 싶어서 적어 봤는데, 사실 콘서트를 직관하러 갔을 때에도 비슷한 기분을 느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설명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콘서트에 다녀온 지는 이미 2주 정도가 지나긴 했지만,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을 정도로 인상깊었던 공연이었다. 가수 본인은 생각보다 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지만 정말 준비를 열심히 했구나 싶을 정도로 셋리스트 구성도 좋았고, 라이브도 예전보다 많이 발전한 게 느껴져서 즐겁게 감상했던 것 같다.

 

공연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짧게 느껴졌던 2시간이었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무언가에 온전히 집중해 본 적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누군가를 정말 열렬히 좋아하고 응원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비교적 최근에 발매한 곡들로 시작했는데, 가수가 공연 중간에 오늘 콘서트의 제목과 주제를 보면 알겠지만 오늘 부르는 곡들이 텐션이 높은 곡들이 아니라며 분위기가 침체될 것을 걱정하는 듯한 멘트를 했는데, 그런 멘트를 하는 것조차 가수의 성격이 어떤지가 보여서 왠지 좀 웃겼다. (나도 콘서트에는 처음 온 것이긴 했지만 애초에 텐션이 잔잔한 곡들이 많다는 걸 팬들은 알고 있을 텐데) 어쨌든 그 말을 듣고 호응을 조금 더 열심히 해 주고 싶었는데 내 성격상 그럴 수가 없어서 그냥 조용히 감상했던 것 같다.

 

그리고 커버곡을 부르는 시간도 있었는데 누군가의 노래를 커버해서 부르는 것도 굉장히 이 사람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 보였다. 뭐 내가 느낀 점이 그렇다는 거지 당사자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이번 공연에서는 커버곡을 해 보기로 했다면서 곡 설명을 잠깐 해 줬는데, 이 곡이 알레프의 <다신 사랑하지 않을 다짐>이라는 곡이고 짝사랑에 관련된 노래라며 다들 짝사랑을 한 번쯤 해 보지 않았냐는 멘트를 했는데 정말 짧은 순간이었지만 스쳐 지나간 사람이 있었다. 나에게는 정말 예전의 일이라 한동안 생각하지 않고 지냈는데 문득 떠올라서 노래를 듣는 내내 생각에 잠겼던 것 같다. 

 

물론 생각에 잠긴 이유가 그 상대가 그리워서는 아니고, 당시의 내가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생각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아무래도 성인이 된 이후에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더라도 아무래도 그런 감정과는 좀 거리가 있었다 보니.... 사람이 가장 어리고 순수했을 때 하는 사랑은 그 어떤 사랑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 있고 그 자체로 빛난다고 생각해서 그때의 내 모습이 그리웠던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에게는 추억의 한 페이지 정도로 남겨 두고 있다.

 

여하튼 이 노래는 절절한 짝사랑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정말 공감이 많이 될 가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라이브 영상을 첨부하고 싶었는데 영상 첨부가 불가해서

 

나는 너에게 뭘까

친구보단 가깝나

그댈 좋아해요

내 마음 알잖아요

 

왜 정을 주다 말아요

이런 맘도 싹틀까

행여 시들지는 않을까

 

전에 그랬잖아요

내게 마음이 간다고

난 어쩌면 좋아요

 

넌 나에게

짙은 슬픔이 되어

다신 사랑하지 않을

다짐하게 하지

 

아마 지금 난

많이 속상한가 봐요

어쩌면 사랑이란

없다 생각될 만큼

그만큼

 

너는 정말 나쁘다

상처 주려 나타났나

그댈 믿었어요

사랑을 줄 거라고

천사같은 미소로

 

넌 나에게

짙은 슬픔이 되어

다신 사랑하지 않을

다짐하게 하지

 

아마 지금 난

많이 속상한가 봐요

어쩌면 사랑이란

없다 생각될 만큼

 

다시는 그러지 마요

쉽게 사랑을 말하지 마요

 

넌 나에게

짙은 슬픔이 되어

다신 사랑하지 않을

다짐하게 하지

 

아마 지금 난

많이 속상한가 봐요

어쩌면 사랑이란 없다 생각될 만큼

그만큼

 

여담으로 이 노래가 알레프의 <사과향> 앨범에 있는 곡인데, 원래는 이 앨범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너만 사랑해서>를 주로 들었지만 안희수가 이 곡을 커버한 후로는 이 노래를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커버곡을 즐겨 듣지 않는 편인데도 커버 버전도 꽤 좋아서 종종 생각이 나면 함께 듣고 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발매한 <소용돌이>라는 노래를 불러 줬는데, 이 곡은 몇 년 전에 데모로 먼저 나왔던 곡이었지만 조금 더 다듬어서 정식 음원으로 발매한 것 같았다. 그렇지만 데모 버전도 음원 버전도 각각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번갈아서 듣고 있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 또 다른 기분이 들었다. 

 

이 노래의 가사를 보면 '눈물 속에 희망이 있다면' 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저날 다녀온 콘서트의 이름도 <눈물 속의 희망>이라 의미가 있는 곡 같았다. 여담으로 이 곡을 부르기 전에 오늘 콘서트의 이름과 관련된 노래가 무엇일지 맞혀 보는 깜짝 퀴즈를 했었는데, 가사에 힌트가 있는데도 맞히는 사람이 한 명밖에 없었어서 가수가 서운해했던 (물론 장난이었다) 기억이 있다. 나도 나름 가사에 집중하면서 노래를 듣는 스타일이라 생각했는데도 맞히지 못해서 살짝 머쓱했다. 

 

여하튼 이 곡은 가수가 소설 <급류>를 읽고 만든 곡이라고 했는데, 나도 급류를 아직 완독하지는 못했지만 읽는 내내 급류의 내용이 생각나서 굉장히 몰입하며 감상했던 기억이 있다. 코멘트와 가사를 보면 더더욱 급류가 생각나서 소설 급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들으며 다시 한번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사랑과 연민을 헷갈리지 않고 싶은데 오늘도 나는 우리의 희망을 핑계 삼아 방황을 자처한다. 다만 그저 네가 괜찮아지기를 바랄 뿐. 어쨌든 너라는 사람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결국 내 미래는 너에게 닿아 있을 거라는 대책 없는 믿음으로.

 

너와 새벽을 지새우면서

살아있음을 느끼다가

평범할 수 없는 우리를 외면해버렸네

너의 그늘을 부축하면서

위태로움을 느끼다가

어둠을 껴안고 우리의 미래를 보았네

 

헷갈려 우리는 사랑인지 연민인지

어떻게 보면 연민도 사랑인지

너의 아침은 늘 농담에 가려져

도저히 읽을 수가 없네

 

헷갈려 우리는 사랑인지 연민인지

어떻게 보면 연민도 사랑인지

나의 마음마저 구겨져버려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네

 

방황이 방랑에 닿기 위한 과정인지

어떻게 보면 방황도 사랑인지

너의 눈물 속에 희망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네

 

흐릿해져 가는 우리의 밤

붙여가기 힘든 추억의 조각들

가난해져 가는 마음들과

보여지기 위해 내뱉는 언어들

흐릿해져 가는 우리의 밤

붙여가기 힘든 추억의 조각들

가난해져 가는 마음들과

행복하고 싶어 감추는 진심들

 

 

이 곡은 나름의 분위기 전환 곡이 되었던 <푹신한 새벽 철없는 내일>. 안희수를 알게 된 후 노래를 가장 많이 들을 때 최애가 되었던 곡인데 공연장에서 다시 들으니 예전 생각도 나고 좋았다. 여담으로 오늘 부르는 곡들 중에 밝은 곡이 별로 없는데 이 곡을 부르고 나니까 분위기가 조금 업된 것 같지 않냐고 했다. 기억이 왜곡된 것일 수도 있는데 가수 본인이 조금 텐션이 올라간 게 보여서 나도 좀 신났던 것 같고.... 여하튼 좋았다. 

 

전에 이 곡을 좋아했던 이유를 떠올려 보니 사랑한다는 말을 더 다정하게 한다면 이 곡의 가사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느끼기에 가사가 '너와 함께해서 행복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여하튼 가수 본인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나 표현법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어서 좋게 들은 곡.

 

너를 담은 후로 몸이 가볍고

잠도 잘 잘 수 있게 됐어

말라버렸던 나의 텃밭에

궁금할 수밖에 없는 비가 와

 

떠다니는 질문들이 많지만

오늘은 한 개만 집었어

시작의 열쇠는 상상의 늪

기꺼이 빠져 허우적댈래

 

적당한 긴장감 매일 얻는 힌트

그게 내 볼을 붉히고

멍든 밤이 와도 기댈 수 있도록

푹신한 새벽을 준비해 놓을게

 

늘 걱정이 많은 나에게 너는

다 잊게 해줄 수 있다며

한숨을 뱉던 나를 세우며

나의 공식을 지우고 있어

 

커다란 다정함 매일 먹는 믿음

그게 날 변하게 하고

뾰족한 하루도 무뎌질 수 있게

푹신한 새벽에 기대어 잠들자

 

지금의 이 다짐이 오래오래

너의 바다에 유영하기를

안개로 덮인 길 빛이 보이는 곳

그게 사랑이길 바래

멍든 밤이 와도 기댈 수 있도록

푹신한 새벽을

 

잔인한 세상 속 유일한 도피처

그게 내 품이길 바래

자라난 절망도 잘라낼 수 있게

철없는 내일을 공들여 만들게

 

 

그리고 내가 안희수의 노래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인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 세상에서>. 이 노래는 앵콜 노래였지만 풀영상으로 남겨 두고 싶어서 감상 대신 촬영하는 것을 택했다. 이 노래는 이미 음원이나 유튜브로 천 번은 넘게 들었던 곡이지만 라이브로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이 노래는 사랑에 대한 것을 주제로 한 곡이지만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며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힘들고 지치는 일이 있을 때 들으면 참 따뜻한 위로가 되는 곡이다. 

 

어쩌면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일들에

다 짜여진 각본이 있는 것만 같지 않니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있나

이렇게 이상한 미로에 갇힌 날에는

네 목소릴 들으면 또 다시 길을 찾아내

사랑은 참 놀라워

이럴 수가 있나

 

우리 매일 마음껏 미끄러져보자

너와 함께면 한없이 단순해져 왠지 난 그게 좋아

오 우리 매일 마음껏 웃어넘겨보자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 세상에서

 

사는 게 덧없어 의미를 찾아 헤맸지

네 손잡고 걷기만 해도 이리 재밌는데

어젠 뭐가 그렇게

우울했나 몰라

 

우리 때론 마음껏 도망쳐도 보자

너와 함께면 어제를 미련 없이 모두 버릴 수 있어

오 우리 때론 마음껏 토해내듯 울자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 세상에서

 

너와 평생을 흐트러지며 살고 싶어

조심할 것도 없이 걱정할 것도 없이

우리 매일 마음껏 사랑을 나누자

너와 함께면 한없이 유치해져 왠지 난 그게 좋아

오 우리 때론 마음껏 아픔을 나누자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 세상에서

 

이 노래에 관한 자세한 코멘트는 이미 적어 둔 글이 있기에 시간이 난다면 함께 읽으면 좋을 듯하다. 

 

 

 

이외에 <여정>도 앵콜 곡으로 불러 줬고, 예전에 발매된 <회색 숲>이나 <술>도 공연 중반에 불러 줬는데 안희수의 모든 노래를 들어 본 사람으로서 전곡을 듣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지만 말 그대로 욕심일 뿐이지 무슨 노래를 하든 그저 좋았을 것 같다. 

 

콘서트를 다 관람하고 난 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다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구나ㅡ라는 것과 누군가를 이렇게 열렬히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열정이 그리 넘치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를 응원하는 것조차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데 이상하게 안희수라는 가수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응원을 보내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은 것 같다.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말할 때도 언급했지만, 안희수라는 가수가 에너지가 넘치거나 외향적인 성향이 아니기에 더더욱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고 또 그런 점들이 팬이 된 이유였던 것 같은데 그것을 본인의 약점이나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콘서트 당시에 이런 부분들을 약간은 한탄하듯 언급한 게 기억이 나서.... 이런 부분도 다 가수 본인의 매력이고 음악과도 잘 매치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보고 난 뒤 계속 곱씹게 되었던 부분 중 하나도 가수 개인의 개인적인 일화나 일상 이야기들을 하면서 차분히 소통하는 모습이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과하지 않고 참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깊게 여운이 남았던 것 같다. 당시에 개인적으로도 힐링이 필요했었는데 이런 시간 덕분에 위로를 많이 받기도 했고. 무튼 근래에 있었던 일 중에는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경험으로 남아서 조만간 또 콘서트를 연다면 보러 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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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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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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