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앞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대.
오늘 단합은 없어. 각자 자기 갈 길 가는 날.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오늘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계묘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안개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날.
이건 어차피 우산으로도 비옷으로도 못 막아.
차라리 음악처럼 즐겨.
오늘의 암호는 '텔레파시'.
일단 주파수가 맞으면 그때부턴 소음이 아니라 메시지가 들릴 거야.
살짝 힘 좀 빼고 가는 날.
100만 볼트로 힘내 봤자 오늘은 금세 방전이야.
이왕이면 전기세 아껴.
날벼락 맞고 정신 좀 차리는 날.
이게 감전 엔딩이 될지, 각성 엔딩이 될지는 두고 볼 일.
오리 무리에 섞인 백조는 계속 자기의 다름을 의식해.
진짜 자기 무리를 찾을 때까지.
유니도 유니 무리를 찾으면 알게 될 거야.
유니의 언어가 틀렸던 게 아니라
그 언어가 통하는 사람들을 그동안 만나지 못 했던 거라고.
안개를 조심해. 그 속에서는 모든 게 일렁이며 왜곡되거든.
하지만 그동안 몰랐던 세계를 만나게 해 주는 것도 안개이긴 해.
유니는 어떤 세계를 만나고 싶어?
모든 경계와 윤곽이 어딘지 흐려지는 날.
오늘은 유니가 긋는 대로 모두 선명한 그림이 돼.
솜씨 한번 마음껏 발휘해 봐.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성장 서사를 선물받는 날.
유니는 꿈만 꾸면 돼.
그리고 이 꿈은 어쩌면 하룻밤으로 끝나지 않을지도 몰라.
유니가 원하기만 한다면.
좀 제멋대로에다 묘한 날이야.
성가시기도 하고, '어쩌라고?' 싶기도 하지.
그럴 땐 유니 마음에서 딱 10센티미터만 물러나 봐.
그럼 그때부터 모든 게 명랑 만화가 되(어).
유니 눈에만 보이는 샛길이 마법처럼 뿅 나타나는 날.
그 길은 아주 또렷하고 헷갈리지 않지.
유니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줄 지름길.
잘 써먹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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