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유니를 죽이지 못 하는 고통이
아주 가끔은 유니를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번 목숨을 걸지는 마.
유니가 타고 오를 디딤돌이 눈앞에 있어.
이제 하늘을 날아서 궁전으로 갈 수도 있지.
보상을 바라지 않고 기꺼운 마음으로 내어 주면
유니가 원한 것보다 더 큰 보상으로 돌아와.
이건 단순히 착한 일을 하면 복이 온다는 고리타분한 얘기가 아니야.
그보다는 더 큰 자연, 우주의 법칙이지.
보통 사람들이 '과학'이라고 말하는 것.
빛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림자가 있고,
그림자가 있는 곳에는 늘 빛이 있지만,
이걸 깨우치기 전까진 자꾸 그림자를 놓치게 돼.
그럴 땐 유니가 뭘 비추고 있는지를 알아야 해.
그림자는 언제나 그 뒤에 있고,
그 그림자와 유니가 손을 맞잡으면 더 멋진 것을 품을 수 있지.
다 같이 놀자, 즐거운 '그림자 놀이'.
충동이 나쁜 거라고 생각해?
사실 충동은 '맘에 안 드는 결과'를 본 뒤에야 붙이는 이름이야.
결론을 내기 전의 충동은 보통 이렇게 불러.
즉흥성. 상황 대처 능력.
상황을 유니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어.
다만 그러려면 좀 쿨해질 필요가 있어.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으쌰으쌰 다 같이 숨 참고 러브 다이브 하는 날.
잠깐은 어둠이지만, 곧 빛이 보일 거야.
그 빛이 유니가 찾던 빛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힘 쓰는 일은 남의 손에 맡기는 날.
오늘 유니의 역할은 '라스트 터치', '체리 온 톱'이거든.
그러니까 다른 데 힘 빼지 않게 조심해.
물 한 방울이 어떻게 세상에 태어나는지 알아?
그리고 그 물 한 방울이 어찌 그리 모이고 모여 바다를 이루는지는?
자연의 이치라는 건 참 신기해.
때론 마법같지.
오늘 유니의 하루가 그렇듯이.
꼭 곁에 붙어 있지 않아도 괜찮아.
마음으로 이어져 있으니까.
그 마음을 믿어, 유니야.
그럼 언제나 연결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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