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모든 성장이
입 안에서 사탕을 굴려 녹이듯
그저 매끄러울 수만 있다면 참 좋을 텐데.
근데 사주를 배우면서 내가 느낀 건
진짜 좋은 건 그런 식으로 오지 않더라고.
그러니까 유니가 원하던 일이 좌절됐거나,
뭔가 힘든 일이 불쑥 문을 두드릴 때는,
너무 깜짝 놀라거나 금세 실망하기보다는
'아, 앞으로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나 보다.' 해.
('오히려 좋아' 마인드)
이건 듣기 좋은 위로가 아니라
진짜 자연의 법칙 얘기야.
그리고 혹시 유니 사주에 같은 오행(목화토금수)이면서
서로 음양이 다른 글자가 인접해 있으면
앞서 한 이야기가 좀 친숙하게 와 닿을지도 몰라.
오늘이 딱 그런 날이야.
천간의 임수와 계수가 함께 떠 있는 날이거든.
임진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재주는 유니가 부리고,
페이도 유니가 챙기는 날.
오늘 끝내주는 재롱잔치가 될 거야.
낯선 사람이 주는 거 덥석 받지 마.
근데 그렇다고 남이 주는 걸 다 경계해서도 안 돼.
뭐라고 할까나... 믿을 만한 사람 거만 받아.
아무리 거르고 걸러도 좀 부담스럽긴 하겠지만.
아주 뜨거웠다가 아주 차가워지면
그 화학 반응이 훨씬 더 격렬해지잖아.
그래서 아주 잠깐은 따끔할 거야.
이 주사 잘 맞으면 하츄핑 반창고 붙여 줄게.
찬물 샤워가 리프레시(감정 정화)에 엄청 좋은 거 알아?
근데 요즘은 날이 워낙 더워서 그런지
찬물을 맞아도 별로 차갑지 않더라.
오늘은 좀 어찌어찌 묻어가나 싶었는데
사실은 세상이 유니에게 묻어가고 있던 건에 관하여...
적당한 거리감, 긴장감이 필요한 날.
유니의 진심 100톤을 다 퍼 줘도
오늘 그 사람한테는 딱 1그램만 필요하대.
오늘은 건조하고 실용적인 도움보다는
유니의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 깊은 위안이 되는 날.
그러니까 잘 토닥토닥 해 줘.
유니 마음도 같이 토닥토닥 달래질 거야.
오늘 유니에게 필요한 재료가 하나 있어.
'이불킥' 할 만큼 창피한 흑역사.
앞뒤 가리지 말고 재거나 따지지 말고
충동적으로 시도해 보고 싶은 게 있다면 뭐든 해 봐.
역사라는 건 원래 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거야.
뭐든 받아들이고 수긍하는 유니의 기질이 빛을 발하...,
아니 깊은 어둠으로 온 세상을 품는 날.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 것들은
전혀 새로운 차원 이동을 겪거든.
그렇게 영영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것들도
결국은 다 유니 곁으로 돌아오게 돼.
그러니까 너무 슬퍼하지는 마.
튀김을 좀 더 바삭하게 조리할 때
한 번 튀긴 다음에, 잠깐 쉬었다가 한 번 더 튀기는 거 알아?
세상에서 가장 바삭한 튀김이 되는 날.
근데 멘탈은 좀 바사삭 나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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