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운의 편지 088

내 편지함으로 불현듯 찾아온 헹운. 써먹으면 진짜 '행운'이 됩니다.

2025.07.21 | 조회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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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운의 편지 101

내 편지함에 내 사주 맞춤 헹운을 가득 담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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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한 소식을 하나 전할까 해.
이 편지 이름이 '헹운의 편지 101'이란 말이야?
그래서 처음엔 '딱 101통까지 일단 보내 보자', 마음먹었거든.
나는 뭘 매일 꾸준히 하는 게 참 어려웠어.
'매일 지루하게 똑같은 걸 하면서 어떻게 살지?' 싶었거든.
매일 같은 밥을 먹는 것도 지겹고,
그날이 그날인 듯, 쳇바퀴 돌 듯 관성적으로 살고 싶지 않았어.

근데 이 편지를 쓰면서 하나 배운 게 있어.
내가 그렇게나 원하던, 매일 생생한 삶이라는 카드를 뒤집으면
그 뒤에는 내가 그렇게나 경계하던, 지루한 하루가 있더라.
매일 같은 패턴이 되면 그 자체로 지루해질 거로만 여겼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어.

하나의 패턴, 매일의 꾸준함, 슴슴하게 쌓아올려지는 하루.
나는 운세 레터를 쓰면서 이제서야 겨우 알아챈 거야.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무탈한 하루의 존재를.
그저 당연하다고만 여겼는데, 사실은 전혀 당연하지 않은 오늘이라는 시간.
그 하루는 매일 같은 듯보여도, 사실은 매번 새로운 생의 순간이었어.

오늘도 이 편지를 읽어 줘서 고마워.
그리고 유니가 슴슴하게 밝아 온 오늘 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도 고마워.
(너무 슴슴하면 소금 좀 치자.)

아, 맞다. 소식 전한다고 했지?
이 편지는 101통을 끝으로 발송을 마치려고 해.
아마 얼추 8월 첫째 주(둘째 주인가?) 금요일이 마지막 편지가 되지 않을까 해.
그 주면 벌써 가을의 초입이더라.

혹시 사주나 운세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이나 이메일로 남겨 주면
이 편지를 운영하는 동안 틈틈이 다뤄 볼게.

그동안 내 계절을 함께해 줘서 고마웠어, 유니야.

 

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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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고 안정적인 환경.
이런 것들 덕분에 유니가 더 유니다워질 수 있는 날.
그러니까 비빌 언덕의 존재에 감사하자.
그렇다고 비빌 언덕 그 자체가 될 생각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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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타. 자세한 얘기는 가면서 설명할게."
이런 얘기 들으면 유니는 뭐가 떠오를 것 같아?
납치? 아님 인신매매?

근데 오늘 유니를 진짜 기다리고 있는 건 이어달리기야.
이 사람 다음이 나인가, 저 사람 다음이 나인가, 헷갈릴 땐
심장의 소리를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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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는 그렇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 문장으로 끝나는 책을 읽는다면
유니는 비로소 안심하며 책장을 덮고 잠들 수 있겠지.
그런데 이런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라면 어떨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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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치레가 필요한 날.
꼭 모든 것에 매번 영혼을 실을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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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데이터를 아주 단순하게 MBTI로 이식한다면,
유니는 I일까, 아님 E일까?
물론 그 답은 '둘 다'야.
애초에 서로 다른 영역이라 단순 이식이라는 게 불가능하니까.

근데 이거 하나는 알아.
만일 유니가 외향형(E)에 더 가깝다면,
아주 조용한 외향형이 되리라는 거.

I든 E든, 오늘은 유니가 먼저 입 터는 게 좋아.
저쪽 사람들은 유니보다 훨씬 더 집요하고, 훨씬 더 지독하거든.

그러니까 이왕이면 그 지독함을 좋은 재료로 써먹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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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기해서 거의 넋을 놓고 보게 되는 재주가 있잖아.
그 기묘한 재미의 감정이 뭔지를 잘 들여다 봐.
'저 사람은 밥 먹고 저것만 했을까?'
'근데 나는 왜 자꾸 저기에 정신을 빼앗길까?'
이런 질문이 어쩌면 도움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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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진짜 쉬운 방법 하나 알려 줄까?
그 사람과 유니의 공통점 하나를 찾는 거야.
그러고는 알게 되는 거지.
'참 나, 나는 쟤랑 같은 부류로 묶이기 싫다고,,,,,,'

달라서 싫은 게 아니라,
사실은 어쩐지 자꾸 부대끼니까 다른 점을 찾게 되는 거야.
(보통 진짜 원인은 '사주'라는 무의식에 있어.)
이럴 땐 그냥 쿨하게 인정하면 속 편해.

"아, 나는 쟤가 걍 졸라 싫다,,,,,,,,,,,,,,"
유니의 그 마음부터 이해해 줘.
지금은 딱 그것만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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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하나 닫히면 새로운 문이 열려.
유니는 그러니까, 열기 위해 닫는 거지.
닫기 위해 닫는 게 아니라.
아, 모기 들어와서 닫는 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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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의 모험에 가장 필요한 게 뭔지 알아?
유니의 등을 슬며시 떠밀어 주는 바람의 감촉을 알아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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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유니를 자유롭게 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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