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는 말', 있잖아.
오늘은 유니가 거인 역할 하는 날.
유니만의 모험이 기다리는 날.
모험은 자고로 신비롭고 흥미진진해야 제맛이거든.
그러니까 오늘은 익숙한 루틴을 깨 보는 것도 좋아.
그 안에서 득템의 기회가 유니를 기다리고 있어.
'사람들이 어쩜 이래?' 싶은데,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있어.
그 이상야릇한 느낌을 잘 기억해 두면 또 써먹을 때가 있을 거야.
어쩐지 좀 서늘하고 선득한 날.
유니 혹시 에어컨 바람 넘 많이 쐐서 냉방병 걸렸니,,,,,,,,
사람 싫은 데 이유가 없다고들 하잖아.
아, 사람 좋은 데도 이유 없다고 하고.
근데 사실은 다 이유가 있어.
그러니까 오늘은 미운 놈 떡 하나 더 챙겨 주면서
유니의 마음을 좀 들여다 봐.
왜 나는 지금 저 우물우물 떡 먹는 얼굴이 꼴보기도 싫은 걸까, 하고.
다양성, 남다름, 기묘함.
이게 오늘 유니의 키워드야.
그러니까 특이할수록, 더 유별날수록 좋아.
유니는 그냥 시키는 대로 몸으로 때우면 돼.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해 줄 거야.
'문 닫고 나가'라는 말 듣고, 일단 문부터 닫으면
'이 공간을 나간 뒤 문을 닫으시오.'라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 줄 테니까 걱정 마.
뭐, 한숨은 약간 쉬겠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게 꼭 불안한 일만은 아냐.
'오히려 좋아'의 정신으로 가보자구.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말이 있잖아.
근데 정말 고여서 썩어 가고 있을 땐
그런 상태를 알아차리기가 어려워.
썩지 말고 흐르자, 유니야.
'솔플'의 진짜 묘미가 뭔지 알아?
제약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거야.
이게 얼마나 좋은 건지는,
세상의 한계로 주저앉아 본 유니만이 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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