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날(Positive).
몸도 마음도 어쩐지 협조적이니까
이대로 진행시키자구.
세상 일이라는 게 다
이미 정해진 파이를 서로 갖겠다고 애쓰며 살아가야만 하는 걸까?
만일 유니에게 파이를 더 구울 수 있는 재료도, 능력도, 있다면 어때?
유니가 원하는 본질을 얻으면 디테일은 상관없어져.
아, 평생을 그렇게 살았다고?
이야기라는 게, 도입부부터 시작돼야 하는데
머릿속에선 자꾸 클라이맥스(= 유니가 보고 싶은 장면)부터 떠오르잖아.
오늘은 누군가 유니 대신 스타트 끊어 주는 날.
이제 유니는 클라이맥스까지 달려 가면 돼.
햇빛 피해서 조심조심 걸어도 되고.
더위 조심해야지.
당연히 유니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기 좋게 빼앗길 때 있잖아.
그것도 유니랑 별반 다를 것도 없어 보이는 누군가한테.
이럴 땐 우주의 마법이 어떤 방향으로 작용하는지를 알아야 해.
갖고 싶다면 기꺼이 내어 줄 줄 알아야 해.
일종의 우주와의 '밀당' 전략이라고 해 두자.
'어부지리'라는 말 있잖아.
유니는 힘 빼지 말고 얻을 것만 얻으면 돼.
이게 너무 얌생이처럼 느껴진다면
'레버리지'로 내러티브를 바꿔도 좋아.
우주가 유니 등 뒤에서 그네 밀어 주는 날.
그러니까 유니는 재밌게 타기만 하면 돼.
딱 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날.
사는 게 전부 시험지 답안 채우는 것 같다면
사는 게 조금은 더 간단해질까?
아님 더 갑갑해질까?
'뽀로로'한테 가장 필요한 게 뭔지 알아?
(뽀로로 특. 노는 게 제일 좋음)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터.
눈치 안 보고 놀려면 유니도 놀이터부터 확보해.
유니는 소통이 뭐라고 생각해?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서, 다시 "안녕?" 하고 인사를 받는 거?
근데 사실 진짜 중요한 건 인삿말 자체가 아니야.
유니가 상대에게 보인 '인사를 건네려는' 제스처지.
모든 걸 너무 정확하게 곧이곧대로 통제할 필요 없어.
설렁설렁 가도 돼.
대신 '의도의 힘'은 잊지 마(e.g.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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