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사로잡은 과몰입 마케팅은? | 티니핑·월간데이트·언슬전

📢 셰프님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한 끼가 준비됐어요!

마케팅 레시피가 셰프님들을 위한 새 프로젝트 ‘마케팅 다이닝’을 곧 오픈합니다. 현직 데이터 분석가와 마케터가 멘토로 참여해, 실전 프로젝트 + 포트폴리오 완성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부트캠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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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셰프님!🍳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마케팅 레시피입니다.

오랜만에 Zㅜ방장의 마케팅 톡으로 돌아왔어요! 구독자 셰프님은 요즘 어떤 콘텐츠에 푹 빠져 계신가요? 요즘은 많은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이 그 안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 정도까지 한다고?" 싶은 순간, 우리는 자연스럽게 과몰입 중이라는 걸 깨닫게 되죠. 그래서 오늘은, Z세대의 과몰입을 유발한 마케팅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1. 현실 세계와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세계관 확장형 마케팅'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 율제병원 홈페이지

[출처: 율제병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보이는 언슬전 배우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1년 차들의 성장기를 담고 있어요. 기존 '슬의생' 세계관과 연결된 만큼, 드라마 속 허구의 병원이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만든 마케팅이 인상적이었죠. 바로 율제병원 홈페이지를 진짜 병원처럼 구현한 건데요. 단순한 홍보용 웹사이트를 넘어, 드라마의 세계관에 과몰입할 수 있게끔 기획된 하나의 세계였어요.

1️⃣ 현실 같은 병원 홈페이지에 녹아든 세계관

🏥 병원 컨셉부터 슬의생까지 연결하는 홈페이지 구성

[출처:율제병원 홈페이지] 동문 소식으로 연결하는 슬의생과 언슬전 세계관.

율제병원 홈페이지는 실제 병원처럼 만들어져 팬들이 드라마의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했어요.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공지 사항에는 드라마 에피소드와 관련된 공지가 올라오고, 동문 소식에서는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등장하는 교수님들의 근황도 나와있어요. 율제병원 세계관인 만큼 송도 율제 이야기를 담은 '슬의생'까지 연결해서 세계관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준 점에서 슬의생부터 쭉 봐온 팬들은 율제병원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답니다.

🔗 SNS까지 연결된 커뮤니티

[출처: 율제병원 홈페이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슬기로운 의사 생활 인스타그램]

또 하나 인상 깊었던 포인트는 바로 커뮤니티였어요. 홈페이지 내 '레지던트 커뮤니티', '교수님 커뮤니티' 버튼을 클릭하면 각각 '언슬전'과 '슬의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홈페이지를 넘어서 SNS까지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확장한 거죠. 기존 드라마 소개 페이지가 단순히 방송사 홈페이지의 한 카테고리에 머물렀다면, 율제병원 홈페이지는 드라마의 서사를 직접 녹여낸 독립적인 세계관 플랫폼이에요. 이 덕분에 팬들이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점이 가장 독특한 포인트였어요.  

2️⃣ 드라마의 서사를 녹여내는 게시판 '대신 전해드립니다'

[출처: 율제병원 홈페이지] ‘대신 전해드립니다’.

매주 방영되는 드라마 서사에 맞춰 각 게시판의 글들이 업데이트되고 있는데요. 특히 '대신 전해드립니다'는 익명으로 드라마 등장인물인 율제인들의 메시지가 게재되고 있었어요. 익명이지만 어떤 캐릭터인지 유추할 수 있어 추측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홈페이지 요소 하나하나 드라마와 연결되어 있어서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3️⃣ 전화를 걸면 캐릭터가 받는다? ARS 고객센터

[출처: 율제병원 홈페이지] 율제병원 ARS 고객센터 전화번호.

전에 소개해 드린 ARS 마케팅 기억하시나요? '언슬전'도 ARS 마케팅을 활용했어요. 고객센터 콘셉트로 율제병원 홈페이지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촘촘히 연결한 거죠. ARS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면 드라마 등장인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해요. 이쯤 되면 정말 세계관에 진심인 제작진들의 정성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다른 ARS 마케팅이 궁금하면?⬇️

4️⃣ 드라마 속 아이돌, 현실 무대?! 하이보이즈의 세계관 확장

[출처: 유튜브] 하이보이즈 퍼포먼스 뮤비와 챌린지 영상.

드라마 속 엄재일 캐릭터는 아이돌 그룹 '하이보이즈' 출신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는데요. 단순한 설정에 그치지 않고, 이 아이돌 그룹이 현실로 튀어나와 음원, 퍼포먼스 영상, 챌린지, 이제는 음악방송까지 하고 있어요.

하이보이즈의 타이틀곡 '그날이 오면' 퍼포먼스 영상에는 투바투(TXT)의 연준과 수빈이 직접 출연해 놀라움을 더했고, 드라마 방영 이후엔 유튜브에 안무 연습 영상, 챌린지 영상까지 업로드하며 팬들의 과몰입을 제대로 유도했어요. 퍼포먼스 비디오는 공개 9일 만에 조회수 178만 회를 달성하였고, 뮤직비디오 인기 15위를 기록했어요. 엄제이, 수빈, 연준이 찍은 그날이 오면 챌린지는 조회수 583만을 넘어섰으며, 다른 율제 병원 사람들과 찍은 챌린지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요.

🙏 하이보이즈 재결합 기원

[출처: 유튜브] 퍼포먼스 뮤비 영상에 달린 하이보이즈 재결합 기원 댓글과 응원법 영상에 달린 댓글.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되고 팬들은 하이보이즈의 재결합을 응원했어요. 음방 기원 댓글이 정말 많았는데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하이보이즈는 5월 22일 엠카운트다운에서 '그날이 오면' 무대를 진행한다고 해요. 음방을 위해 응원법 영상까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세계관… 어디까지 가는 걸까요?  

[출처: 나무위키] 나무위키에서 설명하는 하이보이즈.

더 놀라운 건, '하이보이즈' 이름으로 나무위키 항목까지 개설되었다는 점! 전체 멤버 이름부터 그룹 정보, 여담까지 실제 아이돌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하이보이즈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하이보이즈 나무위키를 검색해보세요!

⬇️율제병원 홈페이지에서 세계관 구경하기⬇️

⚾기아타이거즈 - 어린이날 티니핑 콜라보  

[출처: 기아타이거즈 인스타그램] 티니핑 콜라보 소식과 티니핑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 선수 가족.

이번 어린이날, 야구 보신 분? KBO 각 구단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콜라보를 선보였는데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바로 KIA 타이거즈와 ‘캐치! 티니핑’이 함께한 '갸린이날' 이벤트!!올해 어린이날에는 KIA 타이거즈가 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콜라보를 했어요. 팀스토어 대기 줄부터 중계까지 진짜 난리가 났거든요.팬들도 선수들도 모두 티니핑 세계관에 제대로 과몰입한 현장이었답니다! 유니폼 마킹까지 00핑이라니 감다살 콜라보 아닌가요?  

1️⃣품절대란 티니핑 굿즈

굿즈 판매가 시작된 5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이른 아침부터 팬들로 가득 찼어요. 유니폼, 키링, 응원봉 등 콜라보 굿즈는 오전부터 오프라인 매장 앞에 팬들이 새벽부터 몰려들었어요. 심지어 전날 밤 9시부터 대기한 팬도 있었을 만큼 열기가 대단했는데요. 구장 외곽을 한 바퀴 돌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돗자리 깔고 접이의자까지 챙겨 와서 기다리는 팬들 보며 '아 여긴 진짜 진심들만 모였다' 싶더라고요.

온라인 반응도 폭발적이었어요. 오프라인 팀스토어 판매는 오후 3시 예정이었지만, 대기 인원이 급증하면서 오후 1시 30분으로 앞당겨 판매를 시작했어요. KIA 공식 팀스토어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자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었고,대기 인원이 무려 1만 1,000여 명에 달했으며 모든 사이즈가 순식간에 품절됐어요.

🫣 선수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티니핑 

[출처: 스레드, X] 티니핑 콜라보 제품을 사기 위해 팀스토어를 방문한 박찬호 선수.

티니핑 열풍은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뜨거웠어요. 선수들도 티니핑 콜라보 소식에 팀스토어를 달려갔다고 해요. 특히 박찬호 선수는 딸을 위해 팀스토어에 방문해 줄 서서 티니핑 굿즈를 구입했다고 해요. 줄 서느라 정신 없는 팬들은 기아타이거즈 팀스토어임에도 불구하고 박찬호 선수를 외면하고 있는 사진이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죠.  

📣 응원도 티니핑

티니핑 콜라보 첫날 "미리 갸린이날" 경기는 하츄핑의 시구로 시작되었어요. 티니핑은 캐릭터마다 이름 끝에 '00핑'이 붙는 게 특징인데요. 그래서 콜라보 소식이 나오자마자 팬들 사이에선 "선수들도 00핑으로 불러야 하는 거 아니냐", "라인업 송에서 00핑 나오면 진짜 대박" 같은 반응이 쏟아졌죠.   

  [출처: 기아타이거즈 인스타그램, 기아타이거즈 온라인스토어] 티니핑 콜라보 유니폼을 입은 김도영 선수와 위즈덤 선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 이름도 정말로 '도영핑', '찬호핑', '지혜핑'으로 유니폼 마킹이 되었고, 라인업 송에서도 "1번 타자~ 찬호핑!"처럼 선수 이름을 00핑으로 부를 정도로 티니핑 세계관에 과몰입했어요.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과 장비 색상도 기존의 빨간색이 아닌 진분홍색으로 변경돼 선수들까지 티니핑 세계관에 진심으로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 심지어 해설, 리포터까지 과몰입

[출처: 티빙] 선수, 해설, 캐스터 모두 00핑으로 소개.

더 놀라운 점은 해설과 캐스터도 선수 이름을 전부 '00핑'으로 불렀다는 점! 경기 생중계에서는 KIA와 한화 선수 전원의 출전 명단이 전부 'ㅇㅇ핑'으로 소개됐고, 5월 2일 진행된 경기의 SBS 스포츠 해설진도 '우영핑', '순철핑' 처럼 이름을 바꿔 부르며 세계관에 제대로 빠졌어요. 현장 리포터는 하츄핑 말투로 인터뷰를 진행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요, 경기장 전체가 마치 '티니핑 월드'로 접수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야구장이 아니라 티니핑 나라였달까요? 팬들은 "티니핑 세계관이 상대팀까지 포함된 거냐"는 반응과 함께 "지독한 00핑이다…"라며 과몰입의 끝판왕급 연출에 당황 반, 웃음 반의 반응을 보였어요.   

2. 감정 이입형 '서사 기반 마케팅'

🍊폭싹 속았수다- 애순이, 관식이 되기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주인공 '애순'과 '관식'의 유년기부터 중장년기까지의 인생을 사계절에 빗대어 그려낸 드라마예요. 문학소녀였던 애순이의 세 가지 소원 중 하나는 바로 '시인이 되는 것'이었는데요. 애순이의 시를 통해 인생을 풀어내는 방식이 이 드라마의 중요한 서사 중 하나이기도 해요. 이 감성을 반영한 마케팅이 바로 백일장 이벤트였어요.  

✍️ 오애순되기: 감성을 쓴다, 백일장을 연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스레드@she_is_like_the_wind] 폭싹 속았수다 봄맞이 백일장 포스터와 백일장에 참여한 사람들.

이 백일장은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고, 참가자들은 작품 속 정서를 자기만의 문장으로 풀어내며, 드라마의 감성을 더욱 깊게 체험할 수 있었어요. 현장에서는 드라마 굿즈 증정, 포토존 체험, 배우 깜짝 등장까지 더해져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어요. 또한, SNS에서는 후기와 사진이 자연스럽게 공유되며 또 한 번의 바이럴을 만들어냈죠.   

🎤 금은동 마을잔치 팬미팅으로 이어진 감동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유튜브] 백일장 당선작에 대한 임상춘 작가 코멘트와 당선작을 낭송하는 배우들.

백일장 이후에는 ‘잘도! 폭싹 속았수다 – 금은동 마을잔치’라는 팬미팅이 열렸어요. 이 행사에서는 임상춘 작가가 직접 선정한 백일장 당선작들을 배우들이 직접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각자의 글에서 묻어나는 잔잔한 삶의 단면들과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현장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어요. 특히 장원 수상작을 낭독하는 순간에는 현장이 눈물바다가 되었어요.  

[출처: 뭐랭하맨 유튜브] 금은동 마을잔치에 참석해 시 낭송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뭐랭하맨.

'폭싹 속았수다' 리액션 콘텐츠에서 오열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산 제주도민 유튜버 '뭐랭하맨'도 이날 금은동 마을 잔치에 초대됐는데요. 배우들의 수상작 낭송을 들으며 이날도 어김없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저도 영상을 봤는데 배우들이 읽어줘서 그런지 눈물이 나더라고요.😢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댓글] 폭싹 속았수다 백일장 영상에 눈물난다는 댓글들.

수상작들을 실시간으로 함께 지켜본 다른 팬들 또한 감성이 몽글몽글 솟는다고 말했어요. 우리네 삶속의 금명이를 본것 같기도 하고 수많은 관식이와 애순이들의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하며 위로를 얻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폭싹속았수다' 의 이번 행사는 드라마의 감성을 전달하면서도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마케팅이 었어요. 이처럼 콘텐츠 자체의 메시지와 감동을 극대화하는 방식은 시청자의 몰입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어요.

⬇️백일장 당선작 보러가기⬇️

✍️고유 대명사가 된 관식이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왼)/ 틱톡(오)] 양관식(박보검, 박해준)과 ‘My Own Gwansik’.

'폭싹 속았수다'의 남자 주인공 양관식에 빠져버린 사람들, 이른바 '관식이병' 현상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번지고 있어요. 단순한 팬심을 넘어서, '양관식 같은 사람과의 사랑'을 현실에 대입하며 감정이입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거죠.

SNS와 커뮤니티에는 '관식이병', 'My Own Gwansik' 같은 해시태그가 쏟아지고 있어요. 무뚝뚝하지만 묵묵히 가족을 챙기고, 애순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한 모습. 평생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양관식의 사랑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현실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유니콘' 같은 캐릭터로 다가왔어요. SNS에는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요리를 해주거나 선물을 준비해주는 장면, 무심한 듯 챙겨주는 영상이 "He is my own Gwansik(그는 나만의 관식이)"라는 문구와 함께 공유되고 있어요. 이제는 현실 속 다정한 사람에게도 "완전 관식이잖아", "내 관식이야"라고 부를 만큼, '관식'은 고유명사를 넘어 이상형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어요.

✋잠깐 주방장 과몰입 고백 TIME!!

저는 금명이 해도 될까요…?

*스포 주의

저희 주방장들이 금명이처럼 생각한 게 있어요,,,(금명이가 되)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대학생이된 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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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엔터- 월간 데이트

찰스엔터의 '월간데이트'는 유튜버 찰스엔터가 진행하는 리얼리티 데이트 콘텐츠예요. 매달 새로운 인물과 하루를 보내며 데이트를 즐기고, 그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 시리즈예요. 12월에는 12명 중 한 명에게 진심으로 고백하겠다는 프로젝트 설정도 더해져, 한 편의 현실 연애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출처: 찰스엔터 유튜브] 월간데이트 인기순.

찰스엔터는 데이트 중의 설레는 순간들을 영상으로 담아, 시청자에게 간접적인 데이트 경험을 제공해요. 카페에서의 대화, 장난, 귓속말, 손 잡기 같은 자연스러운 상황을 통해 실제 데이트를 연상시키고, 매번 다른 장소와 분위기를 연출해 시청자에게 새로운 설렘을 전달해요. 찰스의 솔직한 감정 표현은 시청자에게 현실 연애 같은 몰입감을 주고,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간접 경험의 즐거움을 선사하죠.   

💥 가장 화제가 된 회차: 2월호 with pH-1

[출처: 찰스엔터 유튜브] 월간데이트 2월호 설렘 모먼트.

조회수 380만 회를 넘긴 2월호는 래퍼 pH-1과의 데이트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시작부터 꽃 선물에, 네 컷 사진 찍다가 어깨동무 플러팅, 다른 남자와 부른 노래에 질투까지… 그냥 이건 연애 예능이 아니라 거의 진짜 연애잖아요?  

[출처: 찰스엔터 유튜브] 월간데이트 2월호 댓글.

찰스와 pH-1의 자연스러운 케미, 눈 맞춤, 농담, 플러팅에 시청자들은 "나까지 설렌다", "진짜 연애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pH-1은 숨 쉬듯이 플러팅하고 찰스는 찐으로 설레하는 모습을 보며 댓글엔 둘이 결혼하라는 말까지 나왔죠. 새로운 시즌이 나올 때마다 이전 데이트 영상을 다시 보며 과몰입하는 사람들도 많다는데요. 다들 전남친 눈치 보듯 이전 영상들까지 다시 본다고 하니 다들 월간데이트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겠죠?  

🌸 5월호 with 장동윤 – 최애와의 데이트

[출처: 찰스엔터 유튜브] 월간데이트 5월호 썸네일.

최근 공개된 월간데이트 5월호는 찰스가 실제로 좋아하던 배우, 장동윤과의 데이트였어요. '최애와의 데이트'라는 설정만으로도 이미 심장이 뛰는 회차였죠. 권태기 커플 상황극 중 찰스가 투정을 부리자, 장동윤이 "자기"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리는 장면, 서로 귓속말하며 쳐다보는 모습, 비밀연애 상황극에서 묻어나는 현실 남친미, 영상 후반부엔 찰스 시점으로 찍은 남친짤이 공개돼, 더 큰 설렘을 유발했어요.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진짜 사귀는 거 아니냐", "최애와의 데이트인데 너무 자연스럽고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이어졌답니다.

⬇️최신 월간 데이트 보러가기⬇️

3. 내가 주인공이 되는 '몰입형 체험 마케팅'

🏯궁중문화 축전

[출처: 여성시대] 경복궁에 가면 복잡한 감정이 느껴진다는 글.

궁궐만 가면 괜히 가슴이 아리고, 눈물이 찔끔 나시나요?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하는 거예요.

'궁중문화축전' 조선 시대 왕실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문화유산 축제예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종묘까지 서울에 있는 다섯 궁궐과 종묘 전체에서 열리는 만큼 스케일도 남달라요.

각 궁궐의 공간 특성을 살린 공연, 전시, 체험, 의례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단순히 구경하는 걸 넘어 관람객이 마치 궁궐 구성원이 된 것처럼 몰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요.

1️⃣2025년 봄 궁중문화축전 <시간여행, 세종-궁중새내기>

'궁중새내기'는 궁궐 수습생이 되어 전통복식을 입고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즐기는 관객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이에요. 세종 시대 궁중연회를 준비하는 궁중새내기가 되는 컨셉이죠. 참가자는 사전 신청 단계에서 미리 임무를 정하고, 당일에는 그 임무를 수행하게 돼요. 특히 경복궁 근정전에서 임금의 일상을 재현하는 궁중 일상 재현 행사에도 함께 참여해 교지를 받고 각오를 다지는 시간도 있어 몰입도를 더 높이고 있어요.  

2️⃣경복궁 생과방 체험

[출처: 국가유산 진흥원] 경복궁 생과방 체험을 통해 제공되는 다과.

경복궁 소주방 전각에 위치한 생과방은 궁중의 육처소(六處所) 중 하나로,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이에요. 생과방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속 내용을 바탕으로, 임금님이 즐겼던 궁중 병과와 궁중 약차를 오늘날에도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됐어요. 그 시대의 디저트와 차를 그대로 즐기면서 고궁 속 힐링 타임을 보내기 딱이에요.  

3️⃣석조전 테라스 카페 체험

조선 궁궐중 가장 이국적인 곳을 꼽으라면 바로 석조전일 것 같아요. 이 석조전 밤에 보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요. 석조전 야간 탐방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대한제국 황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요. 가장 인상적인 건 바로 테라스 카페 체험이었어요. 클래식 연주가 흐르는 이국적인 테라스에서 황실 가배(커피)와 고급 디저트 3종을 즐길 수 있었거든요. 디저트는 오렌지 파운드케이크, 무화과 피낭시에, 흑임자 사브레가 제공됐고, 음료는 가배(커피)와 상심자차(오디차)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접견실에서는 1910년 황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도 관람할 수 있어요. 대한제국 공간에서, 그 시절 황실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맛보며, 과거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어요.  

4️⃣프리패스권도 굿즈로? ‘궁패스 노리개’

올해 ‘궁중문화축전’의 특별한 점은 바로 프리패스권을 우리나라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를 굿즈로 기획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궁패스 노리개'는 예매 전부터 SNS에서 큰 관심을 모았어요. 단순히 입장권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한정판 노리개 굿즈이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전통문화를 반영하면서도 소장 가치를 높여 많은 관심을 얻었어요. 궁패스 노리개는 티켓링크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3,000개 모두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여주었어요.

2025년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총 69만 8,549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어요. 이는 지난해 봄 방문객 60만 1,135명보다 약 16.2% 증가한 수치로, 궁중문화축전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해요.

🖼️문도 픽사 몰입형 전시  

[출처: 티파니영 인스타] 문도 픽사 ‘업’ 전시.

내가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인형이 된다면? 인사이드 아웃 슬픔이의 친구가 된다면?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상상이 현실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전시가 있는데요. 바로 문도 픽사(Mundo Pixar): 픽사, 상상의 세계로 전시입니다. 이 전시는 브뤼셀,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최대 규모의 픽사 몰입형 전시에요. 토이 스토리, 코코, 업, 인사이드 아웃, 니모를 찾아서 등 이름만 들어도 명장면이 떠오르는 픽사의 수많은 작품이 실제 크기로 재현된 곳이에요.  

🧸 앤디의 방 = 줄 서야 하는 인생샷 스팟

[출처: @melody. travel 유튜브(왼) /유녕시절 유튜브(오)] 앤디의 방 사진과 앤디의 방을 구경하기 위한 대기 줄.

특히 앤디의 방은 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 스팟이에요. 거인국에 온 것처럼 모든 가구와 소품이 아주 커서 진짜 장난감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에서 여러 후기가 공유되고 있죠.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사진 한 장 찍으려면 줄도 길고, 시간제한도 따로 있어요.전시는 10분 간격으로 60명씩 입장하고, 방마다 10분간 체류 가능한데요. 앤디룸만 예외적으로 5분으로 제한되어 있어요. 그래서 빠르게 다양한 모습을 남기고 싶다면 사진보다는 동영상 촬영이 더 유리하다는 팁!줄도 길고 시간도 짧기 때문에, 미리 찍고 싶은 포즈를 생각해 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준비된 사람만 인생샷을 건질 수 있거든요. 😎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평일 오전 첫 타임이 관람객이 가장 적다고 해요. 특히 앤디룸을 제외한 다른 공간은 비교적 여유롭고 쾌적한 편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대기에 비해 관람 시간은 짧지만, 전시 퀄리티는 정말 영화 실사판 수준에, 공간 곳곳에 숨겨진 포인트와 이스터에그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해요. 픽사 덕후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디테일들이 꽤 많다고 하니 픽사 덕후라면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과몰입 마케팅은 소비자가 콘텐츠에 감정적으로 강하게 몰입해 실제 주인공처럼 행동하거나 반응하는 마케팅 전략이에요. 세계관, 감정 서사, 체험 요소가 결합해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자연스럽게 유도해요. '언슬전' 율제병원 홈페이지부터 갸린이날, 찰스엔터 월간데이트까지. 오늘 함께 살펴본 사례들은 단순히 '재밌는 마케팅'을 넘어서 "진짜 같아서 믿고 싶은 세계" 안으로 우리를 끌어당겼어요.

브랜드가 만든 세계에, 내가 주인공처럼 녹아드는 경험. 그게 바로 요즘 마케팅의 과몰입 포인트 아닐까요?

❓ Z세대 과몰입 마케팅 성공 사례, 정리하면?

이제는 보는 걸 넘어, 직접 기획하고 실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오늘의 과몰입 마케팅 사례들이 작은 영감이 되었길 바라요. 셰프님들은 어떤 콘텐츠에 과몰입하셨나요? 여러분만의 과몰입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마케팅 레시피는 언제나 셰프님들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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