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데이지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Zㅜ방장들의 마케팅톡을 가지고 왔어요.
오늘은 11월 11일, 흔히 빼빼로 데이로 알려져 있지만, 농업인의 날이자 광고의 날이기도 해요. 마케터라면 이 세 가지 기념일 모두가 관심이 가겠지만, 오늘은 ‘광고의 날’을 맞아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잘 만든 광고’에 주목해 보려고 해요.
광고의 날은 무엇인지부터 Z세대의 마음에 든 광고와 그 특징까지 함께 정리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광고의 날이란 무엇인가요?
매년 11월 11일은 대한민국의 광고업계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광고의 날’이에요. 11월 11일은 모든 광고 분야와 광고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광고의 날은 1973년 광고인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광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시작되었어요. 광고를 광고하는 날이라고도 할 수 있죠.
과거에는 광고가 과장된 표현이나 단순히 소비를 자극하는 요소로 인식되곤 했어요. 하지만 광고는 제품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더 나은 선택을 돕는 중요한 수단이에요. 이에 한국광고협의회(한국광고총연합회 전신)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광고=좋은 정보’, ‘경제 발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꾸준히 ‘광고의 날’ 캠페인을 전개해 왔어요.
‘광고의 날’ 첫 번째 캠페인이 제일기회의 ‘생활에 도움을 드리는 광고’라는 제목의 인쇄 광고였어요. 광고에 있는 ‘좋은 광고는 소비자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한국광고연구협의회는 사회 도의와 규범 및 약속을 지키는 광고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란 내용만 봐도 광고의 날의 취지가 잘 느껴지지 않나요?
광고는 이제 정보 전달을 넘어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하며 공감을 얻고 있어요. 다양한 기술과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며 계속해서 광고 또한 진화하고 있는데요. 광고의 날을 맞아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광고를 함께 살펴볼까요?
1. 유명 광고 모델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
1️⃣이디야 커피의 변우석 목소리 ARS 광고☕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선재 역할로 활약한 변우석은 드라마 방영 이후 큰 인기를 끌며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어요. 모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변우석은 2024년 11월 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해 그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는데요. 특히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랜드는 바로 이디야 커피였어요.
이디야 커피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모델을 선정해 변우석과 함께 다양한 광고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ARS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ARS로 전화를 걸면 변우석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마치 실제로 통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팬들은 통화를 녹음하기도하고 SNS에 업로드하며 서로의 후기를 공유했어요. 팬들은 ARS 전화번호 뒷자리가 변우석의 생일인 ‘1031’이라는 점에서 이디야 커피의 센스에 감탄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ARS 이벤트는 10월 17일(목)부터 11월 16일(토)까지 진행되니,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070-8984-1031(ARS 번호)로 전화를 걸어 이디야 모델 변우석과 직접 통화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비자를 한번 더 놀라게 한 것은 광고 마케팅 비용을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문창기 대표는 가맹점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창립 이래 최초로 진행되는 모델인 만큼 모델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변화된 이디야의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 타사와 다르게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총력을 다해 가맹점 매출 향상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어요. 이처럼 수십억 원에 달하는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본사가 모두 부담하며 가맹점주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상생 행보가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어요.
🌼데이지 Zㅜ 방장의 ARS 통화 후기 📞
요즘 변우석님 인기가 엄청나잖아요.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데, 이디야는 그중에서도 정말 모델을 잘 활용한 것 같아요. 제가 직접 전화를 걸어봤는데, 통화음이 들리다가 갑자기 “여보세요”라는 목소리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마치 실제로 변우석님이 전화를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가까이서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나 싶으면서 진짜 통화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팬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서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다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게다가 마케팅 비용도 본사에서 전액 부담한다고 하니 이디야라는 브랜드가 새롭게 보였어요.
2️⃣ 노랑 통닭 모델 차은우 마음껏 보고가세요~ 🍗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노랑통닭이 새로운 고 모델로 가수 겸 배우인 차은우를 선정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어요. 이번 2024 갈릭 인 더 딥 광고는 약 30초 동안 이어지는 영상 속에서 자사 제품보다는 모델 차은우의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주로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영상의 제목과 썸네일에도 "차은우 마음껏 보고 가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서, 광고 전체가 차은우를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죠.
재미있는 점은, 치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순간이 28초부터 마지막 2초라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짧은 노출에도 불구하고 광고를 본 소비자들은 “당장 치킨을 시켜 먹고 싶다”고 말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어요. 이 영상 광고는 공개된 지 단 3주 만에 조회수 138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차은우가 노랑통닭 모델로 활약한 주에 광고 모델 선호도 순위 1위에 오르며 차은우의 인기를 입증했어요.
2. 스포츠의 감동과 함께 하는 광고
⚾ 기아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광고
올해 프로야구 시즌은 정말 뜨거웠죠. 관중 수가 천만 명을 돌파했고, 한국시리즈 예매 대기 인원만 18만 명을 넘기며 팬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올해의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바로 기아 타이거즈였어요.🐯
우승 직후 나온 광고를 혹시 보셨나요? 기아 타이거즈의 스폰서인 기아(KIA)가 한국시리즈 V12 통합 우승을 기념하여 특별히 제작한 광고가 송출되었어요. 광고는 노을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야구를 즐기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기아 타이거즈 응원가 멜로디가 서서히 흘러나오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이 광고를 본 팬들은, 가사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기아 없이는 못 살아”라는 응원가 가사가 떠오르면서 울컥했다고 해요. 우승의 감동을 배로 만들고 기아 브랜드까지 각인시키는 감동적인 광고였죠.
기아 팬들뿐만 아니라 다른 팀 팬들까지도, 이처럼 적절한 타이밍에 우승 광고를 내보낸 기아의 마케팅 팀을 보며 감탄했어요. 광고를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우승 직후 바로 송출한 것은 마케팅 팀의 치밀한 준비와 기획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팅커벨 Zㅜ 방장, 기아 없이는 못 살아~
저는 기아타이거즈의 팬인데, 이 광고를 중계를 통해 보게 되었어요. 우승의 순간, 응원가 멜로디가 천천히 나오는데, 올해 야구장을 찾아 직관한 기억과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 등 여러 대기록의 순간, 야구와 관련된 추억들이 스쳐 지나가며 정말 여운이 남았어요. 응원가 가사가 “기아 없이는 못살아”인데, 마지막에 기아 로고와 함께 “KN~”으로 마무리되니 기아 팬인 이 순간이 정말 뿌듯하게 느껴졌어요. 우승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 영상을 준비해 즉시 내보낸 마케팅 팀이 정말 일을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번 시즌 우승의 순간에 가장 행복할 때 본 광고라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응원가가 천천히 흘러나오며 여운을 남기는 장면과 팬들과 함께하는 기아 타이거즈의 감격적인 순간을 기아 브랜드와 연결한 이 광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3. 나다운 나를 찾는 주체적인 메시지에 공감하는 Z세대
1️⃣헤이딜러 ‘우리에겐 많은 선택권이 있어요’ 🚗
헤이딜러는 새로운 광고 모델로 수지를 발탁해 영화 같은 감성의 광고를 선보였어요. "우리에겐 많은 선택권이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하는 이 광고는 중고차 거래 앱인 헤이딜러가 전하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광고에서는 직접적으로 중고차 선택을 권유하지 않지만, 틀에 얽매이지 않고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요.
이 광고는 단순히 중고차 선택을 권유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길을 선택할 자유’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풀어냈어요. Z세대는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광고는 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의 요소로 표현해 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어요.
푸🐻Zㅜ 방장 픽, 정해진 길만 가라고? 싫은데?
이 광고는 처음부터 눈길을 확 끌었어요. “절대 밖을 보지 마세요”라든가 “줄을 벗어나면 안 됩니다” 같은 규칙들이 반복되면서 답답한 느낌을 주는데도, 뭔가 묘하게 매력적이었어요. 사람들이 다 그 틀 안에 갇혀 있는 동안, 수지는 계속 실수를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싫은데?” 한 마디로 틀을 깨버리는 장면이 정말 강렬했어요.
특히 “정해진 길 말고도 다른 선택이 있다”는 메시지가 확 와닿았는데요. 꼭 신차만이 답이 아니라 중고차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렇게 자연스럽게 보여준 게 참신하더라고요.
게다가 프랑스 영화 감독 자크 타티의 영화 ‘플레이 타임’을 오마주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런 풍자적인 연출 덕분에 더 영화 같은 느낌이 나서 몰입하게 됐어요. 자동차 광고라기보다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끝까지 빠져들게 만든 것 같아요.
결국 자연스럽게 녹아든 메시지와 광고 모델 수지의 매력, 그리고 영화 같은 연출 덕분에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광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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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B리브모바일 X 에스파, Live My Life 📱
KB국민은행이 SM엔터테인먼트와 에스파의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 준비 단계부터 9번 트랙 음원 ‘리브 마이 라이프(Live My Life)’를 공동 기획했어요. 이 곡은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와 광고까지 깊이 있게 협업하여 제작되었는데요. 이 광고의 특징 중 하나는 브랜드를 강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디브랜딩(Debranding)’과, 숨겨진 메시지를 찾는 재미를 주는 ‘이스터에그(Easter Eggs)’ 광고 기법이에요.
에스파의 곡 "Live My Life"를 KB리브모바일 광고에 사용해 주 고객층인 10대~20대에게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브랜드 요소는 이스터에그 형식으로 숨겨 관심을 끌었어요. 뮤직비디오에도 QR코드를 통해 광고 메이킹 영상으로 연결되는 장치를 넣어 팬들과 상호작용을 시도했답니다. 이 영상은 조회수 328만 회를 달성하였으며, 음원은 국내 음원 사이트에 차트인까지 했다고 해요.
🐧핑구 Zㅜ방장 머릿속을 멤도는 Live My Life~
처음 광고를 봤을 때부터 노래가 너무 중독적이라서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나레이션과 'Live My Life' 부분의 중독적인 멜로디가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에스파의 곡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KB국민은행과 협업한 곡이라는 건 몰랐는데, 알고 나니까 광고와 뮤직비디오가 새롭게 보였어요. 특히 뮤직비디오 속 이스터에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메시지가 참 인상 깊었고, 뮤직비디오 속 QR코드를 스캔해서 광고 메이킹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영상 속 캠코더에 숨겨진 ‘M’ 로고도 눈에 띄었고요. 마지막에 KB의 Live My Life와 리브모바일의 ‘M’ 로고가 등장하면서 ‘아, 그래서 제목이 Live My Life 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답게, 내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도 와 닿았는데, 이 메시지가 상품의 특징과도 연결된다는 점이 기획 단계부터 음원 제작까지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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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는 광고
스토리텔링 광고는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가 높고, 직접적인 광고보다 더욱 긍정적인 광고 인지도와 광고태도 등의 광고반응이 일어난다고 해요. 이성보다 감성을 자극해 행동을 유도하고, 맥락을 통한 이해로 오래 기억에 남아요. 즉, 스토리텔링을 이용하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죠.
1️⃣현대자동차 큐피드의 애로사항 💘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큐피드의 애로사항’은 양궁 소재 코믹 휴먼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스핀오프 영상으로, 국민들의 양궁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어요. 영화의 주인공인 류승룡과 진선규 배우가 형사와 큐피드 역할로 등장하며, 짧고 재치 있는 스토리로 흥미를 끌었죠. 특히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MZ 세대의 선호에 맞춘 숏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었어요.
러닝타임 1분짜리 4편의 짧은 영상은 탄탄한 스토리와 독특한 연출로 한국 양궁의 위상을 되새기고, 그 뒤엔 현대자동차의 40년간의 양궁 기술 후원이 있다는 점을 유머와 함께 담아냈어요. 이 광고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현대자동차와 영화 <아마존 활명수>, 양궁 월드컵 참가 선수들을 동시에 홍보하며, 시청자들은 "어이없으면서도 재밌는 광고"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양궁 관련 기술 지원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는 반응도 많았어요.
🌱쑤쑤 Zㅜ방장 픽, 재미에 유익한 정보까지!
마치 재미있는 웹드라마 시리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친숙한 배우인 류승룡과 진선규가 형사와 큐피드로 등장해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유쾌한 에피소드를 펼쳐내는데, 1분 남짓의 짧은 영상임에도 다음 편이 궁금해지는 몰입감을 주더라고요.
특히 현대자동차가 한국 양궁을 위해 오랜 기간 장비와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번 영상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단순한 광고를 넘어서, 짧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게다가 재밌어서 더 놀랐어요.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독창적인 콘텐츠 마케팅을 계속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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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롯데웰푸드 식사이론 시리즈
‘식사이론’은 그저 맛있게 즐기는 것 만으로도 건강한 식습관을 챙길 수 있는 롯데웰푸드의 간편식 브랜드에요. 식사를 준비하면서 건강함을 위해 따로 신경써야 하거나 포기해야만 했던 요소를 혁신했다고 해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에 건강 지향 소재를 활용해 영양을 강화하거나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를 줄이는 등 헬스&웰니스 요소를 부여했어요.
식사이론은 "식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브랜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요. 롯데웰푸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티빙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형식의 광고 영상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영상들은 단순한 브랜드 소개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관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주목받고 있어요. 영상에서는 음식이 몸에 타투처럼 새겨지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최애 스타의 열애설에 격분한 사생팬 이야기, 홍보 타투로 활동하던 모델의 이야기, 타투를 피하려는 재벌 3세의 에피소드 등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지며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해요. 실제로 1편은 996만 회, 2편과 3편은 각각 415만 회, 451만 회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어요.
🐥영이 주방장이 스킵하지 않고 본 광고!
식사이론의 광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스킵하지 않고 보게 된 건 정말 오랜만이에요. 평소에 광고는 종종 건너뛰곤 했는데, 이 광고는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애니메이션 형식과 예상치 못한 스토리 덕분에 시선을 뗄 수가 없었어요. 음식이 타투처럼 몸에 새겨지는 설정도 너무 참신하고, 스토리가 재미있게 전개되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몰입감을 주더라고요. 또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도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관과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제품이 등장해 신선한 느낌을 받았어요. 식사이론의 광고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브랜드의 세계관과 메시지를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전달하는 좋은 예라고 생각해요.
5. 발상의 전환으로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광고
💫'빙그레' 처음입는 광복
빙그레는 2024년 광복절을 맞아 '처음 입는 광복'이라는 감동적인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빙그레는 AI 기술을 통해 87명의 독립운동가의 사진을 변환하여, 그들이 광복을 맞이한 기쁨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이 과정에서 한복 명인이 직접 제작한 한복을 입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어요. 각 한복의 색상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과 절개, 희망을 상징하며, 그들이 겪었던 고난과 투쟁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처음 입는 광복'은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이는 옥중 순국 독립운동가분들이 그토록 바랐지만 보지 못한 독립을 뜻하기도 하고, '옷 복(服)' 자를 써서 캠페인을 위해 만든 한복을 의미하기도 해요. 그래서 '빛나는 옷을 입혀드린다'는 것은 곧 '옷으로써 독립을 전해드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요. 또한, 대한민국의 영웅이시기에 감사한 마음이 온전히 담길 수 있도록 귀한 원단을 사용했다고 해요!
이 캠페인 영상은 현재 조회수 502만 회를 넘겼어요. 이 광고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획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현대 사회에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광고가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주었어요.
😇Zㅜ방장 후기
AI 기술을 이렇게 의미 있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며 기술이 가진 진정한 힘을 느낄 수 있었어요. AI로 독립운동가분들의 마지막 사진을 복원하고,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광복” 이라는 이름의 새로 지은 한복을 입힌다는 발상은 정말 놀라웠어요. 독립운동가분들이 광복을 입고 웃는 모습은 정말 뭉클했어요. 단순히 한복을 입는 장면이 아니라, 마치 그분들이 바라셨던 진정한 광복의 순간을 맞이한 것 같은 표정이어서 더욱 감동적이었죠.
빙그레의 이런 모습에서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우리 사회와 역사를 진심으로 기리는 기업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독립운동가들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한복을 입은 영웅의 모습을 전달한 점에서 그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독립운동가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진심 어린 캠페인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도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고 기릴 줄 아는 브랜드가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광복절 무렵 이 캠페인을 접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게 되더라고요.
6. 솔직함에 끌리는 Z세대
🥪서브웨이 안창비프 광고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 기억하시나요? 서브웨이가 안성재 셰프를 모델로 한 '안창 비프 컬렉션' 광고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어요. 이 광고는 안성재 셰프가 출연해 흑백 요리사의 장면을 패러디하며 신제품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담고 있어요.
안 셰프는 "오늘 준비한 메뉴는 뭔가요?"라고 질문하며 등장하고, 제품을 시식한 후 "안창살과 채소, 치즈, 버섯들이 들어가 있는데 이 맛의 조화가 고기랑 너무 잘 어울린다"며 "프랜차이즈에서 만든 샌드위치치고는 꽤나 만족스러운 것 같다"고 평가해요. 또한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가끔 가서 먹을 것 같다"고 덧붙였어요.
서브웨이는 안성재 셰프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활용해 브랜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려고 했어요. 이 광고는 일주일 만에 139만 조회 수를 넘었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8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네티즌들은 안성재 셰프의 솔직한 평가가 더 믿음이 간다고 반응하고 있어요. 댓글에서는 "'가끔'이라는 단어에서 신뢰가 온다", "이렇게 솔직한 광고는 오랜만이다", "억지스럽게 '매일 먹겠는데요?'보다 훨씬 낫다"는 등의 긍정적인 의견이 많아요.
🦤펠리컨 주방장 픽, 미슐랭 셰프가 프렌차이즈 샌드위치를?
저는 이 광고를 TV에서 먼저 접했어요. 흑백요리사에서 자주 보던 안성재 셰프가 서브웨이 매장에서 등장하는 모습이 이질감이 들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안성재 셰프가 안창살 샌드위치를 먹으며 흑백요리사에서 했던 멘트를 사용해 맛 평가를 하는 장면은 마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주었어요. 저도 모르게 집중하고 있더라고요.
보통 TV 광고는 프로그램 도중에 나오기 때문에 대개 멍 때리면서 보게 되는데, 이 광고는 단 한 번만 봤음에도 불구하고 '안성재', '서브웨이', '안창살'이라는 키워드가 강하게 기억에 남았어요. 안성재 셰프의 솔직한 평가와 전문성이 돋보여서, 광고가 끝난 후에도 그 맛이 궁금해졌어요.
⬇솔직함을 활용한 마케팅을 더 알고 싶다면?⬇
📌 Z세대가 좋아하는 광고의 특징은?
이 글에 소개된 광고들은 모두 Z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변우석 ARS 광고나 차은우의 노랑통닭 캠페인처럼 인기있는 모델을 활용해 팬들과의 교감을 높였고, 빙그레의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처럼 감동적인 역사적 의미를 담아 강한 여운을 남겼어요.
현대차의 큐피드 시리즈와 롯데웰푸드의 식사이론은 독특한 스토리와 연출로 광고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고, 헤이딜러의 ‘우리에겐 많은 선택권이 있어요’ 광고는 나다운 나를 찾고, 자유를 상징하는 메시지를 통해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죠. 이처럼 각각의 광고는 제품이나 브랜드 특성을 전달하는 동시에 광고를 보는 사람의 감정과 가치관에 맞닿는 요소를 갖추어 Z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어요.
Z세대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 사회적 책임, 개성을 존중하는 광고에 열광하는 만큼, 이런 요소들을 반영한 광고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죠.
광고의 날을 맞아 광고의 날에 대한 이야기, Z세대를 사로잡는 광고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공감되는 부분이 있으셨나요? 구독자 셰프님이 재밌게 본 광고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오늘의 주방장 톡은 여기까지에요. 다음 주방장 톡이 궁금하시다면 11월 25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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