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팅커벨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저는 요즘 들어 ‘OO+꾸미기’라는 말을 자주 접하곤 하는데요. 여러분들이 경험해본 가장 이색적인 커스텀 제품은 어떤 것인가요? 이번 한-입 레시피에서는 더욱 다양해진 커스텀 제품들이 무엇이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ersonalized deco의 개념
2024년의 시작과 함께 에이블리는 올해의 8가지 스타일 트렌드 ‘D.O.P.A.M.I.N.E’를 선정했는데요, 그 중 세 번째 키워드로 Personalized deco를 꼽으며 ‘꾸미기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이는 ‘개인이 원하는 대로’인 ‘Personalized’와 ‘장식’이란 뜻의 ‘Decoration’의 합성어인데요. 같은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꾸미기, 즉 커스텀을 통해 나만의 소장품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새로운 트렌드예요. 잘파세대들의 특성이 이를 더욱 증폭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최근들어 주목받고 있는 꾸미기 트렌드를 함께 살펴보러 가실까요?
🍳Personalized deco의 배경
1. 꾸미기는 Z세대의 일상
Z세대들은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개성을 추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세대인데요. 이런 잘파세대들의 특징은 Personalized deco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는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2. 꾸밈트렌드의 원조는 다꾸!
다양한 꾸밈 트렌드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신조어에서 시작되었어요. 다이어리를 정성스럽게 꾸미기를 좋아하는 이들은 자신의 SNS에 ‘다꾸’라는 용어를 활용해 업로드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꾸미기’는 대상이 조금씩 바뀌었을 뿐 꾸준히 사랑 받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꾸에서 시작된 커스텀은 스마트폰, 폴라로이드, 노트북, 심지어는 기프티콘을 꾸미는 것까지 번져갔습니다.
🥕Personalized deco의 사례
1. 물 마실 때도 트렌디하게, 텀꾸
지난 해 11월, 미국에서 화재로 인해 한 차량이 전소된 사건 기억하시나요? 차량 내부는 까맣게 그을려 폐차될 수준에 이르렀지만 유일하게 멀쩡했던 것은 운전석 컵홀더에 있던 스탠리 사의 주황색 텀블러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뛰어난 기능성으로 유명세를 얻은 스탠리 텀블러가 최근엔 자신의 스타일대로 꾸미는 ‘텀꾸(텀블러 꾸미기)’ 문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를 겨냥한 메가MGC커피에서는 인기 웹툰 ‘마루는 강쥐’와 콜라보한 텀블러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언니 컴딱지 마루가득 텀블러세트’는 자사 이커머스 업로드 1분 만에 완판되며 문의가 쇄도하였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타 브랜드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다’, ‘아침 7시에 기상해서 겨우 구했어요,’ 등의 후기가 쏟아졌다고 해요!
2. 같은 신발도 나만큼은 다르게, 신꾸
온라인 패션몰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의 신발꾸미기 카테고리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0%나 늘었다고 해요. 진주 장식과 운동화 끈 거래액은 각각 17배, 7배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아디다스코리아는 취향에 따라 신발에 자수를 놓거나 패치를 붙일 수 있는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 서비스를 출시했고, 롯데백화점은 신발 브랜드 크록스와 함께 진행한 팝업에서 꾸미기 전용 공간인 ‘지비츠 참바(Jibbitz Charms Bar)’를 선보이는 등 여러 기업들의 신꾸 트렌드 탑승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3. 어제랑 같은 가방인데 어딘가 좀 다른, 백꾸
텀블러나 신발뿐 아니라 가방을 꾸미기도 하는데요. 일명 ‘bag꾸’로 이는 틱톡을 중심으로 퍼진 트렌드입니다. 기존의 보유한 가방에 리본이나 키링 등을 달거나 패치를 붙여 나만의 가방으로 꾸미는 것이 핵심인데요! 최근에는 빅 백 트렌드가 오면서 이를 커스텀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았어요. 20SS 미우미우와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가방에 자물쇠, 체인, 키링 등을 활용한 런웨이를 선보였어요. 이는 대중들에게 다양한 변주로 그날의 TPO를 색다르게 바꿔줄 수 있다는 매력을 뿜어냈답니다.
여러가지 커스텀 제품들이 있다는 것에 익숙하셨던 분들도, ‘이런 것까지 꾸민다고?’하며 생소해 했던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올해는 ‘커스텀’ 시대라 불릴만큼 별 걸 다 꾸미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꾸밈들이 나올지 예측해보는 것도 여러분들의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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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라면 공간으로 소통한다, 스페이스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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