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쇼핑도 숏하게 한다?! '숏핑'

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숏츠, 릴스, 틱톡과 같은 ‘숏폼(짧은영상)’은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매력이 있죠? 숏폼은 쇼핑 시장에서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쇼핑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가 결합되는 방식으로 숏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그럼 지금부터 숏핑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숏핑의 개념

 숏핑은 ‘숏폼’과 ‘쇼핑’의 합성어로 쇼핑 플랫폼에 숏폼 컨텐츠를 결합하거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이커머스 기능을 결합하는 형태를 말해요. 다시 말해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에요. 이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어요.

 숏폼 콘텐츠는 짧고 강렬한 영상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쇼핑이 더해진 숏핑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요.

👗숏핑의 배경

1. 숏폼의 등장

  숏폼의 등장으로 소셜 미디어에 막대한 트래픽이 모였고, 주요 사용자인 MZ세대가 이를 쇼핑 창구로 사용하며 이커머스가 활성화되었는데요. 특히 숏폼은 사용자를 잡아두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숏폼을 넘기다가 관심있는 상품이 보이면 상품 태그나 외부 쇼핑 플랫폼 연결을 통해 간편한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숏핑이 떠오르게 된 것이에요.  

2.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

 젊은 세대들은 이제 제품을 검색할 때 포털이 아닌 유튜브와 SNS를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메조미디어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쇼핑 광고를 가장 많이 접한 미디어 순위는 1위 유튜브(51%), 2위 SNS(49%), 3위 포털(43%)일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소셜 플랫폼의 영향력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어요.  

3.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 

 짧은 시간 내에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은 필수적이었어요.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회사 퍼블리시스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는 크리에이터의 제품 추천을 신뢰한다고 답하였어요. 그 이유로는 영상 후기인 만큼 제품을 사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댓글·좋아요 같은 다른 소비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홈쇼핑에서도 이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숏폼 형태의 판매 방식을 돌입하기 시작했는데요. 롯데홈쇼핑 관계자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연계 상품은 일반 상품에 비해 3배 이상 주문건수가 높다” 라며 이들은 실제 매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어요.

 이렇게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고 매출로써도 증명이 되기에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인 숏핑이 떠오르게 된 것이죠!

👠숏핑의 사례

1. 네이버 숏클립 

  네이버는 ‘숏클립’이라는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통해 제품의 특징과 사용법을 간결하게 소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어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소개하는데 특히 의류, 뷰티, 음식 분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요. 소비자들은 숏클립을 통해 입체적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빠르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데요. 화장품의 경우 제품 사용법을 시연하고, 의류의 경우는 스타일링 방법을 보여주는 방식이에요. 또한 영상 중간에 상품 링크가 뜨거나,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해 즉각적인 구매도 유도하고 있어요.  

2. CJ 온스타일 30초 커머스 

 CJ온스타일은 ‘30초 커머스’라는 30초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숏핑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최근 모바일 앱에 숏츠탭을 신설해 추가 고객 유입을 세 배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어요. 숏츠를 통해 주문한 금액도 처음 운영한 1월에 비해 11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의 주문 고객 수도 90%나 늘어나며 숏핑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또한 지난 6월부터는 인공지능 전문업체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숏츠 제작 역량을 대폭 강화하였는데요. 고객 활동 이력(구매, 검색, 클릭)을 분석해 고객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해 고객마다 보여지는 숏츠 영상도 각기 다르게 하며 쇼핑 경험을 개인화하였어요.

3.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유튜브는 최근 국내 이커머스 기업인 카페24와 함께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를 출시했어요. 이는 유튜브 세계 최초로 한국에 도입된 것인데요, 기존 유튜브 쇼핑 기능은 영상 시청 중 상품 보기를 눌러 외부 사이트로 이동해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전용 스토어는 영상 시청 중 제품 보기를 누른 후 이름, 주소, 연락처만 입력하면 주문이 완료된다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판매자들도 구글 계정으로 스토어를 만든 후 소정의 조건을 충족하면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판매와 구매가 모두 간편한 것이 큰 장점으로 주목 받고 있어요.

 또한 유튜브는 국내 이커머스 1위인 쿠팡과도 제휴하여 쿠팡의 다양한 제품을 태그 할 수 있게 하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답니다!

📝숏핑 팁

 위의 내용과 같이 숏핑에 대한 관심과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어요. KPR인사이트 트리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숏폼 커머스’ 관련 언급량은 1월 4,386건에서 5월 5,988건으로 상승했으며,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숏폼 광고시장의 규모는 2022년 820억 달러에서 2025년 144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숏핑 시장이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그런데 숏폼을 활용한 광고는 소비자가 광고가 아닌 하나의 콘텐츠라고 인식하게 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충동구매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해요 😢 숏폼 콘텐츠의 자극적인 특성과 간편한 구매로 인해 심사숙고 없이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숏핑이 제공하는 편리함과 재미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소비자들은 충동구매와 같은 위험을 인식하고 더 신중하게 구매할 필요가 있겠죠? 이러한 점에 주의한다면 숏핑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재밌는 숏핑 콘텐츠가 많이 생기기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주에는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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