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금이라구! 최근 MZ세대들의 극강 효율 추구 트렌드⚡

안녕하세요 셰프님들! 마케팅 레시피 주방장😀입니다.

여러분들이 크게 공감할 만한 효율 추구 트렌드 레시피를 들고 왔습니다.

오늘의 레시피🍳는 바로 ‘시성비’입니다!

셰프님들은 요즘 MZ세대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넘어 시간 대비 성능까지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2023년 10월 M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2%가 현대 사회에서 ‘시간’을 가장 큰 자원으로 여기고 있으며, ‘시간이 곧 돈’으로 인식한다고 해요.

실제로 최근 MZ세대들은 유튜브 영상을 10초 이상 건너뛰면서 보거나, 운전하면서 오디오북 듣기, 짧은 분량의 드라마 요약본 시청하기 등 극한의 시간 효율을 추구하고 있어요.

🍽️레시피 소개 | 시성비란?

‘시성비’란 시간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합쳐진 신조어로 ‘시간 대비 성능’을 의미해요.

주로 MZ세대가 이 시성비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인터넷 강의를 볼 때 2배속으로 보는 것처럼, 비교적 하기 싫거나 귀찮은 일에한해서만 시성비를 추구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짐에 따라 재밌고 좋아하는 활동에서조차도 시간 효율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LG 유플러스가 지난 6월 자사 VOD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VOD 서비스 전체 이용자 중 40%가 영상 콘텐츠를 정상 속도보다 빠르게 본다고 답했어요.

그리고 이들 중 75% 이상이 2배속 이상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과 같이 한정된 시간 안에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소비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재료 준비 | MZ세대가 시성비를 추구하게 된 배경

MZ세대가 가성비를 넘어 시성비까지 추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MZ세대는 입시·취업 준비하며 시간을 쪼개고, 1분 1초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어요. 그러나 끊임없이 생산되는 콘텐츠들을 모두 즐기기에 시간이 부족해지자,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2배속 또는 건너뛰기로 하며 보고 싶은 장면만 보기 시작했어요.

이외에도 노트북으로는 과제를 하고 태블릿으로는 드라마를 보는 등, 동시에 여러 활동을 함으로써 부족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와 더불어 숏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와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빠른 정보 전달에 익숙해진 이들은 이제 앞뒤 맥락을 알고 전체를 이해하려는 것보다 빠르게 핵심만을 알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여요.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해진 시간 안에 될 수 있으면 더 재밌고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싶다는 게 주된 동기로, 전반적으로 인내심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세상이 되었다.”라고, 평가했어요.

이처럼 부족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빠르게 핵심만을 알고 싶어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불필요한 콘텐츠 소비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조리 방법 | 시성비 추구를 이용한 사례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무인도의 디바’ 제작사는 첫 방영 후 드라마 리뷰 유튜버를 통해 드라마 1-2화 요약 영상을 제작했어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주로 드라마 요약본을 시청하는 MZ세대의 모습을 캐치한 것이죠!  

무인도의 디바 1-2화 요약 영상은 다음 내용을 궁금해할 만한 지점에서 요약 영상을 마무리하고, 설명란에 드라마 관련 정보와 재방송 링크를 삽입하여 그다음 화까지 관심이 이어질 수 있게 유도했어요.  

이렇게 제작된 무인도의 디바 1-2화 요약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일주일 만에 150만 회를 돌파했고, 드라마 시청률 또한 3.2%였던 1화에 비해 3화는 6.5% 높은 9.7%로 크게 상승하는 등 매우 큰 유입 효과를 만들어 냈어요. 

뉴진스 미니2집 🎵 ‘Get Up’

시성비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발매된 곡들의 노래 길이 또한 변화하기 시작했어요! 올해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인 뉴진스가 발표한 ‘Get Up’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평균 러닝 타임은 2분 20초에 불과했는데요. 러닝 타임이 다른 가수들의 곡보다 짧아 노래의 스트리밍 횟수를 늘리는 데 훨씬 유리해졌으며 실제로 ‘Get Up’ 앨범에 수록된 6곡은 공개 이후 한 달도 안되어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2억회를 달성했어요.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짧은 노래는 노래의 핵심 멜로디가 바로 등장하기 때문에 틱톡이나 릴스를 통한 바이럴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라고도 평가하는 등 짧은 길이의 노래가 인기를 끄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해요.   

🥙주방장 Tip

지금까지 시성비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모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러한 극적인 시성비 추구 현상을 두고“기업을 경영하거나 조직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예전에는 고객의 지갑을 놓고 쟁탈전을 벌였으면, 이제는 시간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어요.    

이렇게 시간의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만큼 셰프님들도 고객의 시간을 최대한 아끼거나, 서비스를 통해 틈새 시간을 즐겁고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기회에 셰프님들도 시성비를 극적으로 추구하는 MZ세대에게 다양한 요리를 선사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다음에도 더 맛있는 마케팅 레시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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