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ter Vol.26] 캐릭터에 진심인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사례 3가지

2026.09.16 | 조회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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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TER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브랜드 콘텐츠를 보다 보면 캐릭터의 활약이 심상치 않은데요! SNS는 물론이고 팝업, 굿즈, 제품 패키지까지 어디서든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건 이제 너무 익숙한 일이죠 🧸

그런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요즘 캐릭터들은 단순히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브랜드의 이야기를 대신 전하기도 하고,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기도 하고, 때로는 캐릭터 자체의 이야기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캐릭터에 브랜드만의 이야기를 더해 색다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온 사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갑자기 체키의 결혼 소식을 전한 <켈로그>, 버거가 아닌 디저트로 캐릭터를 만든 <롯데리아> 그리고 <불닭볶음면>의 새로운 캐릭터까지!

과연 브랜드들은 캐릭터를 통해 무슨 말을 하고싶었던 걸까요?

오늘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Case 1] 체키가 결혼을 한다고?!

최근 SNS에서 갑작스럽게 공개된 한 장의 웨딩 사진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는데요 💍 그 주인공은 바로바로 체키!! 켈로그는 체키의 결혼 소식과 함께 새로운 캐릭터 ‘첵순이’를 공개했는데요. 이 결혼식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체키와 첵순이의 웨딩 스토리!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

출처 : 켈로스 인스타그램
출처 : 켈로스 인스타그램

 

🥣 [Brand Profile] 켈로그

100년 넘게 우리의 아침을 책임진 시리얼 브랜드

켈로그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다양한 시리얼과 스낵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콘푸로스트, 그래놀라와 함께 첵스초코를 대표적인 인기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첵스초코는 1995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후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로, 제품뿐만 아니라 체키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오며 소비자와 친근하게 소통해왔습니다.

 

켈로그의 마스코트 체키의 결혼 이야기

체키의 결혼 상대, 첵순이는 누구일까

  체키의 결혼 소식에 가장 궁금했던 건 역시 “그래서 첵순이가 대체 누구인데?”였을 텐데요. 첵순이는 바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첵스초코 딸기크런치’의 주인공이었습니다! 🍓 갑자기 신제품 이야기가 나와서 당황하셨나요? 사실 여기에는 켈로그의 귀여운(?)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었는데요!  

출처: 켈로그 인스타그램
출처: 켈로그 인스타그램

켈로그는 초콜릿과 딸기의 만남을 “초코에 딸기를 더했습니다!”라고 소개하는 대신, 체키와 첵순이의 러브스토리로 풀어냈습니다. 초코를 대표하는 체키에게 딸기를 모티브로 한 첵순이가 여자친구로 등장하고, 두 사람이 결혼을 한다는 스토리를 만들어 신제품 출시를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죠.

'초코 + 딸기’라는 신제품의 조합을 ‘체키 + 첵순이’라는 캐릭터의 만남으로 바꿔버린 것! 덕분에 소비자들은 “딸기맛 신제품이 나왔습니다!”라는 평범한 제품 소개보다 “체키가 결혼을 한다고?”, “첵순이가 누구야?”라는 궁금증부터 갖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설명하기보다 캐릭터의 이야기를 먼저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신제품에 관심을 갖게 만든 것! 이렇게 보니 그냥 신제품 하나 출시한 게 아니라, 체키의 새로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것 같지 않나요? 🍫🍓

 

체키 💗 첵순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SNS에서 시작된 체키와 첵순이의 이야기는 실제 결혼식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켈로그는 체키와 첵순이의 결혼 소식을 온라인에서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성수동에서 실제 결혼식을 콘셉트로 한 ‘체키&첵순 결혼식’ 팝업을 열었는데요.

출처: 켈로그 인스타그램
출처: 켈로그 인스타그램

팝업에서는 신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체키와 첵순이의 결혼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온라인에서 결혼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이 이번에는 직접 결혼식의 하객이 되어 체키와 첵순이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죠.

특히 재미있었던 점은 신제품을 경험하기 위해 팝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체키와 첵순이의 결혼식이 궁금해서 직접 찾아오게 만들었다는 점인데요.

“신제품이 나왔으니 먹어보세요!”가 아니라 “체키와 첵순이 결혼식에 놀러 오세요!”라고 말하니, 같은 신제품 홍보도 하나의 재미있는 이벤트로 느껴지지 않나요? 💍🥣

 

🔎 에디터 윰's Marketing Letter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체키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저도 모르게 바로 눌러보게 되더라고요. 😂 어렸을 때부터 봐오던 캐릭터라 그런지 저도 모르게 애정이 쌓인 건지, 신제품 홍보라는 걸 알면서도 괜히 과몰입하게 되는 것 같았어요. ㅎ.ㅎ

이번 사례를 살펴보면서는 켈로그가 체키라는 캐릭터를 정말 오랫동안 잘 키워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신제품을 먼저 보여주고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모이게 만들고 그 서사 속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첵순이와 체키가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다음 신제품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가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


[Case 2]  롯 떼리앙 >< 🍟

안녕하세요, 여러분!

롯데리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무엇인가요? 🍔

아마 버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롯데리아는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버거가 아닌 ‘디저트 메뉴’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치즈스틱부터 통오징어링, 소프트콘까지!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가 왜 디저트를 캐릭터로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떼리앙은 어떻게 롯데리아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봅시다! 🤭

 

🍟   [Brand Profile] 롯데리아

출처: 롯데리아 인스타그램
출처: 롯데리아 인스타그램

버거 못지 않게 맛있는 디저트로 유명한 브랜드

롯데리아는 새로운 BI와 슬로건 ‘TASTE THE FUN을 선보이며, 메뉴와 브랜드를 보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하면 버거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양념감자, 감자튀김, 치즈스틱, 소프트콘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디저트 메뉴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롯데리아는 이러한 디저트를 활용하기 위해 총 21종의 캐릭터 ‘떼리앙’을 선보였습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치즈스틱, 지파이, 소프트콘 등 롯데리아 디저트를 모티브로 하고 있죠.

이름부터 귀여운 ‘떼리앙’은 ‘롯데리아’를 귀엽게 발음한 이름이기도 한데요. 캐릭터의 핵심 콘셉트는 바로 ‘작고 하찮지만 귀여운 존재’! 삐뚤빼뚤한 선과 비대칭적인 얼굴 등 일부러 어설픈 디자인을 적용해 특유의 하찮은 매력을 살렸습니다. 특히 하나보다 여러 캐릭터가 ‘떼’로 모여 있을 때 더욱 귀여워 보이도록 만들어졌다고 해요.

작고 하찮게 생겨서 그런지 더욱 정감이 가지 않나요? ❤️ 💛

 

떼리앙을 만나는 다양한 방법

그렇다면 이렇게 귀여운 떼리앙은 어떻게 만나볼 수 있을까요?

롯데리아는 떼리앙을 중심으로 ‘리아 스낵 타운’이라는 세계관을 만들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들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짧은 애니메이션 형식의 ‘숏떼리앙’ 시리즈입니다.

각 캐릭터는 자신이 모티브로 한 디저트의 특징을 똑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감자튀김을 모티브로 한 ‘포떼링’은 감자튀김을 짊어지고 있고, 지파이를 모티브로 한 ‘지떼링’은 머리가 너무 커서 곤란한 식으로요!

출처: 롯데리아 인스타그램
출처: 롯데리아 인스타그램

  이렇게 숏떼리앙에서는 각 캐릭터의 특색을 살린 짧은 영상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해당 메뉴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분명 그냥 디저트인데, 너무나 귀여운 디저트… 😍

출처: 디자인 플러스
출처: 디자인 플러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떼리앙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신메뉴 구매 시 21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띠부띠부씰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매장 키오스크와 VMD 곳곳에도 떼리앙을 활용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습니다.

출처: 고구마팜
출처: 고구마팜

  특히 재미있었던 건 옥외광고인데요. 넓은 광고판을 거의 비워둔 채, 아주 작은 떼리앙이 화면 한가운데를 열심히 달려가도록 연출했습니다. 떼리앙의 매력을 살린 옥외광고까지 내건 걸 보면 롯데리아가 얼마나 떼리앙에 진심인지 알 것 같지 않나요? 🍟

🔎 에디터 지류's Marketing Letter

보면 볼수록 정감 가는 하찮고 귀여운 캐릭터, 떼리앙! 🤭

개인적으로 롯데리아는 오래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옛날 브랜드’라는 느낌보다는 항상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한데요. 이번 떼리앙 역시 이런 롯데리아만의 색깔이 잘 드러난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버거가 아닌 디저트 메뉴를 캐릭터로 내세웠다는 점이 신선하면서도 귀여워서 더욱 재미있게 봤습니다. 앞으로도 떼리앙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그리고 떼리앙 띠부띠부씰 재출시, 간절히 기원합니다…! 🙏🏻🍟


[Case 3]  불닭의 매운맛을 품은 뉴페이스 등장 😎

불닭볶음면 패키지 속 익숙한 닭 캐릭터를 기억하시나요? 오랫동안 불닭의 얼굴이었던 ‘호치’를 이어, 최근 삼양식품은 불닭의 새로운 캐릭터 ‘페포’를 선보였습니다. 페포는 고추를 먹은 호치가 낳은 붉은 알에서 태어난 병아리라는 세계관을 가진 캐릭터인데요.

과연 페포는 불닭의 새로운 얼굴이 될 수 있을까요? 🔥

 

💥   [Brand Profile]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출처: 불닭볶음면 공식 홈페이지
출처: 불닭볶음면 공식 홈페이지

 

매운맛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라면 브랜드

불닭볶음면은 강렬한 매운맛과 중독성 있는 소스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삼양식품의 대표 라면 브랜드입니다. 처음에는 ‘도전해보고 싶은 매운 라면’으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다양한 맛과 제품군으로 확장되며 하나의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특히 불닭볶음면은 먹방, 챌린지, SNS 콘텐츠를 통해 음식 문화를 ‘먹기만 하는 것’을 넘어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문화로 만들어왔습니다.

 

페포, 불닭의 새 얼굴이 되다!

불닭볶음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는 바로 호치일텐데요, 얼마전 삼양식품은 새로운 캐릭터 페포를 선보였습니다. 그냥 호치 옆에 살짝 등장하는 귀여운 서브 캐릭터인가 했더니, 알고 보니 불닭의 새로운 세계관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고 하는데요. 호치가 있던 자리에 왜 새로운 페포를 등장시킨걸까요?  

출처: 불닭볶음면 공식 홈페이지
출처: 불닭볶음면 공식 홈페이지

  페포는 고추를 먹은 호치가 낳은 붉은 알에서 태어난 병아리로, 붉은 몸과 머리 위로 타오르는 불꽃을 가진 독특한 모습이 특징입니다. 한마디로 ‘매운맛 그 자체’를 캐릭터로 옮겨놓은 존재라고 할 수 있죠.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마스코트지만, 기존 캐릭터인 호치와 연결되는 동시에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러한 불닭볶음면의 변화는 “호치는 어디 가고 얘는 누구지?”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보통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브랜드 캐릭터가 있다면, 브랜드는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을 위해 기존 캐릭터를 유지하거나 조금씩 리뉴얼하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불닭은 안정적인 선택 대신, 새로운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불닭이 현재에 안주하기보다,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출처: 불닭볶음면 공식 홈페이지
출처: 불닭볶음면 공식 홈페이지

특히 삼양식품은 페포를 패키지에만 살짝 등장시키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페포월드’라는 온라인 공간까지 새롭게 만든 것인데요. 페포월드 사이트 안에서 선보인 페포의 탄생 이야기와 프로필, 카드 컬렉션, GIF, 배경화면 같은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페포를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저장하고, 친구에게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불닭의 세계관을 경험하게 됩니다.

페포 마케팅은 단순한 캐릭터 마케팅과 조금 다릅니다. 캐릭터가 제품을 설명하는 역할을 넘어서, 소비자가 브랜드와 꾸준히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닭볶음면을 먹는 경험은 한순간이지만, 페포라는 캐릭터는 콘텐츠가 되어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출처: 불닭볶음면 공식 홈페이지
출처: 불닭볶음면 공식 홈페이지

  불닭볶음면은 이제 매운맛으로만 기억되는 브랜드를 넘어, 캐릭터와 세계관까지 함께 즐기는 브랜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작고 빨간 병아리 페포가 불닭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

🔎 에디터 지수's Marketing Letter

기존 불닭의 캐릭터 호치가 너무 익숙하고 정이 많이 들었던 캐릭터였기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했을 때 괜히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치만 저도 페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며, 페포의 이야기와 더불어 장난스럽고 귀여운 얼굴에 정말 반해버렸답니다!

이번 사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뉴페이스 페포를 단순히 패키지에만 노출하는 것이 아닌, ‘페포월드’라는 공간을 통해 캐릭터의 탄생 이야기와 콘텐츠를 함께 보여줬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페포가 호치와 완전히 분리된 캐릭터가 아니라, 호치가 낳은 붉은 알에서 태어났다는 설정도 익숙한 브랜드 자산은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만든 방식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번 사례를 보며 캐릭터는 단 브랜드를 귀엽게 보여주는 마스코트가 아니라, 브랜드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앞으로 페포가 불닭의 새로운 얼굴로 어떻게 자리 잡을지 기대됩니다! 🐣🌶️


오늘 저희가 준비한 편지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욱 정성 가득한 편지를 들고 찾아올게요. 💌

그럼 다음주 수요일 아침 9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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