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81] 패스트푸드에 데이터를 더하면 제2의 서브웨이가 될CAVA

(에디터 쥬닝🥰) 안녕 응답이들 🖐🏻🖐🏻 2주간 잘 지냈어? 우리 응답하라 마케팅을 꾸준히 읽은 응답이들이라면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거야. 요즘 뉴욕에서 아주 핫한 브랜드가 있어. 이 브랜드는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브랜드 TOP 50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해 😯 바로 CAVA. 들어본 적 있어?

뉴욕 맨해튼 거리를 걷다 보면 노란색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 쇼핑백은 바로 ‘지중해식 샐러드 패스트 푸드 전문점’인 CAVA의 가방이야. 외식업에 어떻게 데이터 분석을 접목했길래 그 많은 미국의 브랜드 중 1위를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아?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 🚗

✅ ABOUT ‘CAVA’

현시점 가장 핫한 CAVA는 놀랍게도 2006년에 창립되어 현재 20년 가까이 된 미국의 ‘지중해식 샐러드’ 패스트푸드 체인 브랜드야. 현재 CEO인 Brett Schulman(브렛 슐만) 외 3명의 그리스계 미국인(Ike Grigoropoulos, Ted Xenohristos, Dimitri Moshovitis)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다고 해. 그래서 어릴때부터 먹고 자랐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그리스 음식에 좀 더 접근하기 쉬운 ‘패스트 푸드’라는 개념을 결합해서 CAVA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어.

CAVA는 인트로에서도 소개했듯이,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 2023년 6월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CAVA는 그 첫날 주가가 105% 급등해서 많은 투자자의 눈길을 끌었어. 또, 미국의 리뷰 플랫폼인 YELP 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TOP 50 중 1위로 CAVA를 선정했지.

또, CAVA는 미국의 No.1 멕시칸 패스트 푸드점 Chipotle(치폴레와) 비교되며 ‘제2의 치폴레’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

두 브랜드는 패스트푸드, 가성비,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메뉴 등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어. 그렇다면 CAVA는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을까? 한번 살펴보자 😎

✅ CAVA의 성공 비결 : 차별화와 데이터

📌 CAVA만의 특별함

혹시 세계에서 장수하는 지역 중에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있다는 말, 그리고 그 이유가 지중해 식단 덕분이라는 얘기 들어본 적 있어? 🌿 지중해식은 올리브오일, 견과류, 통곡물 같은 건강한 재료를 바탕으로 한 식단으로, 가장 건강한 식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

이런 지중해식을 기반으로 한 CAVA에서 내세우는 슬로건은 바로 ‘NO COMPROMISES’(타협은 없다)야. 맛과 건강 중 하나를 포기하지 않고, 건강한데 맛있기 까지 한 ‘지중해 식단’을 제공한다는 거지.

메인 메뉴뿐만 아니라, CAVA가 미국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음료야. 파인애플 애플민트, 블루베리 라벤더, 그리고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티 등, 다른 샐러드 카페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건강한 음료들을 제공하고 있어 🧃

Yelp 리뷰를 보면 이 음료들에 대한 반응이 특히 좋았고, 많은 고객들이 다시 찾는 이유가 되었다고 해.

📌 모션 카메라야🎤, 데이터 수집해줘

조쉬 패추스(Josh Patchus)는 CAVA의 최고 데이터 과학자로, 선별된 일부 매장에 모션 센서가 있는 카메라를 설치해서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어.

예를 들면, CAVA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샐러드 가게라서 선택해야 할 요소가 많아. 그러다 보니 고객들이 메뉴판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자연스럽게 대기줄도 늘어났지.

이 문제를 모션 카메라를 통해 파악한 CAVA는 해결책으로 메뉴판을 새롭게 디자인했어. 메뉴를 훨씬 보기 쉽게 정리했고, 선택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Chef 추천 메뉴도 추가했어. 그 결과,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10% 빨라졌다고 해.

더욱 흥미로운 점은, CAVA는 이 카메라로 고객만 관리를 한 것이 아니라 직원도 관리했다는 거야. 직원들이 노는지를 감시한 것이 아니라😂 센서에는 온도와 조명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를 통해 냉장고나 그릴 판의 온도를 체크했다고 해. 그리고 그릴 위치에 따라 재료가 골고루 익지 않는 다는 문제를 파악한 거지.

이후 CAVA는 품목 별로 그릴의 어떤 위치를 주로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메뉴얼까지 추가 했어. 이러한 노력으로 이후 음식 맛에 대한 컴플레인이 28% 줄었다고 해.

이 외에도, 모션 카메라는 도심과 교외 지역의 차이를 반영한 매장별 좌석 수 결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발주와 재고 관리, 심지어 매장에 손님이 많아져서 소란스러워지면 음악 볼륨을 자동으로 낮추는 기능도 있다고 해. 데이터 분석 뿐만이 아니라 생각보다 크고 작은 역할을 엄청 많이 하고 있지 않아? 🤓

오늘 쥬닝이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그런데 외식업에 종사하거나, 외식업에서 데이터 활용 사례를 더 알고 싶은 응답이들을 위해 경쟁 브랜드 ‘치폴레’의 예를 들어 조금만 더 설명해볼게.

📌 경쟁사 치폴레의 데이터 분석과 활용의 예

치폴레 역시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큰 성장을 이뤘어. 치폴레가 사용한 AI 툴은 다양하지만, 그 중 세 가지를 예로 들어볼게.

우선, 치폴레는 Azure라는 데이터 플랫폼과 Snowflake라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통해 여러 매장에서 발생하는 판매, 고객, 직원 등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저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어. 이를 통해 마케팅, 운영팀 등이 데이터를 함께 공유하면서 전략을 짤 수 있었다고 해.

또, H2O라는 AI 기반 분석 도구를 통해, 날씨나 요일에 따라 어떤 메뉴가 많이 팔릴지 미리 계산하고 있어. 이를 통해 발주나 재고 관리를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고, 인기 메뉴와 비인기 메뉴를 분석해서 신메뉴를 출시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거지.

🥰쥬닝의 생각정리🥰

오늘 이야기가 좀 길었지? 여기까지 온 응답이들 정말 칭찬해 👏🏻👏🏻 이미 한국의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청년다방 사례와 같이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그럼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모션 카메라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해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외식 기업들이 나오게 될까? 또, 지금 미국에서 최고로 핫한 CAVA는 과연 한국에 들어올 수 있을까? 쥬닝은 한국에 CAVA가 들어와 성공하게 된다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서브웨이와 경쟁구도에 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어. 그럼 오늘 뉴스레터는 마무리 해볼게.

오늘의 브알도 응답이들에게 유익했기를 바라며, 브알은 2주 후에 돌아올게👋🏻! <응답하라 마케팅> 팀은 언제나 응답이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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