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터뷰] 될성부른 마케터는 대학 시절도 남다르다

(에디터 일린🍳) : 응답이들!!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다들 잘 지내고 있지? 오늘 주인공은 바로... 응터뷰의 에디터 디슨이야!! 와~👏👏 늘 인터뷰어로 다른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전달해주던 베일에 감춰져 있던 디슨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 될성부른 마케터는 대학시절부터 남다르다고, 팔로워 2.4만명을 모으고 전자책 800만부를 달성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었어. 그럼 지금 바로 디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그리고 응터뷰 지원을 받고 있어. 평소 응터뷰를 잘 보고 있고, 응답이들에게 직무 관련 인사이트를 나눠주고 싶다면 언제든지 아래 폼으로 지원해 줘. 그럼 오늘의 인터뷰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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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디슨💡) : 안녕하세요. 응답하라 마케팅에서 응터뷰 에디터로 활동 중인 디슨입니다. 본업으로는 B2B SaaS 회사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 항상 인터뷰어로 이야기를 듣는 입장이었는데, 인터뷰이가 되니까 기분이 새롭네요.

(🍳) : 디슨님은 취업 전 여러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셨잖아요. 공유해 주실 만한 경험이 있으실까요?

(💡) : 저는 세 군데의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어요. 시작은 대학교 1학년 때 아르바이트였어요. 스타트업에서 알바를 하다가 대표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그 다음 방학에 인턴을 하게 됐어요.

첫 회사에서는 마케터가 아니라 사업 전략팀에서 인턴으로 일했어요. 리서치하거나 보고서를 쓰는 일을 주로 했는데요. 마케터와 디자이너 분들이 회의할 때 껴서 듣는게 더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마케팅에 관심이 생겼고, 다른 회사에 인턴 지원할 때는 콘텐츠 마케터로 지원했어요.

또 콘텐츠 마케팅 인턴으로 일해보니까 재밌긴 했는데, 다른 마케팅 분야도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인턴했던 회사에서는 그로스 마케터로 근무했어요. 지금까지 일했던 스타트업들의 규모도 시리즈 A, B, E 정도로 전부 달랐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직무로 인턴해보니, 저한테 잘 맞는 일이 뭔지 알게 됐어요.

(🍳) : 잘 맞는 일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콘텐츠 마케터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 : 콘텐츠 마케팅이 재밌어서 퍼포먼스, 그로스 마케팅에도 관심 가졌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런데 막상 그로스 마케팅 업무를 하다 보니까 저는 숫자 보는걸 싫어하더라고요.

그로스 마케터 인턴으로 일하기 전에는 솔직히 자신감이 넘쳤어요. 저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마케팅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했거든요. 대학 1학년 때부터 인턴 경력이 있었고, 여러 마케팅 활동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같이 그로스 마케팅 인턴을 한 친구들 중에 마케팅 이해도가 전무했는데도 저보다 훨씬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거에요. 그때 제가 논리력과 숫자 감각이 엄청나게 부족하다는걸 깨달았어요. 제대로 자기객관화를 하게 된거죠.

그래서 저는 퍼포먼스, 그로스 쪽보다는 콘텐츠랑 브랜딩에 잘맞는다고 느껴서 콘텐츠 마케터로 지원했어요.

(🍳) : 다양한 회사에서 인턴을 하셨는데요. 인턴이 아닌 정규직 회사 선택시 기준이 있으셨나요?

(💡) : 스타트업에서만 인턴으로 일하면서 느낀 생각인데요. 저는 배민, 토스 같은 유니콘 기업 마케터로 일하거나 혹은 유니콘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초기 멤버로 일해보고 싶었어요. 팀 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 마케터의 역할이 계속 달라지는데 그 과정을 전부 다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 회사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스타트업은 굉장히 많고 그 중에서 크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극소수잖아요. 검색하다가 북미에선 유니콘 기업 10곳 중 8곳이 B2B SaaS 기업이라는 기사를 보게 됐어요. 국내 시장은 SaaS 시장이 초기이지만, 이런 흐름을 따라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B2B SaaS 스타트업 중에 업계 리딩하는 회사들 찾아서 지원해서 입사했어요. 물론,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라 틀릴 수도 있어요.

(🍳) : 디슨님이랑 잘 맞는 회사에 들어가신 것 같아요. 현재 업무 중에서 가장 즐겁게 느껴지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 응터뷰랑 맞닿은 일인데요. 저희 서비스의 고객은 주로 채용담당자 분들이에요. 채용담당자라는 직무와 채용담당자로 일하는 개개인을 조명하는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왜냐하면 각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콘텐츠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응터뷰처럼 채용담당자가 채용담당자를 인터뷰하는 콘텐츠를 기획했어요. 마케터가 다른 마케터를 궁금해하고 업무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배우듯, 채용담당자들도 서로의 이야기가 궁금할 것 같았거든요.

얼마 전에도 채용담당자 인터뷰 콘텐츠를 발행했는데요. 다른 콘텐츠 대비 조회수와 체류시간이 2배 이상 높았어요. 바이럴도 꽤 많이 됐고요. 이런 콘텐츠를 만들고, 많은 분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즐거워요.

(🍳) : 저희 구독자 분들이 대부분 마케터 취준생인 만큼 조금 더 스타트업 인턴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스타트업 인턴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세요.

(💡) : 제가 경험한 바로는 스타트업 인턴은 비교적 많은 권한과 자율성이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와 응터뷰 내용을 종합해보면 대기업/중견기업 인턴에 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여러 업무를 경험했다 하더라도 일한 회사의 규모가 너무 작거나 알려지지 않은 회사라면, 생각보다 취업시 메리트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면접관들이 전혀 모르는 회사에서 일했다면 신뢰도나 업무의 전문성 등에서 임팩트를 줄 수 없을 테니까요.

저도 여러 기업에서 신입 면접을 봤었는데요. 비교적 알려진 스타트업의 인턴 이력에 대해만 질문이 들어오고,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에서의 인턴 경험은 거의 질문이 없더라고요.

(🍳) : 스타트업 면접에서는 주로 어떤 질문을 하나요?

(💡) : 회사마다 다 달라서 일반화하기는 어려워요. 제가 경험을 말씀드리면 면접은 주로 1,2차로 나눠져 있고, 1차는 실무 면접, 2차는 컬처핏 면접이었어요. 1차 면접에서는 마케팅 경험과 과정, 배운 점을 구체적으로 물어봤고요. 2차에서는 구성원들이랑 얼마나 잘 맞을지를 판단하는 질문이 많았어요. 예를 들어 어떤 상황에서 갈등이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어떤 팀원들과 일할 때 시너지가 나는지, 어떤 팀에서 일하고 싶은지 등을 묻더라고요. 가치관을 물어보는 질문도 많았고요.

(🍳) : 디슨님의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한가지 팁을 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 팁은 아니고 느낀점 중 하나를 말씀 드릴게요. 직무명이 똑같이 콘텐츠 마케터라고 하더라도 회사마다 요구하는 인재상과 역량이 크게 다르다고 느꼈어요. 어떤 회사에서는 콘텐츠 마케터가 콘텐츠 기획만 하면 되고 디자인은 디자이너에게 맡기는데요. 또 다른 회사는 콘텐츠 마케터가 모션그래픽부터 영상, 랜딩페이지, 블로그 콘텐츠까지 제작하기를 원하기도 해요.

그래서 직무명이 똑같은 콘텐츠 마케터이더라도, 다 동일한 콘텐츠 마케터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고의 주요 업무와 자격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더더욱 중요한 것 같아요. 기업에서 공고를 낼 때 가장 중요한 업무부터 쓰기 때문에, 주요 업무 맨 윗줄부터 차례로 중요한 순서라고 생각하시면 얼추 맞지 않을까 싶어요.

(🍳) : 디슨님은 스타트업 인턴 외에도 전자책 만들고 마케팅해서 800명한테 판 경험이 있으신데, 어떤 전자책이었나요?

(💡) : 저는 경영학과라 PPT를 자주 만들었어요. 친구들이나 동생한테도 PPT에 대해 알려주곤 했는데요. 나중엔 귀찮아지더라고요. 처음에는 기본적인 PPT 지식을 정리해서 동생에게 보여줄 목적으로 전자책을 제작했는데, 기왕 만든 거 좀 더 공들여서 한번 팔아볼 생각을 하게 됐어요.

(🍳) : 무려 800부 판매를 달성하셨는데, 어떻게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나요?

(💡) : 처음엔 저희 학교 에브리타임에만 올렸는데 생각보다 잘 팔렸어요. 그래서 홍보 글이랑 이미지, 학교별 오픈채팅방을 준비해서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보내줬어요. 복사만 해서 에브리타임에 올려주면 수익금의 20%를 분배하겠다고 제안했더니 알아서 잘 홍보 해주더라고요.

홍보 글에는 가이드북이 도움 안될 시 100% 환불해주겠다고 썼어요. 전자책의 특성상 반송비나 손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홍보할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일단 많이 팔아보자는 생각이었어요. 저도 알려주려고 만든 전자책이었는데 도움이 안됐다면 돈 받기 싫었고요. 근데 막상 팔아보니 환불 요청이 한 두건 정도로 거의 없더라고요.

특히 3개 학교에서 전자책이 잘 팔렸어요. HOT 게시물에 가서 좋은 댓글이 수십 개 달릴 만큼 후기도 좋았고요. 구매자에게 후기 댓글을 작성하면 PPT 템플릿 3개를 준다고 말했더니 후기가 많이 달리더라고요. 구매후기 댓글이 모이니까 타 학교에 올릴 때 홍보 자료로 유용했어요. 내 또래의 친구들이 믿고 구매했다는 신뢰감을 주니까 더욱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 학교에 동일한 게시글을 올리니까 에브리타임에서 계정을 정지시켰어요.

(🍳) : 전자책을 판매하면서 얻은 생각도 있으신가요?

(💡) : 에브리타임 홍보 이후에도 전자책 판매용 홈페이지를 만들고, 인스타그램에 광고했는데요. 생각보다 잘 안팔렸어요. 흔히 디지털 마케팅을 생각하면 디스플레이 광고나 검색 광고를 떠올리잖아요. 그때 느꼈던 건 상품과 타겟 고객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마케팅 방법이 아예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브리타임을 통한 홍보와 오픈채팅방 판매가 마케팅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일이잖아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방법이 PPT 전자책을 팔기에는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 학교 학생이 제작했다는 사실과, 또래 친구들의 후기가 구매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높은 신뢰감을 느끼게 만들었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짜임새 있는 랜딩 페이지나, 후킹 되는 광고가 필요한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던거 같아요.

(🍳) : 팔로워가 2.4만 가량 되는 인스타 광고 계정도 운영하셨는데요, 계정 운영의 목적은 무엇이었나요?

(💡) : 대학 3학년쯤 광고기획자와 마케터의 기로에서 고민했어요. 그래서 제가 좋다고 느끼는 마케팅과 광고를 아카이빙하며 둘 중 어떤 직무가 더 잘 맞을지 생각해보려고 했어요. 그래서 광고를 수집하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얹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을 시작했어요.

(🍳) : 광고 계정을 어떻게 운영하셨고, 어떤 점이 도움 되셨나요?

(💡) : 처음에 광고 계정을 만들면 아무도 안 봐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2년간 꾸준히 계정을 운영했던게 끈기를 키우는데 크게 도움이 됐어요. 제가 막 인스타 광고 계정을 시작할 때도 이미 유명한 계정들이 많았어요. 맨 처음에 열심히 콘텐츠를 올려도 반응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계정을 키워야 될까 생각 해봤어요.

유명 광고 계정의 찐팬들은 관심사가 겹치니까 제 계정에도 반응할 확률이 높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유명 광고 계정에 반응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좋아요도 누르고 댓글도 달면서 제 계정의 존재를 알렸어요. 그렇게 2달 하니까 팔로워가 1,000명 정도 생겼는데요. 그때부터는 찾아다니지 않아도 콘텐츠 올리면 자연스레 바이럴이 됐어요.

광고 계정을 운영한 경험을 통해 쉽게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는 끈기를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 계정을 운영하면서 의외라고 느꼈던 부분이 있나요?

(💡) : 보통은 제 마음에 드는 광고를 올렸기 때문에 의외라고 느꼈던 점은 생각이 안나네요. 한 가지 생각나는건 제 광고 계정을 좋아하던 분들은 귀엽거나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를 좋아했어요. KCC 광고 중에 가족의 따뜻함이 떠오르는 광고가 있어요. 그 광고를 공유했을 때는 바이럴이 너무 잘되서 노출, 도달 수가 각각 100만이 넘더라고요.

(🍳) : 7월을 끝으로 업로드를 중단하셨던데, 왜 요즘은 광고 인스타 계정 운영 안 하시나요?

(💡) : 스스로 동기 부여가 안되서 계정 운영을 접었어요. B2B 회사 마케터로 일하다 보니 트렌디하고 창의적인 마케팅보다는 좀 더 비즈니스적인 접근이 중요하더라고요.

흔히 마케터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밈에도 빠삭해야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B2B 마케터는 결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른 기업과 업계 분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케팅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은 광고 계정 운영하는게 저한테 도움이 안되다 보니 재미가 없어졌어요. 지금은 본업 외에 응답하라 마케팅 뉴스레터 에디터로만 활동하고 있어요.

(🍳) : 정말 여러 활동을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소중하게 느껴지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 : 마케팅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경험인데요. 20대 초반에 무작정 서울부터 부산까지 자전거 종주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바로 시도했어요. 살면서 한번도 자전거 타본 적이 없어서 자전거도 그때 처음 샀거든요. 자전거를 산지 3일 만에 준비도 없이 추리닝 입고 출발했어요.

아무 준비없이 가니까 힘들긴 하더라고요. 구미에서 자전거가 고장나는 바람에 부산까지 완주하진 못했으나, 좀 더 연습하고 좀 더 갖춰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분명 또 다른 핑계와 이유로 출발조차 하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일이든 복잡하게 준비하고 시작하기 보다는 우선 해보고 나서 생각하자는 마인드인데요. 살면서 도움될 때가 많아요. 아무튼 마케팅이랑은 다른 얘기인데 이때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 다시 마케팅 얘기로 돌아와보자면, 마케터로 일하면서 갖게 된 생각이 있나요?

(💡) : 이전에는 ‘어떤 채널에 광고할까’를 우선으로 생각했어요. 지금은 무엇보다 고객을 정확히 이해하고, 구매 이유와 맥락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채널에 대한 고민은 가장 나중에 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다만, 제가 생각하는 고객이 진짜 고객과 다를 수도 있고요. 고객을 하나로 묶기에는 다 같은 고객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고객 세그먼트를 분류하고, 내가 생각하는 고객이 맞는지 검증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인하고, 여러 사람을 깊게 인터뷰하는게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 :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뉴스레터 에디터로 활동하고 계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 응답하라 마케팅 뉴스레터를 시작한 이유는 깊이 있는 마케팅 글을 쓰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어요. 인스타는 이미지 중심의 SNS이기 때문에, 글이 길어지면 사람들이 잘 안봐요. 그래서 인스타에서 광고 계정을 운영할 때는 구체적으로 기록하기 어렵더라고요. 조금 더 마케팅 관련 글을 자세히 쓰기 위해 응답하라 마케팅 팀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회사를 다니는 지금도 뉴스레터 에디터로 활동하는 이유는 그냥 재밌어서에요. 다른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다른 마케터 분들의 경험을 듣고 기록하면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되더라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마케팅 뉴스레터 에디터 활동이 회사 일에 도움도 많이 돼요. 그래서 계속 활동하고 있어요.

(🍳) : 그러면 앞으로 응답하라 마케팅의 에디터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 그저 계속 재미있게 하는 것이 목표예요. 다른 마케터들을 조명하고, 타인의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일이 저에게는 물론 더 많은 구독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식상하지 않고 재밌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어요.

(🍳) : 마케터로서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 콘텐츠 마케터로서 일하다보니 콘텐츠 마케팅과 브랜딩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다른 방면으로는 비즈니스 이해도가 높은 마케터가 되고 싶기도 해요. 대학생 때는 창업을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요. 이제는 창업을 하고 싶은 마음은 사라졌지만, 제가 속한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거든요.

여러 상황에서 의사결정 할 때 허울만 좋은 선택이 아닌,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도움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어요.

(🍳) : 마지막으로 구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 : 마케터들은 항상 성장에 목말라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응마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계신 분들도 마케팅 트렌드와 다른 마케터들의 생각이 궁금하고, 서로의 고민에 공감하고 싶어서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본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할거고요. 전국의 모든 마케터 분들 응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응터뷰 많은 지원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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