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5] OTT 시장 점유율 1위, "넷플릭스"

(에디터 캐롤🌻) 안녕, 마린이들! 그동안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벌써 9월이더라구😮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뭔가 이번 달 계획이나 목표를 새로 세우고, '열심히 살자'라고 다짐하는 것 같아! 아니, 약간 그래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 자 그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이번 주 '브알' 시작해볼게🙌

다들 "D.P.(디피)"는 들어봤지? 지난 27일 공개된 "D.P."는 곧바로 큰 화제를 일으키며 주목받았어. 누적 조회 수 약 1,000만 뷰를 넘긴 김보통 작가의 'D.P :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군 헌병대 소속으로 탈영병 체포를 담당하는 보직을 뜻하는 군무 이탈 체포조 DP의 탈영병 추격기를 다루고 있어.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군대와 사회의 부조리를 실감 나게 묘사해내며 흥행에 성공했어. 물론 2014~15년이 배경인 점을 고려하면 과장이 심하다는 일각의 평가도 존재하지만 말이야😐.

근데 "D.P"가 어디서 개봉했는지 알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서 개봉했어. 디피의 한준희 감독은 '넷플릭스였기 때문에 디피를 제작할 수 있었다'라고 인터뷰할 정도로 넷플릭스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자 그럼 어떻게 "넷플릭스"가 OTT 서비스 1인자가 될 수 있었는지 한 번 알아볼까🤔?

넷플릭스는 '개방된 인터넷을 통하여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야. OTT는 Over The Top의 줄임말로, 셋톱박스(Top)를 넘어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해.

2억 900만 명이 넘는 구독자와 4000개 이상의 콘텐츠(나라 별로 제공되는 콘텐츠의 종류와 개수가 다름, 2020. 10. 10 한국 기준)를 보유한 넷플릭스는 OTT 서비스 기업의 선두 주자로 시장을 이끌고 있어.

✅ 넷플릭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넷플릭스를 고안하게 된 일화는 유명해. 어느 날 비디오 가게에서 1.99달러에 비디오를 빌린 헤이스팅스는 대여 기간을 깜빡하는 바람에 40달러에 이르는 연체료를 물고 말았대😨. 이런 시스템에 화난 헤이스팅스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영상을 골라 보고 조금 늦게 반납해도 연체금을 물지 않는 편리한 서비스가 없을까?'하고 생각하기 시작했어.

결국 불편함을 개선한 사업을 하기로 마음 먹은 헤이스팅스는 1997년 넷플릭스를 설립했어. 넷플릭스는 인터넷과 영화의 합성어로, NET(인터넷) + FLICKS(영화) = NETFLIX가 된 거야. 사업 초반에는 비디오를 우편📫으로 배달했어.

그러다 DVD📀가 처음 등장하고 급격하게 상용화됨에 따라 온라인 비디오 대여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한 그는 동료였던 마크 랜돌프와 함께 1998년 웹사이트를 이용한 DVD 대여 및 배송으로 사업을 전환했어💡! 이용요금을 낸 고객이 인터넷으로 DVD 대여 신청을 하면 부직포 봉투에 DVD를 담아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었지. 반납도 집에서 가까운 우체통에 DVD를 넣어두면 배달 직원이 회수해 갔대.

처음 넷플릭스의 이용요금은 대여료와 연체료로 이루어졌는데, 헤이스팅스는 이 부분을 고민하기 시작했대. 연체료가 별로여서 시작한 사업인데 연체료가 있다는 건 모순이니까🤔. 결국 헤이스팅스는 파격적으로 연체료를 없애고, 웹사이트에서 매달 정기 구독료만 내면 DVD를 무제한으로 대여해 주는 시스템으로 바꿨어.

그러자 무슨 일이 일어났게? 저렴한 가격으로 DVD를 마음대로 빌릴 수 있게 되자, 고객들은 더 많은 DVD를 빌려보기 위해 빠르게 반납하기 시작했어. 연체료 제도가 존재할 이유가 없게 된거지😉.

DVD 플레이어 가격이 저렴해지고, 인터넷망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에 친숙한 젊은 층들이 늘어나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넷플릭스는 2007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전격 론칭했어. 초반에는 부가적인 서비스에 불과했지만 2010년 스트리밍 전용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넷플릭스의 주력 사업이 되었어. 10달러라는 저렴한 월정액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광고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 고객들이 좋아할 수밖에😎

이후 기술 발전으로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대중화가 되자, 사람들은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 넘어 인터넷만 된다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어. 그러자 넷플릭스는 기존의 기기 사업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기기에서 넷플릭스의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 그에 따라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거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입자가 급증하자 넷플릭스는 콘텐츠 구매 예산을 크게 늘렸어. 그러나 월트디즈니 같은 콘텐츠 제공자와 무리한 계약금과 요금 등으로 인해 협상에서 마찰을 빚으면서 부담이 자꾸 커져만 갔어😨

결국 넷플릭스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기 시작했지! 이러한 시도 끝에 2013년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어. 사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회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연출 스타일이나 선호하는 배우 등을 예측하여 그에 맞게 제작된 거야. 거기다 매주 1편이 아닌 한 번에 한 시즌 전편을 통째로 공개하는 방식도 '몰아보기'라는 호응을 얻었어. 자신감을 얻게 된 넷플릭스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적극적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섰어.

더군다나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 많은 규제가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해. 이런 방식으로 넷플릭스는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여 수많은 구독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고, 지금의 1인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거야😎!

🌻캐롤의 생각정리🌻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보는 캐롤은 사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등 다양한 OTT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어(친구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보니 뉴스레터를 작성하면서도 재밌었어😊 특히나 넷플릭스의 역사를 조사하면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걸 느꼈어.

비디오 대여에서 DVD 대여로, 그리고 OTT 서비스까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피보팅을 잘한 넷플릭스와는 달리 디지털로 바뀌는 트렌드를 간파하지 못한 '블록버스터'는 파산했거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DVD 대여업체였는데도 말이야. 그래도 마린이들은 걱정할 거 없어! 트렌드에 발 빠른 '응답하라 마케팅'을 구독하고 있으니까~😎

(😎에디터 옵형😎) 마린이들 안녕~?지난번 옵형의 취뽀 인터뷰를 통해 얼굴이 밝혀지고 나니까 뭔가...부끄럽고 글 쓰는 게 더 신경 쓰인다😅😅😅(https://maily.so/marsinmarine/posts/13bc75)

각설하고! 앞에서 넷플릭스가 어떻게 등장하게 된 브랜드인지 잘 읽고 왔지? 코시국으로 집콕이 생활화되면서 옵형 같은 집돌이, 집순이에게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기업들의 등장이 반가울 거야😉 이제부터 수많은 플랫폼 중에서 넷플릭스가 전 세계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 알려줄게. 넷플릭스의 마케팅 전략이 궁금한 마린이들! 어텐션🔊

✅ 넷플릭스의 마케팅 전략 6가지

지금의 넷플릭스를 있게끔 만들었던 마케팅 전략을 6가지로 요약해봤어

1️⃣ 무료 스트리밍 기간 제공

다들 넷플릭스를 이용해봤다면 한 달간 무료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었다는 것을 알 거야🧐 현재는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시청되고 복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없어지긴 했지만..😫 여하튼!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청난 가치를 가진 전략이었어. 무료로 이용자들에게 플랫폼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직접 유료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자사 서비스에 대한 신뢰감을 상승시키는 것이지👍🏻

그리고 그만큼 본인들의 서비스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혜자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이 아닐까? 그뿐이야? 혹시 이용자가 한 달의 기간이 지나간 것을 깜빡할까 봐 리마인드 문자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센스도 보여줬지😎생각하면 할 수록 중단된 것이 안타까운 전략이야😥

2️⃣ 취향저격! 알고리즘 추천 콘텐츠

알 수 없는 알고리즘 덕분에 다들 몰랐던 콘텐츠를 발견하고 인생 작품이 생긴 경험들 있을 거야. 넷플릭스 역시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 기술로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도록 도와주고 있어😃 특히, 넷플릭스는 콘텐츠의 스토리, 배우, 캐릭터 성격, 장르 등 다양한 기준으로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덕분에 취향 저격 콘텐츠들이 이용자들에게 도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이용자의 만족도도 올라가겠지? 혹시 알고리즘에 대해 궁금한 마린이들 있다면 응마의 알고리즘 뉴스레터도 읽어보는 것을 추천😘(https://maily.so/marsinmarine/posts/6b6f28)

3️⃣ 엄청난 투자로 공들이는 옥외 광고

해당 사진은 이탈리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클래식 호러 스토리'의 광고였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스크린 앞의 행인들을 따라가고 이후 스크린 뒤에서 실제 주인공이 도끼를 들고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지.

이러한 광고를 인터랙티브 옥외광고라고 해. 행인들의 움직임에 반응해서 보다 흥미로운 광고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지. 그리고 이러한 고객 참여를 유발하는 옥외광고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도 확산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아👍🏻 또한 다른 기업들이 온라인에 집중할 때, 넷플릭스가 오프라인 옥외광고에 투자하는 것은 옥외광고 자체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어떤 매체보다도 트렌디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야😎

그뿐만 아니라 초개인화 알고리즘이 기존 고객 락인 효과는 있지만, 신규 고객 유입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던 것이지🤔 그리고 계속 비슷한 장르 추천으로 신규 콘텐츠가 기존 이용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에 진부함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한 거야😱 그런데 옥외광고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콘텐츠 노출이 가능하고, 스킵도 불가능해서 홍보 효과가 탁월하다고 생각한 거야😎

4️⃣ SNS를 이용한 서비스 홍보

이제 SNS는 우리 일상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아😏 넷플릭스 역시 이를 느꼈나 봐. 자체 소셜 기능을 추가하여 이용자들이 SNS로 본인이 시청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 본인의 취향을 공유하며 개성을 표현하는 MZ에게 제대로 먹혔던 거야.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신작 티저를 영상으로 게시하며 흥미를 유발하고 신규 이용자 유입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어. 이외에도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멀티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홍보하며 인지도를 쌓아왔어😎

5️⃣ 자체 콘텐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했거나 공동제작한 제품을 말해. 콘텐츠 제작 지원, 라이센스를 구매하여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까지 포함하고 있어😃 넷플릭스가 직접 투자자 혹은 제작자로 참여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본인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인 거야.

현재 넷플릭스 콘텐츠의 약 40%가 오리지널 콘텐츠이며, 현재의 오리지널 콘텐츠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2025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는 75%까지 기록할 수 있다고 해. 이러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는 것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더 많은 충성 고객을 만들기 위함이야😎

그런데 이러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증가에 대해서는 반응이 점차 갈리고 있어. 오리지널 콘텐츠의 증가는 오히려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지도 모르는 풍선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거야😖 그리고 제작에 계속 참여하다 보면 막대한 자본이 이용될 것이고, 이는 요금제 가격의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아마 넷플릭스도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은 하고 있을 것 같아.

6️⃣ 넷플릭스도 도입한 숏폼, <Fast Laugh>

숏폼이라고 하면 다들 먼저 떠오르는 플랫폼 있지? 바로 틱톡이야. 이외에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도 숏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넷플릭스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수개월 테스트 끝에 숏폼 콘텐츠 <Fast Laugh>를 론칭했어🤩

사실 생각해보면 넷플릭스의 콘텐츠들은 영상 길이가 최소 2~30분이야. 방대한 콘텐츠 사이에서 이렇게 긴 시간을 투자해서 볼만한 것을 찾기에는 무리겠지😣 그러다 보니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풍요 속의 빈곤', '볼 게 많은 데 볼 게 없어'라는 말이 나오는 거야🤣🤣

그래서 보다 이용자들이 쉽게 콘텐츠를 선택하도록 돕기 위해 <Fast Laugh> 숏폼 서비스를 출시한 거야. 클립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게 함과 동시에 플랫폼에 체류하는 시간도 늘리기 위한 넷플릭스의 똑똑한 전략인 거지😎 해당 서비스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 ios버전으로만 제공되고 있다고 해.

😎옵형의 생각정리😎

다들 넷플릭스가 치열한 OTT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들 잘 읽어봤어? 현재 넷플릭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가고자 ESG 경영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해🧐 우리 마린이들이나 옵형같은 요즘 애들, MZ들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야😎

사실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환경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은 아니야. 그렇지만 다방면의 산업에서 이어가는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함으로써 자사가 노력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이용자들에게 각인시키는 거지🍀🌳 이렇게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넷플릭스의 전략은 마케터를 꿈꾸는 혹은 마케터로 성장 중인 마린이라면 꼭 가져야 하는 자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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