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25] 브랜드 리뉴얼과 기아(KN)

(에디터 옵형😎) 응답이들 안녕🖐 휴재를 거치고, 4주 만에 돌아온 옵형이야😎 요즘 폭염과 폭우로 감정 기복이 심한 여름 날씨에 다들 지치지 않았니? 옵형은 너무 지쳐서 2주 전에 바다도 볼 겸 부산의 기장을 다녀왔어. 그리고 그곳에 있는 버버리 팝업 스토어가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보이길래 방문해봤어. 팝업 스토어를 가보면 제품 판매 공간 이외에도 버버리 카페가 있는데 매장 안의 가구와 소품은 물론이고, 커피 컵과 디저트까지 버버리 TB 로고가 새겨져 있더라😮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버버리’라는 브랜드를 보면 체크 패턴과 트렌치코트로 유명한 영국의 클래식 명품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대표적이었어. 그러다 2018년에 前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버버리의 새로운 총괄 디렉터가 되면서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이 진행되었지👌 그 과정에서 클래식한 느낌의 브랜드 로고가 반듯한 고딕체로 변경되었고, 브랜드 심볼로 여겨지던 체크 패턴에서 ‘TB 로고(브랜드 창시자 토머스 버버리의 이니셜)’가 새로운 브랜드 심볼로 등장했어🤔

버버리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몇 번의 브랜드 리뉴얼이 진행되었거든. 버버리뿐만 아니라 다른 수많은 브랜드도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해왔어👀 사실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응답이라면 한 번쯤은 내가 속한 브랜드의 수명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고민하며 리브랜딩에 대한 생각을 해봤을 거라고 생각해😮 옵형 역시 그렇거든. 그래서 이번 브알에서는 브랜드 리뉴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말하다 보니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 얼른 이야기 시작해볼게. 브랜드 마케터를 꿈꾸는 응답이들 있다면 집중해줘🔊

✅ 브랜드 리뉴얼

브랜드 리뉴얼(Brand Renewal). 리브랜딩 전략이라고도 불리는 브랜드 리뉴얼은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각인된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재정의하는 거야. 시장에서 브랜드를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작업인 셈이지🤔 시장에서 너무 익숙해져서 노후화가 진행된 브랜드 혹은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브랜드가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리뉴얼 전략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소비자는 계속해서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어. (물론 익숙한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있겠지만😅) 예를 들자면, A브랜드가 2~30대 소비자를 공략해서 컨셉을 잡고 런칭했어. 그런데 A브랜드가 처음의 컨셉을 유지한 상태로 수년이 흐르게 되면, 그때 새롭게 등장한 2~30대 소비자에게는 올드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거야. 시대가 변화하면 연령층별로 선호하는 트렌드는 달라지는 거잖아. 그래서 브랜드는 변화하는 시장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브랜드 리뉴얼이 진행되는 거지👍

그러다 보면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던 브랜드가 어느 순간 존재감이 약해지더니 사라지는 경우도 생기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서 등장하기도 해😮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인 브랜드라면 계속해서 크고 작은 변화로 늘 우리 옆에 존재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브랜드는 자연스레 우리와 멀어지거나 사라지는 거겠지😎 브랜드 수명이 영원히 지속되면 좋겠지만 인간처럼 언젠가는 수명이 다할 수 있는 거야.

그리고 브랜드는 현재 시장에서 다져놓은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만들고자 브랜드 리뉴얼을 계획하기도 해😮 코스매틱 브랜드를 예로 들어볼게💄 매년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는 태어나고 있고, 비슷한 유형의 제품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어.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브랜드는 강력한 경쟁사들 사이에서 본인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기존 제품을 새롭게 리뉴얼하거나 제품 라인을 세분화하기도 해. 그리고 제품 컨셉을 새롭게 정의하기도 하지👌

이렇게 브랜드 리뉴얼의 이유에는 다양한 배경이 있어. 즉, 새롭게 등장하는 소비자 혹은 잠재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받고, 기존의 고객이 보다 충성 고객이 되도록 만들어서 브랜드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략인 거야.

✅ 브랜드 리뉴얼 고려할 점

브랜드가 오랫동안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언젠가는 고민하게 되는 브랜드 리뉴얼 전략. 그렇다고 무작정 따라해서는 안 되는 전략이 리뉴얼 전략이기도 해. 뭐든 타이밍이 중요하잖아⏲ 충분한 고민과 전략 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따라가고자 트렌드를 이것저것 섞어서 진행하는 리뉴얼 전략은 브랜드 수명을 더욱 짧게 만드는 지름길이기도 해😥 그럼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

먼저 1️⃣ 왜 리뉴얼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앞에서 옵형이 여러 가지 이유로 브랜드 리뉴얼이 진행된다고 했잖아. 내가 왜 변화가 필요한지 알아야 하는 거지. 즉, 브랜드 리뉴얼에 대한 목적이 명확해야 해. 사실 리뉴얼 전략뿐만 아니라 모든 마케팅 전략에서 목적 파악이 가장 중요한 시작일 거야. ‘시장의 트렌드가 이러니까 우리도 이런 변화가 필요해.’가 가장 위험한 발상이야😨

목적을 파악했다면 2️⃣ 어떤 방법으로 리뉴얼할지 정해야 해😉 간혹 리뉴얼을 계획하다 보면, 원래 브랜드가 가진 헤리티지 혹은 아이덴디티, 가치관 등을 놓칠 수 있어. 새로운 브랜드 가치관과 정체성이 필요하면 대대적인 변화를 주겠지만, 기존에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과 성격을 가져갈 거라면 변화 속에서 본인의 개성을 놓치지 말아야 해🤨 예를 들어 친환경을 추구하는 기업이 새로운 제품 라인을 출시하면서 리뉴얼을 기획하다가 역으로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거지. 예전에 브알에서 들려준 그린 워싱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브알 #19] ESG와 그린워싱의 한 끗 차이)

리뉴얼 방법에 대해서는 뒤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줄게. 방법이 정해졌다면 타이밍을 찾아야 해. 모든 계획을 다 마쳤다면 3️⃣ 변화를 진행하고 알리는 타이밍을 말하는 거야😎 보통 리뉴얼의 적정 시기는 3가지로 봐.

그리고 변화된 브랜드의 모습을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홍보할지 같이 고려해야 해👌 철저한 준비로 브랜드 리뉴얼을 기획했는데, 소비자들이 변화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겠지?

✅ 브랜드 리뉴얼의 방법과 사례

📌 로고의 변화 -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

흔히 브랜드 리뉴얼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 특정 브랜드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각적인 이미지가 브랜드 로고, CI 혹은 브랜드 BI이기 때문이야. 로고의 리뉴얼은 패션 브랜드, 건설 업계에서 요즘 많이 보여지고 있어😮

건설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브랜드인 푸르지오의 리뉴얼이 성공한 전략이라고 평가받고 있어🏙 기존의 싱그러운 로고 이미지에서 고급스럽고 심플한 컬러와 이미지로 변신했지. 이와 함께 프리미엄 주거 환경을 선도하는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했고,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하게 쌓아가고 있어.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을 알리기 위해 6년 만에 TV 광고까지 집행했다고 해. 업계에서는 이름 빼고 모든 게 바뀌었다고 평가받고 있어👍

📌 브랜드 타깃의 변화

브랜드가 올드하다는 평가를 벗어나기 위해, 혹은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필요한 리뉴얼 전략이기도 해. 대표적인 예로 스포츠 패션브랜드인 ‘휠라’를 소개해줄게👟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등장으로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던 휠라는 주요 타깃을 MZ세대로 정하고, 레트로 감성의 스포츠 브랜드로 리뉴얼했지.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며 점차 자리를 잡아갔고, 2019년에는 3조 원까지 매출이 증가하는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어📈 앞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에 1조 원 투자 계획까지 발표했다고 해. 어떤 모습으로 리뉴얼될지 궁금해진다.

📌 제품 패키지의 변화

식품, 유통 업계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 리뉴얼의 사례야. 우리가 평소 흔히 접하는 코카 콜라있지? 늘 곁에 있는 브랜드라서 못 느꼈을 수 있는데, 사실 끊임없이 크고 작게 제품 맛과 패키지의 변신을 보여줬거든. 코카 콜라의 사이다 브랜드인 ‘스프라이트’ 역시 최근에 패키지를 리뉴얼했어.

올해 썸머 캠페인 ‘Heat Happens, Stay Cool(힛 해픈스, 스테이 쿨)’을 진행하면서 스프라이트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한 거야. 스프라이트를 보면 떠오르는 초록색 바탕에 브랜드 로고를 심플하게 배치하고 강조한 게 특징이야. 그리고 오리지널 패키지에는 흰색 로고, 제로 칼로리 패키지에는 검은색 로고를 배치해서 한 눈에 구분하도록 리뉴얼했어.

📌 공간의 변화

응마의 뉴스레터를 보는 응답이들이라면 종종 봤을 단어가 있을 거야. ‘공간 경험’과 ‘인스타그래머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환경에 익숙해지다가 다시 역으로 경험과 체험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공간에 투자하는 브랜드가 증가하기 시작했어👍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백화점 업계야.

백화점 3 대장으로 불리는 롯데, 현대, 신세계는 백화점 공간 리뉴얼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야. 단순히 명품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닌, 방문 가치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다양한 리뉴얼을 보여주고 있어🏤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여의도 더 현대야. 현대뿐만 아니라 롯데와 신세계도 리뉴얼을 계속해서 준비 중이며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만 1조가 넘는다고 해💸 어떤 색다른 공간이 생길지 궁금해진다.

이렇게 브랜드 리뉴얼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봤어. 그런데 브랜드 리뉴얼의 사례를 이렇게 짧게 보여주기는 아쉬워서 성공한 브랜드 리뉴얼 사례로 불리는 기업 하나를 깊게 살펴보고 알려주려고 해. 바로 한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인 기아 자동차야. 기아에 대한 이야기는 캐롤이 뒤에서 자세하게 알려줄게😉

👀옵형의 생각정리👀

수많은 브랜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이유와 목적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준비 중일지도 몰라😎 대체 불가능하고 지속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함이겠지. 우리 응답이들도 냉정한 취업시장 혹은 회사라는 사회에서 나 자신이라는 브랜드를 목표 의식을 가지고 리뉴얼해서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장하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할게👍 2주 뒤에 봐🖐

(에디터 캐롤🍉) 안녕, 응답이들. 장마가 시작되니까 다들 우중충하지? 그래도 오늘만 버티면 우리에게 꿀같은 주말이 찾아오니까 조금만 버티자😎 이제 리뉴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겠지? 그런데 리뉴얼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아. 리브랜딩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성공하기는 더 어렵지. 하지만 리브랜딩을 성공한다면 트렌디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매출 상승 등과 같은 복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지. 그래서 오늘 캐롤은 리브랜딩에 성공한 브랜드로 ‘기아(KIA)’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 기아는 리뉴얼한 지 1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데, 그 비결이 뭔지 알아볼까?

✅ ABOUT 기아

기아(KIA)는 75년 이상의 긴 자동차 제조 역사를 지닌 대표 브랜드로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어. 그런데 사실 기아는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만드는 데서 시작되었다는 점 알고 있어? 기아의 창립자인 김철호 회장은 일본에서 자전거 생산 기술을 배워 와 1944년 현재 기아의 모태인 경성정공을 설립했어. 삼천리호 자전거를 출시하여 자본을 쌓고, 1961년 일본 혼다와 제휴하여 오토바이도 제조하기 시작했대.

이후 삼륜차를 생산하며 큰 인기를 얻은 기아는 1973년 경기도 광명에 종합자동차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 다양한 종류의 이동수단을 생산하던 기아는 1999년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이후에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어.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추어 기아는 브랜드 정체성(BI)를 변경하며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했어. 그렇게 2021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는데, 그 결과는 대성공! 리뉴얼 1년 만에 기아는 매출액은 69조 8624억 원, 영업이익은 5조 657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어. 작년 대비 매출은 18% , 영업이익은 145.1%가 급증한 수치래📈. 특히 기아는 2030 시장 내 점유율 34%를 기록하며 MZ세대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 코로나 19 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출고 적체 심화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대체 어떻게 리뉴얼을 했길래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걸까?

✅ 기아의 리브랜딩

📌 디자인 변경 : 로고와 슬로건

기아는 27년 만에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기아(KIA)’로 공식 사명을 변경했어. 또한 알파벳 ‘KIA’를 필기체로 흘려 쓴 플랫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로고를 선보였어. 균형과 리듬, 그리고 상승이라는 3가지 의미를 담았대. 기업의 로고는 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담겨 있어 바꾸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도, 기아는 8000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간판부터 명함, 사무용품 등의 디자인 모두를 변경했어. 선두주자답게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겠다는 의미인 거지.

💡로고의 의미💡

슬로건도 놀라운 힘을 뜻하는 The Power to Surprise에서 영감을 주는 움직임이라는 뜻의 ‘Movement that inspires’로 변경했어. 단순히 내연기관 중심의 완성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1차원적인 기업에 그치지 않고, 고객을 포함한 기아의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과정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주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담았다고 해.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며, 기아라는 브랜드만으로도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떠올릴 수 있도록 의도한 거지.

📌 조직 개편

이외에도 기아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도 시행했어. 마케팅과 고객채널 서비스로 이원화되어 있던 고객경험본부는 고객의 사용 경험 단계에 따라 고객구매경험사업부 / 오너십경험사업부 / 브랜드전략실 / 고객경험기획실로 4개의 조직으로 바뀌었대. 기아라는 브랜드를 인지하고, 구매하고, 그 이후까지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또 맞춤형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을 세분화한 거지.

📌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중장기적 전략 : 플랜 S

사실 로고/슬로건 등의 브랜드 자산의 리뉴얼은 기아가 발표한 미래 전략 ‘플랜 S’ 중 하나야. 플랜 S는 사업 영역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거지.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지속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생산과 공급망을 구축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만든다는 거야.

💡플랜 S의 3대 과제💡

1. EV 체제 전환 구체화

2026년까지 11종의 전기차(EV) 라인업을 구축해, 2030년에는 친환경차를 연간 16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함. 이외에도 청정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

2. PBV 사업 역량 강화

공유 서비스 차량과 저상 물류, 배달 차량 등 기업과 개인 고객의 요구에 맞는 목적기반차량(PBV)을 선보일 예정. 통합 모듈형 플랫폼 위에 다양한 본체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맞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

3. 모빌리티 사업 확대

국내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인 기아플렉스는 물론 유럽에서도 기아서브스크립션을 출시할 예정. 또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카셰어링 서비스 ‘위블’을 기업과 점유형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

✅ 고객 관점에서 펼치는 기아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

📌 고객에게 영감을 전하겠다는 브랜드의 지향점을 잘 보여준 ‘오프라인 공간’

기아는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고객이 기아를 접하는 모든 과정에서 느끼는 고객 경험에 주목했어. 그에 따라 가장 먼저 개선한 건 바로 오프라인 공간이야.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브랜드 감성을 직접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 거지. 기아는 브랜드 체험공간인 ‘기아360’을 리뉴얼해 오픈했어.

기아360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및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어. 특히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기아가 앞장서서 지원하며, 기아만의 영감을 전하겠다는 브랜드의 지향점을 담아 체험공간의 명칭을 기존 비트360에서 ‘기아360’으로 변경했다고 해. 내부 570평 규모로 브랜드 & 디자인 존, EV 라이프 존, 기아 유저 존 등 3가지 컨셉의 체험존으로 구성된 기아360은 곳곳에 고객의 움직임과 결합해 작동하는 디지털 반응형 콘텐츠🤖를 마련해 미래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대.

또한 기아는 작년 8월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에 맞춘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를 오픈했어🚗. 320평 규모로 조성된 해당 공간은 헬로 EV6 존 / EV6 라이프 존 / EV6 인사이드 존 / 상담 존 / EV6 라운지 / EV6 가든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되었어. 기아의 브랜드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을 담은 미디어 아트 전시는 물론 상품 탐색부터 시승 및 구매까지 EV6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관심 있는 응답이들은 가보는 것 어때?

📌 고객을 위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오프라인 공간 외에도 기아는 차량 구매 정보부터 운행 유지관리까지 고객의 Car Life 전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가능한 통합 모바일 고객 애플리케이션 기아 빅(Kia VIK)을 마이기아(MyKia)로 리뉴얼했어📱. 마이기아는 사용자 데이터와 차량 상태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구성해 주행 전 홈 화면에서 실시간 날씨와 함께 소모품이나 정비 현황 등 차량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이외에도 기존 정비 이력 확인과 소모품 관리뿐 아니라 보험, 할부, 주차료 등 차량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표시해 줌으로써 효율적으로 차량 관리가 가능하대.

📌 MZ세대를 사로잡은 ‘신기술 트렌드’를 활용한 마케팅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아답게 신기술을 활용한 마케팅도 선보였어. 기아는 올해 6월 초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신형 니로 EV를 출시했어. 출시와 동시에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테마파크 ‘기아 에코 빌리지’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개장했어🎡. 인간과 동물이 교감해 친환경 에너지를 충전하는 친환경 라이프를 주제로 꾸며진 에코 빌리지에서 이용자들은 기아 EV의 NFT 작품 관람부터 딜리버리/발리볼/댄스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다양하게 니로 EV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대.

기아는 메타버스 외에도 NFT(대체불가능한토큰, Non-Fungible Token)시장에 뛰어들었어. 지난 3월 ‘기아 EV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EV 시리즈의 첫 모델 EV6부터 내년 출시 예정인 EV9의 콘셉트카인 콘셉트 EV9, 앞서 말한 니로 EV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총 6 작품으로 NFT를 제작했어. 해당 NFT는 15초만에 완판되었다고 해. 지속가능성을 중요가치로 내세운 만큼 기아는 수익금 전액을 해양 환경 보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했대.

📌 역면접 컨셉의 브랜드 리뉴얼 ‘광고’

사실 브랜드 리뉴얼은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큰 관심이 없고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야(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거든). 물론 충성 고객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하지만 기아는 역면접이라는 색다른 컨셉의 광고를 통해 브랜드 리뉴얼을 효과적으로 알렸어. 광고는 ‘면접관이 되라고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젊은 고객들이 면접관이 되어 기아에게 여러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어.

‘자동차 구독 서비스에 대해 설명 좀 해주세요.’, ‘전기차를 왜 이렇게 많이 만듭니까?’, ‘이런 출근룩 어떻게 생각해요?’, ‘40대만 다니는 회사는 아니죠?’ 등의 새로운 사업이나 조직문화에 관한 점들을 질문으로 구성해 광고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리뉴얼한 기아의 가치와 방향성)를 자연스럽게 잘 전달했어. 특히 중간에 ‘예상 못했던 질문이라 놀라서 후하…후하…’하는 기아의 모습은 긴장하고 버벅이는 면접자의 입장을 실제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금새 감정이입이 되더라🤣

🍉캐롤의 생각정리🍉

자동차에 대해 잘 몰랐던 캐롤은 이번 콘텐츠 제작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서 재밌었어. 정리해보자면 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와 전망에 따라 과감하게 변화를 추진함(로고 및 슬로건 변경 / 친환경적인 제품과 생산체계 구축 / 고객과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으로써 미래 지향적이며 간결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내며 리뉴얼에 성공했어. 리뉴얼하겠다고 흉내만 내지 않고 브랜드 자산부터 제품, 서비스, 마케팅까지 기업의 모든 곳에 리뉴얼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준 점이 고객을 사로잡은 게 아닐까? 오늘의 브알도 유용하고 재밌었길 바라며, 2주 후에 돌아올게👋

오늘의 '브랜드가 알고싶다'는 여기까지야. 혹시라도 궁금한 브랜드가 있다면 언제든 말해줘! 그리고 <응답하라 마케팅>팀은 언제나 구독자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피드백 하러 가기!

<응답하라 마케팅> 뉴스레터를 매주 메일로 보고 싶다면 상단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리고 <응답하라, 마케팅>은 리퍼럴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하단 '공유하기' 레퍼럴 링크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뉴스레터를 홍보해준 구독자에게는 초대한 사람 수에 따라 소소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니 많이들 홍보해 줘📢

그리고 하단의 ☕️ 커피와 ✉️ 쪽지 보내기를 통해 응답하라 마케팅에게 후원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다면 꼭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사용하도록 할게🙏

<응답하라 마케팅> 오픈카톡방(참여코드 : marke52)과 홈페이지에서 마케팅 관련 소식과 뉴스레터 발행 소식을 받아볼 수 있어! 지금도 671명의 구독자가 오카방에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건전한 마케팅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으니 얼른 드루와👋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도 응답하라 마케팅을 만날 수 있으니 팔로우는 사랑이라구😘

응답하라 마케팅 홈페이지👉 https://reply-marketing.oopy.io

응답하라 마케팅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도용이나 복제가 불가능하며, 콘텐츠를 인용할 시에는 출처를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에는 태그 형태의 출처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