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2024 롤드컵 우승 이모저모
무슨 일인데?
- T1이 통산 다섯 번째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SK텔레콤 T1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2015년, 2016년, T1이라는 이름으로 2023년, 2024년 롤드컵 우승에 성공한 것입니다.
- T1은 전세계 모든 팀들 중 롤드컵 연속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팀입니다. 더 소름 돋는 사실은 이미 지난 2015, 2016년에 연속 우승을 한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T1은 그 어려운 연속 우승을 두 번이나 해낸 것이죠.
- T1은 3년 연속 '제오페구케' 라인업으로 롤드컵 결승전을 밟았고, 그 중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년 계약이 일반적이고, 대부분의 팀들이 시즌이 끝나면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서는 LoL Esports에서 '동일 로스터'는 T1의 위대함을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 이번 결승전에서 BLG를 3:2로 제압한 T1은 롤드컵 무대 Bo5 다전제에서 단 한 번도 LPL 팀에게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3년 결승전에서 Royal Club을 격파한 후 무려 10전 전승을 기록, LPL 팀들에게는 공포의 존재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 결승전 MVP는 '페이커' 이상혁이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 수상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롤드컵 우승을 경험한 페이커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4세트 사일러스, 5세트 갈리오 플레이로 GOAT임을 제대로 증명했다는 평가입니다.
Critic Focus
✅ LoL Esports를 넘어 e스포츠 역사상 이 정도의 위업을 달성한 팀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록입니다. 특히, 2024년에는 LCK 4번 시드로 힘겹게 롤드컵 진출, 디도스 및 악성 유저들의 공격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드라마틱한 행보를 통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생각합니다.
✅ 스포츠에서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만든 강력한 스쿼드, 압도적인 기량으로 뻔한 승리만 거두는 경우에는 '잘해도 욕 먹는'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T1은 '최강의 왕조'임에도 늘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세계 팬들과 다른 팀들 마저 시기와 질투를 넘어선 존경의 박수를 보내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 특히, T1와 페이커에 대한 중국 팬들의 반응은 인상적입니다. BLG의 탑 라이너 Bin은 경기 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패배해서 미안하다. 영원히 페이커와 T1을 존경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고, 중국 측 해설자들의 롤드컵 결승전 클로징 멘트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T1의 다섯 번째 롤드컵 우승은 '특정 팀의 독주로 인한 흥행 걸림돌'이 아니라 모든 팀들을 더 불타오르게 만드는 '흥행 촉매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입니다.
✅ T1의 우승에 반응하는 유명인들이 참 많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경기에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들을 초대하기도 했고, 박보영, 최다니엘, 자이언티, 서지수, 허영지 등 많은 연예인들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T1의 우승을 샤라웃(shout out)하기도 했습니다. SK텔레콤의 최태원 회장도 축전을 보내고, BBC, 포브스 등 글로벌 미디어들 역시 집중조명하고 있습니다. T1 롤드컵 우승의 감동이 국내외, 각양각층의 사람들에게 전달되면서 e스포츠의 위상을 한층 끌어 올렸다는 생각도 듭니다.
T1 안웅기 COO, 제오페쿠케 유지 선언
무슨 일인데?
- T1이 '제오페구케' 로스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같습니다. OSEN은 '엑소더스는 없다. 균형지출제도까지 감수하고 선수들과 재계약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T1 안웅기 COO의 멘트를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는 3년 연속 롤드컵 결승전 진출에,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T1 왕조'이어가고 있습니다.
- 재계약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균형지출제도(샐러리캡)'에 대해서 OSEN은 예외 조항을 강조했는데요. '한 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거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대상으로 예외 조항을 통해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 OSEN의 단독 보도에 팬들의 반응 역시 열광적입니다. 선수들의 재계약을 바라는 팬들의 반응과 현실적으로 T1 선수들의 연봉을 감당할 만한 팀이 없다는 반응, 우승 이후 쪼개져서 성공한 사례가 별로 없었다는 반응, 굿즈 더 많이 사줄테니 잡기만 해달라는 반응 등 다양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ritic Focus
✅ 매년 대대적인 리빌딩을 하는 것이 LoL Esports의 풍토이고, 롤드컵 우승을 했음에도 팀이 깨지는 경우가 있지만, T1은 벌써 3년째 그 트렌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두 번의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제오페구케'를 유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입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에는 페이커 부상, 디도스 공격, 연패의 늪 등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했으니, 이 선수들에게 잠깐의 부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는 데이터도 쌓인 상태입니다.
✅ T1 입장에서는 '제오페구케'를 지키는 것이 비즈니스적으로도 영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매년 바뀌는 로스터와 특정 인기 선수 한 두 명의 높은 비중으로 인해 '팀 팬이 없다', '비즈니스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는 LCK 팀들이 정말 많습니다. 반면, T1은 '제오페구케'를 3년 연속 유지하면서 '선수 팬=팀 팬'이라는 공식을 만들었고, 이는 '굿즈 판매', '스폰서 유치', '멤버십 비즈니스' 등의 매출 상승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샐러리캡 총량 오버로 인해 발생하는 사치세가 걸림돌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이들을 놓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비즈니스적인 매출 손실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들의 의지는 충분히 존중되어야겠지만, 이들을 잡는 것 역시 T1의 역량이므로 재계약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참고로 T1이 '제오페구케'를 유지하려면 '제오구케'를 잡아야 합니다. 이 네 선수는 2024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상황입니다. 페이커는 지난 2022년, T1과 3년 재계약을 채결한 바 있습니다.
LoL Esports 대격변 윤곽 드러나는 중
무슨 일인데?
- 2025 시즌부터 메이저 5대 권역으로 개편되는 LoL Esports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전 신규 출범하는 LCP와 LTA의 포맷이 확정되었고, 그보다 앞서 LCK와 LEC의 포맷 변경에 대한 내용도 공개되었습니다.
- LCK의 포맷 변경 소식이 가장 발표가 빨랐습니다. 지난 10월 29일 LCK 컵 신설, 단일 시즌 진행, 순위 기준 스플릿 운영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스프링, 서머 스플릿에서 단일 시즌으로 변경되는 만큼 'MSI 선발전'을 스프링 결승전이 열리던 5~6월 시기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LEC는 기존 윈터, 스프링, 서머 스플릿 구조는 유지합니다. 다만 모든 경기의 패치 버전을 '라이브 서버와 같은 버전'으로 진행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윈터 스플릿이 3주 동안 10개 팀의 단판 조별 풀리그로 진행된다는 점과 서머 스플릿이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는 점 역시 특이사항입니다.
- 아메리카 통합 리그로 알려졌던 신규 메이저 권역의 이름은 LTA(League of The America)로 알려졌습니다. LCS를 주축으로한 North와 CBLOL에 LLA가 흡수 합병되는 South로 구성되는데, North에 10개 팀, South에 8개 팀이 출전합니다. 총 3개의 스플릿으로 진행되며, 스플릿1, 3은 North, South 통합 플레이오프, 스플릿 2는 개별 플레이오프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 마지막으로 LCP(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Pacific)는 아시아 태평양 권역 대회입니다. 기존 베트남 지역(VCS)에서 GAM을 비롯한 3개팀, 기존 대만/동남아 지역(PCS)에서 PSG을 비롯한 2개 팀, 기존 일본 지역(LJL)에서 SHG, DFM, 기존 호주 지역(LCO)에서 CHF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합니다. 3개의 스플릿으로 진행되고, 스플릿 2의 상위 2개 팀이 MSI, 스플릿 3의 상위 3개 팀이 월즈에 진출합니다. LCP는 기존 지역 리그들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게스트 팀으로 참여한 CHF(호주), DFM(일본), TW(베트남), VKE(베트남)는 시즌 종료 후 지역리그 상위 팀과 승강전을 해야만 합니다.
Critic Focus
✅ LoL Esports의 변화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 필요는 없습니다. LCK만 해도 방식이 워낙 크게 바뀌기 때문에 이해하기 버거울 수 있는데,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의 변경점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테니까요. 뉴스레터의 짧은 한 단락으로 각 지역의 변경점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고르고 골라 중요한 변경점만 전달해드렸습니다.
✅ 다만, 라이엇 게임즈가 왜 LoL Esports의 구조를 이렇게 바꾸는가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한 때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LoL Esports는 흥행과 지속가능성에 큰 차이를 보이는 지역들이 발생했습니다. 즉, 이번 개편은 '구조조정'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 구조조정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것이죠. 이를 위해 지역 대회 위에 새로운 상위 메이저 대회를 만들거나(LCP),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 대회를 없애고 통합 메이저 대회를 만드는(LTA) 것이죠.
✅ 특히,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은 해당 지역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모든 지역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각 권역의 대표로 나간 팀들이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일은 없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가 월드컵에서 잘하고 나면 K리그의 관중 숫자와 중계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을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라이엇 게임즈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LoL Esports의 구조를 개편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Phase 2 또는 2.0으로 부를 만큼 큰 변화인데요. 리그 오브 레전드가 나이를 꽤 먹은 게임이 되었기 때문에 게임뿐만 아니라 e스포츠 역시 큰 변화를 추구할 때가 되긴 한 것 같습니다. 변경된 방식들이 조금 생소하고 어렵긴 하겠지만, 이를 통해 각 권역들의 전력 격차가 줄어들고 두 번에서 세 번으로 늘어난 국제 대회들의 흥행이 잘 된다면 2025 대격변이 LoL Esports의 내실과 생명력을 강화시켜줄 것입니다.
2025 첫 글로벌 대회 개최는 한국 '롤파크'
무슨 일인데?
- 2025년부터 신설되는 LoL Esports의 새로운 글로벌 대회의 이름이 '퍼스트 스탠드'로 결정되었고, 첫 대회는 한국의 '롤파크'에서 열린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 퍼스트 스탠드는 각 메이저 대회의 첫 번째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팀들이 출전합니다. 2025년 메이저 대회가 5개로 정리되었기 때문에 총 5개 팀이 출전하는 것이죠. LCK의 경우는 신설된 LCK컵의 우승 팀이 퍼스트 스탠드에 출전합니다.
-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1월 1일,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자리에서 퍼스트 스탠드에 대해서 '새로운 패치가 적용된 한 시즌을 예상해보고 다양한 글로벌 팀들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메타와 각 리그의 특징을 살펴보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 퍼스트 스탠드는 '하드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됩니다. 이는 전 세트에서 두 팀이 밴/픽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더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하고, 각 팀의 밴픽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LCK의 경우 LCK CUP에 '하드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 이와 함께 5대 메이저 대회의 상위 2개 팀이 출전하는 2025 MSI는 캐나다에서 개최되고, 2025 롤드컵은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함께 공개 되었습니다.
Critic Focus
✅ 퍼스트 스탠드는 라이엇 게임즈의 의도와 달리 우려의 시선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1개 팀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대회이지만 그 위상이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팀들이 많습니다. 그로 인해 각 지역의 정규시즌 일정이 멈춰야 한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 특히 LCK의 경우 정규시즌과 분리된 LCK CUP의 우승 팀이 출전합니다. 즉, 퍼스트 스탠드는 LCK CUP과 연계된 국제 대회로 이해되는 것이죠. MSI나 롤드컵 진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초반 페이즈 대회이므로 전력을 감추거나, 가볍게 테스트하는 느낌으로 여길 팀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롤파크 개최에 대해서 다소 실망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글로벌 대회인데 약 400석 규모의 관중석을 가진 롤파크는 '직관 기회가 너무 적다'는 것이죠. 상징적으로도 롤파크가 '새 시즌에 열리는 첫 번째 국제 대회'에 어울리는 장소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모습입니다.
✅ 각 지역의 첫 번째 스플릿(LCK는 LCK CUP)의 1위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이지만, '퍼스트 스탠드'에 대한 전망은 기대반 우려반인 상황입니다. 이 대회는 MSI나 롤드컵과도 연계되지 않으므로 출전하는 5개 팀들의 동기 부여 역시 부족할 수도 있는데요. 이를 보완할 라이엇 게임즈의 묘책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PUBG e스포츠 3인칭 전환?
무슨 일인데?
-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가 올해 PNC(PUBG 네이션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PUBG e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눴는데, 그 중에서 대회의 '3인칭 전환'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 이 소식을 전한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대회와 방송인 생태계를 연결하려면 대회에 3인칭을 도입하는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는 언급을 했다고 합니다. 스트리머들의 방송과 일반 유저들은 3인칭을 주로 하지만, e스포츠 대회는 1인칭으로 진행함으로 인해 '연결 고리가 끊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의식입니다.
Critic Focus
✅ 국민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실제로 PUBG e스포츠 조직에서 3인칭 도입을 심도있게 검토하면서,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과의 식사 중에 3인칭 전환에 대해서 김 대표가 직접 언급을 했기 때문에 PUBG e스포츠 대회의 3인칭 전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 PUBG는 여전히 스팀 기준 20만 명 정도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유저 풀에 비해 e스포츠 대회의 뷰어십은 낮은 편인데요. 워낙 많은 선수들이 동시에 플레이를 하고, e스포츠 중계 제작의 난이도가 높다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특히, PUBG는 e스포츠만을 위한 별도의 Rule들이 존재합니다. 1인칭, 3인칭 외에도 대회에서는 아이템 드롭률이나 자기장 시스템이 다르죠.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이 다른 대표적인 종목입니다. 아이템 드롭률이나 자기장 시스템의 경우 프로 레벨 선수들의 기량과 더 흥미로운 경기를 위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고, 시점의 다름으로 인한 이질감을 주지 않지만, 1인칭, 3인칭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 얼마전 '더케스파' 강연에서 PUBG 프로게이머 출신 수강생을 만났을 때, 1인칭과 3인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1인칭, 3인칭은 단순히 시점의 차이뿐만 아니라 전략, 플레이 방법이 아예 다르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물론, 일반 유저들이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 자체가 어렵긴 하지만, 시점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격차는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 때문에 PUBG e스포츠가 3인칭 전환은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의 격차(GAP)을 줄여서 PUBG 스트리머나 시청자들이 대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할 의미있는 변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스포츠는 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는 유저들로부터 1차적인 관심을 받아야 하는데, 이게 충족되지 못한다면 절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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