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40]우리의 눈부신 청춘을 즐겨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메리캘린더입니다. 여러분의 메일함에 2주에 한 번 찾아가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려고 해요. 우리와 함께 매일 매일이 설레는 날들이길 바라요!🥰

🗓D-DAY

💡메리 캘린더는 22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까지 남은 날들을 계산해서 알려 드립니다. 숫자가 줄어들 때, 우리의 설렘은 커질 거예요!

크리스마스까지 앞으로 240일이 남았어요!

구독자님의 봄은 어떠셨나요?🌸 따뜻한 봄이 지나가고 장렬히 타오르는 태양이 뜨는 여름이 코앞이네요. 얼마 전 카페에 갔는데 손부채질 하는 사람들 사이로 캐럴이 흘러나오더라고요! 덥기보다는 신이 났어요. 어쩌면 우리를 응원하는 게 아닐까! 하고 괜히 의미도 담아보고요. 네, 여름의 초입에서 저는 여전히 크리스마스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는 단순히 어떤 날이기보다 생각만 해도 즐겁고 설레는 어떤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메리 캘린더가 보다 많은 사람에게 우연히 만난 여름날의 캐럴 같았으면 좋겠어요. 음, 그러니까 우연히 만난 기쁨, 설렘, 즐거움 같은 것들이고 싶어요. 구독자님에게 크리스마스의 일부로서 행복을 전해드릴 수 있길 바라요!

🧑‍💻D-MOVIE

💡잠깐의 시간 동안 불 꺼진 방 안에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영화를 보며 잠시나마 그날을 상상하고 기대해 봐요! 자칭타칭 크리스마스 덕후인 저희가 직접 보고 골라서 선정한 작품들을 추천해 드린답니다.

<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

개봉일자📅 : 2004. 09. 03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 97분

시청 가능 OTT📺: 왓챠, 넷플릭스, 웨이브

출처 : 네이버 영화 정보

봄을 지나 코앞까지 여름이 다가온 요즘, 골반바지, 짧은 상의, 패션의 암흑기라 불리던 2000년대 초반의 하이틴 감성이 다시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동시에 하이틴 영화도 함께 사랑받고 있는데요! 이번 추천 영화는 하이틴의 정석으로 불리는 영화이자 린제이 로한, 레이첼 맥아담스,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같은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한 작품 <퀸카로 살아남는 법>입니다.

동물학자인 부모님 영향으로 아프리카에서 홈스쿨링만 하다 처음으로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한 케이디. 첫날부터 순탄하지 않은 학교생활을 보내는 중 학교의 생태계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레지나에게 눈에 띄게 되는데요. 레지나는 예쁘고 똑똑하기까지 한 케이디가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까 봐 자신의 무리로 영입합니다. 케이디는 레지나의 전 남자 친구인 애론에게 첫눈에 반하고 핼러윈 파티에 초대받게 되는데요. 레지나는 케이디에게 애론과 잘 되게 해주겠다고 말했지만, 예상과 달리 레지나는 보란 듯이 애론을 다시 빼앗아 갑니다. 이에 케이디는 레지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아프리카보다 더 치열하고 살벌한 고등학교의 정글에서 케이디는 어떻게 적응하고, 살아남을까요?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확인하세요!

1️⃣알록달록한 하이틴 감성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하이틴 영화는 청소년이라는 뜻의 하이틴과 영화가 합쳐져 하나의 장르로 불리고 있어요. 17~19세의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학원 물을 이야기한답니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단순히 하이틴 영화로서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갈등과 화해, 성장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착하거나 나쁘기만 한 캐릭터가 아니라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여느 하이틴 영화처럼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물이 반성하고 화해하고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미숙하고 서툴기 때문에 우리는 실수할 수 있어요. 하지만, 어쩌면 미숙하고 서투른 과정이 있기에 우리는 배우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2️⃣화려한 배우 라인업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는 아주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답니다. 아역부터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린제이 로한은 물론 어바웃타임, 노트북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레이첼 맥아담스가 4인방의 대장인 레지나로 출연했어요. 어바웃타임에서 사랑스러웠던 그가 레지나 조지였다니!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얼마나 놀랐던지요! 맘마미아, 레미제라블에서 상큼하고 우아한 역할을 연기했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귀여운 백치미를 뽐내기도 했답니다. 실제로 세 배우는 이 영화를 계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의 톱스타가 되었다고 해요. 그만큼 이 영화를 많은 사람이 사랑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또한, 이 영화는 미국의 SNL 작가이자 배우인 티나 페이가 각본을 썼어요. 극 중에서는 수학 선생님 역할로 출연했답니다. 티나 페이는 영화 ‘소울’의 22 역할을 맡기도 했고 넷플릭스의 드라마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의 제작을 맡기도 했어요.

3️⃣다양한 분야의 영감이 된 하이틴의 교과서

최근 선미의 미니앨범 ‘6분의 1’의 타이틀곡 ‘You can’t sit with us’가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You can’t sit with us’는 극 중 그레첸이 레지나에게 외치는 말로 너는 우리랑 놀 수 없어- 라는 의미라고해요. 넌 우리 무리가 아니니까 우리랑 함께 할 수 가 없다는 거죠. 선미는 이 표현으로 연인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어요. 노래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도 하이틴 감성의 의상과 연출이 눈에 띄어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Thank U, Next’ 뮤직비디오에서 애런 역의 조나단 베넷을 그대로 캐스팅하여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오마주 하기도 했어요. 특히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영화 외에도 <브링잇온>,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금발이 너무해>와 같은 2000년대 초반의 하이틴 영화들을 오마주 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가 다양한 분야의 레퍼런스로 사용하고 있어요.

청춘(靑春)은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젊은 시절을 의미한다고 해요. 저는 단순히 젊은 시절이 청춘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언제라도 설렐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이와 상관없이 청춘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더 나아가 크리스마스를 사랑하고 기다리는 마음 또한 청춘이 아닐까 싶어요. 삶에 지치고 마음에 여유를 잃어가다 보면 설렐 줄 아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설렘을 잊지 않은 우리 청춘들이여! 이번 주말 풋풋한 하이틴 영화 한 편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추천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었습니다.☺️

🎼D-MUSIC

💡음악의 힘은 대단하잖아요. 듣는 순간 순식간에 그 당시로 저희를 데려가는 그 힘 말이에요. 에디터 제마와 키키가 엄선하고 (사실은 덕심 가득 담은) 캐럴을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따뜻한 봄에도, 열정 가득한 여름에도, 선선한 가을에도, 드디어 마주한 겨울에도 캐롤을 들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요 우리! 

🎧제마's PICK!

Almost There (From “The Princess and the Frog”) - Anika Noni Rose

결국 자신의 어질러진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던 건 케이디 본인이었잖아요. 디즈니에도 나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건 결국 나라고 외칠 수 있는 주인공이 있어요. 바로 티아나입니다. 이 곡은 디즈니의 <공주와 개구리>라는 영화에 수록된 곡이에요. 영화 속 티아나는 당당하고 의지하기보다 자기가 자기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주인공이랍니다. 이 노래는 자신의 꿈에 거의 다 왔다!고 이야기하는 노래예요. 동화는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룰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라는 메시지가 와닿는 노래입니다.🐸

🎧키키's PICK!

Marry Christmas - Salem Ilese

크리스마스와 결혼할 수 있다면 이런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크리스마스와 결혼한다면 1년 12달 내내 크리스마스였으면 눈물 흘릴 일도 우울할 일도 없을 거 같은데 말이죠.🥰 하이틴 영화처럼 통통 튀는 음악을 들으며 메리 캘린더와 함께 크리스마스 같은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D-MOMENT

💡크리스마스에는 다양한 순간들이 있는 것 같아요. 나, 너, 그리고 우리. 더 나아가서 온 세상의 사람들이 겪는 순간들이요. 단순히 12월 25일이 아닌 오늘, 지금 크리스마스를 이야기하는 이 순간들도 포함해서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 순간들을 나누어보려고 해요!

안녕하세요, 벨입니다. 제가 사랑했던 크리스마스 순간들에는 온통 제 친구들이 가득했던 거 같아요. 크리스마스 시기가 다가오면 매년 친구들과 부산 남포동 트리 축제에 다녀오곤 했답니다. 반짝이는 빛과 예쁜 장식품들이 정말 한껏 크리스마스라고 말해주는 듯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약 두 달간 진행되는 남포동 트리 축제, 정말로 추천드립니다. 사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작년에도 다녀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엔데믹이 다가오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레터는 어떠셨나요? 저희가 크리스마스와 메리캘린더를 사랑하는 마음이 구독자 여러분들께도 조금이나마 전해졌길 바랍니다. 저희의 소중한 순간들을 3회에 걸쳐 공유해 보았는데요. 함께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처럼 제 순간을 나누며 정말 행복했답니다. 구독자분들도 메리캘린더와 소중한 순간을 나누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메리캘린더가 그 순간을 기다려 볼게요! 감사합니다.

이번 달, 크리스마스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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