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앞 역의 엘리베이터는 인기가 많아요.
세월을 보다 많이 짊어진 사람들이 잔뜩.
시간도 물건처럼 무게가 있나봐요.
다들 허리가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굽어 있어요.
동네는 차분하고 느려요.
간간히 빠르게 사이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애송이들 있으면
마치 무엇이 그리 급하냐는 듯,
똑같은 돌담길만 이어집니다.
동묘앞 역의 엘리베이터는 인기가 많아요.
세월을 보다 많이 짊어진 사람들이 잔뜩.
시간도 물건처럼 무게가 있나봐요.
다들 허리가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굽어 있어요.
동네는 차분하고 느려요.
간간히 빠르게 사이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애송이들 있으면
마치 무엇이 그리 급하냐는 듯,
똑같은 돌담길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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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08 매일메일 혼나며. 여지없이 A에게 혼나면 안심이 된다. 아직은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면서, 동시에 내가 아직 혼날 체력이 남아 있음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아직 내가 A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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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매일메일 전화를 걸며.. 동시에 서로에게 전화를 걸어 연결이 되지 않은 적이 있으신가요. 주려는 마음이 앞서면 나도 몰래 지나치거나, 마주치지 못하기 마련인데요. 유난히 사랑이 부족하다 느끼는 날에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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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매일메일을 시작시작. 안녕하세요. 좋은 봄입니다. 좋아하는 일은 형상(形象)이겠지만, 때로는 형성(形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드는 웃음만이 좋아함이라곤 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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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매일메일 부비대며. 숙취 후 카페, 차가운 스무디가 몸의 감각을 깨우면 앞쪽 테이블의 아기와 눈이 마주친다. 엄마 아빠, 이모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기를 바라본다. 아빠 품에 안긴 아기가 뽀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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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07.매일메일 적으며. 어떤 일이 큰 일인지 작은 일인지 잘 판단하기 어려울 때에는, 저는 가끔 아주 먼 미래에 이 일을 글로 적는다면 어느정도 무게의 문장일지 고민해 봅니다. 기억도 나지 않아 적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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