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대학, 좋은 직장, 안정된 삶. 아무리 말해줘도 아이가 공부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마음에 닿는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2025.05.09 | 조회 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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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공부 연구소

서울대 출신 학습코치의 13년 노하우와 생생한 코칭 사례! 자녀 성적을 바꿀 최고의 코치는 바로 부모님입니다.

1.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은 왜 몰라줄까요?

"요즘 애들은 세상이 얼마나 험한지 몰라요. 몰라도 너무 몰라요."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도대체 언제쯤 알까요? 저만 지쳐가네요."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부모님이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십니다. 부모님 입장에선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부를 잘하면 아이한테도 좋잖아요.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더 편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거잖아요. 이 당연한 걸, 왜 아이는 이해를 못할까요?

📍 기다리다 못한 부모님은 어느 순간 아이에게 말해줍니다. 
"너, 공부 왜 해야 되는지 알아?"
그리고 부모님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진심어린 조언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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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리 이유를 설명해줘도, 아이는 전혀 변화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대체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요?

 


 

2.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하는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니라 '똑똑해서'입니다.

부모님 세대에게 공부는 곧 생존이었습니다.

성적 향상 ➡️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안정된 삶

누구나 인정하는 성공 공식이 있었고, 실제로 그것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면 너한테 좋다'는 말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셨을 겁니다.

🚨 하지만 지금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다릅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저성장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학벌이 인생을 결정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실패, 불안, 경쟁의 피로를 매일 접하며 자랍니다. 그리고 결국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공부해도 겨우 그 정도구나?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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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제가 10년 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많은 아이들과 긴밀한 대화를 나눠보며 생생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저 생각은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의 공통된 정서입니다.

🤷‍♀️ 물론 많은 학부모님이 이렇게 반문하십니다.
"그런 시대일수록 더 열심히 공부해서, 조금이라도 안정된 결과를 얻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심리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인간은 '불확실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떤 행동을 피하려 합니다.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 앞에서, 어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멈추는 쪽을 택합니다.

겉보기에 무기력해 보이는 아이들도, 자신의 생존을 위해 뇌 안에서 치열하게 계산 중입니다.
😕 공부가 나의 생존에 유리할까?
😯 내가 공부한다고 성적이 나올까? 내게 이득이 있을까?
😐 차라리 그 에너지를 아껴 두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인류의 뇌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도록 진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이들은, '공부에 그만한 에너지를 쓸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을 뿐입니다.

💡 그렇기에 아이들을 게으르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똑똑한 겁니다. 감정에 휘둘리거나 생각 없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자기 자신을 위한 최적의 선택을 한 겁니다. 이 사실을 부모가 먼저 인정해야, 아이와의 대화가 비로소 시작됩니다.

 


 

3. 공부하는 이유, 부모님도 아시면 좋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어한다고 해서, 그저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말로 다그친다고 해서 아이가 변화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부모님이 먼저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만약 그 이유가 예전의 기준에 머물러 있다면 어떨까요? 혹은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아이의 마음에 닿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 이 뉴스레터는 부모님에게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합니다. 지금보다 더 정확하게, 그리고 더 효과적으로 자녀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 말입니다. 그 결과, 아이는 부모님을 다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느끼게 될 겁니다. 그 신뢰감이야말로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의 밑바탕이 되어 주고, 아이를 다시 공부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공부 하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권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방임일지도 모릅니다. 부모님은 여전히 자녀에게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다만, 도움을 주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할 뿐입니다.

이 글은 그 출발점이 되어드릴 겁니다. 지금부터 끝까지 함께 읽어 주세요.

 


 

4. 결과에 집중하면 공부에서 멀어지고, 과정에 집중하면 공부에 가까워집니다.

아이들이 공부에 진지하게 임하려면, '공부가 내게 이득이 된다'고 느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미래를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말하는 좋은 대학, 안정된 직장, 성공적인 삶은 아이에게는 너무 멀고 추상적인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의 전전두엽은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습니다. 전전두엽은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을 세우는 뇌의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입니다. 이 능력이 미성숙한 아이들에게는, '공부하면 나중에 좋아'라는 말이 그저 잔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 그래서 필요한 건 이겁니다. 공부의 이득을 지금 당장 느끼게 해주세요. 대부분의 부모님이 '성적이 잘 나오면 너도 좋지 않느냐?'고 말씀하시지만, 시험은 1년에 고작 4번뿐입니다. 시험 성적이라는 결과만 가지고는, 공부의 이득을 자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공부의 의미를 가능한 자주 느낄 수 있을까요? 방법은 단 하나, 과정에 대해 피드백을 주는 것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오래 집중했구나." "이번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었네." "이번 주엔 계획 세운 걸 절반이나 지켰어." "지난번보다 마음이 덜 흔들렸네."

이처럼 태도, 마음가짐, 계획, 도전에 대한 피드백을 자주 해주세요. 못 한 것을 지적하는 것보다, 잘한 것을 먼저 찾아주세요. 이를 통해 아이는 '공부를 하면 기분이 좋다고' 느낍니다. 이런 느낌이 차곡차곡 쌓이면, 어느 순간 '공부 하는 내 모습, 꽤 괜찮은데?'라고 만족하기 시작합니다. 그 만족감이 내면에 가득 찰 때, 아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에 진지하게 임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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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만화를 읽고, 시간을 쪼개서 게임을 하고, 아무리 피곤해도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에 열광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공부를 좋아하게 되는 원리도 똑같아요. 그러니 결과가 아닌, 과정에 피드백을 해 주세요. '공부를 했더니 기분이 좋다고' 가능하면 매일 느끼게 도와 주세요.

 


 

5. 공부하는 이유 1. 전전두엽의 발달

아이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합니다.
😯 "시험에도 안 나오는 과목을 왜 공부해야 해요?"
😕 "어차피 좋은 성적 받기는 틀렸는데 왜 계속 공부해야 해요?"

이 글을 읽는 학부모님은 어떻게 답해 주시나요? 혹시 "학생이면 학생답게 끝까지 해야지"라고 말하시지는 않나요? 안타깝게도 요즘 아이들은 이 말에 움직이지 않습니다.

🔍 그럴 땐 뇌의 발달을 이해해 보세요. 아이에게도, 부모님 스스로에게도 훨씬 설득력 있는 설명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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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20대 초반까지 계속 자랍니다. 특히 가장 마지막까지 자라는 부분이 바로 전전두엽입니다. 이 영역은 계획, 실행, 감정 조절, 판단, 의사결정 같은 기능을 담당합니다. 📌 한 마디로, 전전두엽이 발달한 사람은 '사람답게 사는 데 꼭 필요한 기능'이 발달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전전두엽은 가만히 놔둔다고 저절로 자라지 않습니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해보는 경험을 반복할 때, 이 영역이 점점 단단해집니다.

예를 들어,
✅ 오늘 공부할 분량을 스스로 정해보고
✅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을 때 계획을 다시 조정해보고
✅ 친구와 다퉜지만 감정을 스스로 가라앉힌 뒤에 수업에 집중해보고
✅ 어려운 문제 앞에서 '이건 어떻게 풀지?' 하고 전략을 고민해보는 경험
이런 계획, 조절, 실행의 반복이 바로 전전두엽을 자극하는 일입니다.

👉 이런 성숙한 뇌를 가진 아이는 삶에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 무엇을 배우든 더 빠르게 익히며, -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신뢰와 호감을 얻기 쉽습니다.

즉, 뇌가 잘 자란 아이는 매력적인 사람이 됩니다. 또한 살아가면서 손해를 덜 봅니다.

💡 그래서 성적에 들어가지 않는 과목이라도, 이미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어도, 끝까지 집중해서 공부하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중학교 3학년 2학기처럼, 결과가 이미 정해진 듯 보이는 시기에도 공부를 끝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전전두엽을 자라게 만드는 자극이 됩니다.

"성적이 전부가 아니야. 공부를 하면 너의 뇌가 튼튼해지고, 너에게 이득이 많아져."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줘 보세요. 공부에 대한 아이의 태도가 달라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님도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아이가 시험에서 몇 점을 받았는지가 이전보다 덜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작할 겁니다. 오히려 오늘 얼마나 집중했는지, 어떤 전략을 사용했는지, 계획을 스스로 세웠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으며 어떻게 조절했는지가 훨씬 중요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6. 공부하는 이유 2. 인생의 기술을 익히는 훈련

공부를 통해 아이는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서 꼭 필요한 기술을 미리 익히게 됩니다. 그 훈련은 꼭 미래를 위한 대비만이 목적인 것은 아닙니다. 공부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1️⃣ 하기 싫은 마음을 이겨내고 책상에 앉은 아이는 그 순간 자기 조절을 해낸 사람입니다. 2️⃣ 시간을 나누어 계획을 세워 본 아이는 이미 자기 시간을 관리해본 사람입니다. 3️⃣ 계획이 틀어졌을 때 다시 조정해보는 아이는 문제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해결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4️⃣ 쉬운 길로만 가지 않고 어려운 과목 앞에서 멈춰서 고민해보는 아이는 도전하는 삶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이 모든 것은 성인이 되고 난 후에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생의 과제들입니다. 공부는 단지 지식을 배우고 성적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면서 꼭 써먹게 될 능력'을 연습하는 시간입니다.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확인하고, 더 나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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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해줍니다.

공부를 진짜 제대로 해보면, 네가 어떤 태도로 세상을 사는지 알 수 있어. 똑같이 90점의 성적을 받아도, 어떤 학생은 나중에 100점짜리 인생을 살 거고, 어떤 학생은 70점짜리 인생을 살 거야. 왜냐하면 두 사람의 '습관'이 다르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성적이 아니라 습관에 집중해. 그러다 보면 보너스로 좋은 성적까지 받게 될 거야.

💡 이 내용을 부모님이 먼저 이해해 주세요. 아이가 시험에서 몇 점을 받았는지가 아니라, 매일 어떤 습관을 만들고 있는지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그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순간, 아이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7. 공부하는 이유 3. 실패를 대하는 태도를 배우는 과정

많은 부모님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 "우리 아이는 실수하면 바로 무너져요."
🙇 "틀렸다는 말 한마디에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요."

하지만 그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실패를 겪어본 적이 없거나, 실패를 해석할 언어가 없는 아이에게는 틀린 문제 하나, 한 번의 성적 하락도 큰 상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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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실패를 다루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시험에서 틀렸을 때, '아, 내가 안 되는 사람이구나'가 아니라 '어디서 막혔는지 다시 살펴보자'라고 해석하는 힘. 2️⃣ 계획을 어겼을 때, '난 역시 게을러'가 아니라 '다음엔 좀 더 명확하게 나눠서 해보자'라고 조정하는 태도. 3️⃣ 남들과 비교하며 무너질 때, '나는 자격이 없어'가 아니라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지?'라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힘.

이런 실패와 감정을 대하는 방식이 곧 아이의 내면을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능력이 있는 아이는, 이후의 삶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회복탄력성입니다.

💡 성적이 아이를 무너뜨리는 게 아닙니다. 실패를 해석하는 언어가 없을 때, 아이는 작은 실패에도 자신을 포기해버립니다.

물론 실패를 대하는 태도를 꼭 공부에서 배워야 하는 건 아닙니다. 운동, 인간관계, 창작 활동처럼 다른 활동에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10대가 실패를 연습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은 역시 공부입니다.

💡 이 관점으로 공부를 바라본다면, 학창시절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마음껏 실패해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는 진리를 배우고, 성장 마인드셋을 몸에 익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 그러니 아이가 실패하거든 함께 절망하시지 말고, "너의 학창시절은 실패가 허용된 연습의 무대란다."라고 부모님이 먼저 알려주세요. 실패가 허용된 안전한 상황이어야만, 아이는 다시 도전할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기억해 주세요. 부모님의 이 관점 덕분에, 아이는 오래도록 행복하고, 성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8. 공부하는 이유를 몰라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공부하지 않을 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설명하려 하십니다. 하지만 그걸 안다고 해서 아이가 곧장 공부를 시작하는 건 아닙니다.

공부는 원래 설명으로 움직이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습관을 형성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설명할 때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사춘기 이전에는 이유를 자주 설명하는 것보다, 공부를 자연스럽게 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실제로 저도 학습코칭을 하면서 공부하는 이유를 거의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유를 설명하는 횟수가 적을수록, 습관이 잘 잡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상위권 학생들 중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 아이들은 애초에 "왜?"라는 질문을 덜 합니다. 그 에너지의 초점을 바꿔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에 집중합니다.

🔄 그렇다고 해서, 아이의 마음이나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공부만 시키라는 뜻은 아닙니다. 공부하는 이유를 알지 않아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으려면, 다음 세 가지 심리적 조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 선택권 억지로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원해서 공부를 선택했다는 믿음 2️⃣ 성취감 내가 어제보다 나아졌고, 이만큼 해낸 내가 괜찮다는 느낌. 이건 단순히 '완벽하게 해냈다. 100점을 받았다'처럼 결과에 피드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3️⃣ 심리적 안전감 '공부를 못해도, 나는 여전히 가치 있고 사랑받는 존재' 라는 믿음. 그렇게 믿을 수 있는 환경 및 주변 사람과의 원만한 관계.

이 세 가지가 핵심입니다. 이 세 가지 없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만 아무리 설명해봐야, 아이는 오히려 도망가거나, 반발하거나, 포기하게 됩니다.

💡 그래서 중요한 건 아이에게 공부할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그 상태가 갖춰진 아이는, 비로소 자기만의 이유를 스스로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9. 공부하는 이유는 아이가 스스로 발견합니다

공부하는 이유를 설명해줘도 많은 아이들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아이에게 설명해줘야 할까요?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말해줘야 합니다. 비록 지금 아이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요.

지금은 "그래서 뭐?"라고 반응할지 몰라도, 그 말은 마음 속에 남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자기만의 이유로 되살아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 부모의 말은 씨앗과 같습니다. 당장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 아이의 마음속에서 싹트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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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가지를 꼭 기억해주세요. 아이에게 공부의 이유를 말하는 것은, 지금 당장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저 '부모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마음으로 말해주세요.

🙂 이유를 알려줘야 한다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아이가 알아듣지 못한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해주세요. 그저 말해주는 사람의 자리에 서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아직 이유를 모른다고 해도, 공부할 수 있는 상태와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은 멈추지 마세요.

이렇게 부모님이 믿음으로 기다려주며 아이를 위한 말도 함께 해 줄 때, 아이는 어느 순간 느끼게 됩니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가 이거였구나.'

 


 

10. 이제 나다운 공부를 시작하세요

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익히고 성적을 올리는 도구가 아닙니다. 삶의 기술을 익히고, 습관을 만들어 나가고, 실패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태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공부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연습하는 가장 이상적인 훈련입니다.

그렇기에 부모는 아이에게 공부하는 이유를 때때로 말해줘야 합니다. 비록 아이가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 말은 언젠가 삶 속에서 자기만의 이유로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아이의 마음에 닿으려면,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 줘야 합니다.

- 결과보다 과정에 피드백하고, - 실패를 통해 삶을 연습하도록 도와주고, - 스스로 해보도록 기다려주는 일.

💡 이렇게 말과 환경이 함께 갈 때, 아이는 어느 순간 진짜로 느끼게 됩니다.
'공부는,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일이었구나.' 바로 그때부터가, 진짜 나다운 공부의 시작입니다.

 

👉 지금 아이에게 꼭 필요한 건 '공부를 하는 나만의 이유'를 만들어갈 수 있는 토대입니다.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싶으시다면, 나다운 공부 연구소와 상담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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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g의 프로필 이미지

    Kong

    0
    about 19 hours 전

    무작정 공부하라하지 말고 애가 무슨 꿈이 있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물어보고 그걸하기 위한 교육도 시켜줘야지. 그냥 입시공부 애들한테 다 쓸데 없이 느껴질걸. 실제로도 입시 공부가 저질 교육이기도 하고. 몇십년 지나도 변한게 없는게 한국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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