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일곱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소식지 이후에 어머님 수술 기도제목을 급하게 전하고 소식이 없어 많이 걱정하고 궁금해 하셨을것 같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둠의 깊은 밤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도 빛나는 달과 별로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들도 경험 했습니다.
그 이야기들과 새로운 소식들을 나눕니다. 😊
✨반석 목사의 학업🎓
1월 둘째주에 6일동안 오프라인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리더십에 대한 독서와 교수님의 강의 내용으로 토의와 토론도 하면서 목회자로서의 리더십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기숙사에 같이 머무시며 Ph.D 과정을 하고 계시는 두분의 목사님들께서 각 전공분양인 구약과 신약에 등장하는 리더십에 대하여서 특강을 해 주셨는데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1.5세이시고 미국 남침례교회의 상황들을 잘 아시다 보니 한인교회 뿐만 아니라 미국교회의 상황에 대해서도 다양한 케이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었지만 정말 의미있고 귀한 세미나였습니다. 3월부터는 월요일을 활용해 10주간 영성 세미나를 참여하고 있습니다. 목회자 개인의 영성관리와 공동체의 영성 함양에 대해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의 부모님 소식🎓
1월 반석목사의 어머니(이은숙 권사)의 갑상선 수술이 있었습니다. 본래 혹이 있으셨는데 20여년을 잘 관리 해 오시다가 지난 1년간 간병과 불편한 병원생활로 인한 탓인지 사이즈가 커져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퇴원 일정에 맞추기를 원했는데 감사하게도 일정이 빨리 정해져서 수술을 하셨습니다. 반절제 했고, 조직검사결과는 나쁘지 않아서 나머지 한쪽은 절제하지 않고 일단 계속 관리 하기로 했습니다.
반석목사의 아버지(김용만 권사)는 퇴원하셨습니다. 작년 설 연휴 마지막날에 쓰러지신 이후로 만 1년만에 집에서 생활을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아직 오른쪽 손발이 자유롭지 않으시지만 천천히 걸어서 교회에 가실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회복하셨습니다. 집에 돌아오시니 병원에 계실 때 보다 더 편안해 지셨고, 무엇보다 어머니의 일상이 편안해지셔서 감사합니다.
승미사모의 어머니(채미애 집사)는 그동안 씩씩하게 잘 지내셨습니다.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시고, 펜션도 재정비하며 바쁘게 지내셨습니다. 다만 최근 몇년간 가평 관내 펜션 이용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장모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영이 어려워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 지혜와 기도가 필요합니다.
✨교회 사역의 시작 ⛪️
미국에 오면서 교회 사역에 대한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적극적으로 사역지를 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재정적인 불안과 함께 사역 현장에 대한 갈증을 느끼며 중도 귀국까지 고민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시기적으로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비자 지원을 해 줄 교회를 만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1월 LA 글렌데일에 위치한 충현선교교회와 연결되었고, 종교비자 승인을 받으면서 안전하게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풀타임으로 매일 출근해 교구와 예배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온타리오의 기숙사와 LA는 서울과 천안 정도의 거리 차이가 있어 불가피하게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월세가 저렴한 기숙사를 떠나 LA의 높은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기에 처음에는 망설이기도, 사역을 포기할까도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교회에서도 어려운 저의 상황을 이해해 주셔서 많은 것을 배려 해 주셨고, 사역의 기동성과 가족의 신앙생활을 위해 이사가 필요하다는 마음을 저희 부부에게 주셔서 어렵지만 이사하여 사역을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사실 교회 사역을 시작하면 재정적인 어려움이 어느정도 해결될 것이라는 큰 기대가 있었습니다. LA의 높은 물가를 감당해야 하기에 유학생활만 하던 때 보다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그래도 좀 더 미국에 머물며 한인 디아스포라 사역에 대해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한걸음씩 걸어 나아가며 최선을 다해 주어진 상황에 충성을 다 하고자 합니다.
✨나남매의 학교 생활👧🏻👦🏻🧒🏻
아이들의 미국 학교 생활은 이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학교에 잘 적응 했습니다.
나단이는 어느새 상장을 다섯개나 받았고, 나음이는 이달의 학생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나휼이는 경진대회를 나가 입상을 했습니다. 아직 영어는 조금 부족하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도 쌓여가고, 학교 생활에도 재미를 붙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번의 이사로 인해 학교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친구들과 친해져서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여러가지 상황상 학교를 한번 옮겨야 했기에 이별이 조금 일찍 전학을 하게 된 것으로 아이들이 잘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새로 이사한 지역에는 한국계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있어서 전학 과정부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한국어에 능통한(?) 나남매들이 어쩌면 핵인싸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 됩니다.
✨승미사모의 시간👩🏻🏫
아이들 픽드랍을 위해서 남편의 사역 시작 전 무조건 면허를 따야한다는 기세로 집 근처 가장 빠른 실기 시험을 찾아 신청하고, 유튜브에 올라온 경로를 참고하여 연습하며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곳에 10년 산 분들도 들어보지도 못했던 한국인 시험관을 만나게 되었고, 연습한 경로와는 전혀 다른 경로로 시험을 봤지만! 한 번에 시험에 합격하여 다행히 아이들을 픽드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허증에 잉크도 채마르기 전에 새로운 사역의 시작으로 왕복 120km 장거리 운전을 해서 아이들과 예배도 드리러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졸업을 했습니다! 졸업하고 한국어 교원 자격증 신청은 마쳤고, 다문화사회전문가 자격증을 위해 이번 주부터 교육이 시작됩니다.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필요한 곳에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휼이와 반석목사의 생일🎂
2월에는 나휼와 반석목사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청소년이 된 딸의 생일을 맞이해 극F 아빠는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지만 시크한 딸의 한 글자 답변에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는 웃픈 일이 있었습니다. 🤣
반석목사의 생일에는 가족들이 함께 멋진 생일상과 케이크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미슐랭 3스타 식당보다 멋지고 맛있는 식탁이었습니다. 😊
반석목사의 생일에는 가족들이 함께 멋진 생일상과 케이크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미슐랭 3스타 식당보다 멋지고 맛있는 식탁이었습니다. 😊
✨C 목사님과의 만남🇰🇷
C목사님은 반석목사가 온누리 차세대에서 파트 사역을 하던 시절에 함께 팀을 이루었던 전임 사역자이셨습니다. 반석목사가 해외 모 교회에 있을 때 한 지역의 담당으로 오셔서 종종 통화도하고 연락도 나누었습니다. 이번에 휴가차 LA에 오셔서 잠시 뵙고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석목사보다 먼저 한인디아스포라 교회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계셨던 목사님이 종종 생각이 났는데 잠시지만 만나서 서로의 생각과 비전에 대해서 나누면서 응원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안이 필요한 국가에 계시다 보니 사진과 실명은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이상기후로 무더웠던 날의 이사
반석목사는 한달 하고도 절반을 매일 120km를 달려 출퇴근을 했습니다. 이사 일주일 전부터 짐을 하나하나 포장하고, 옮기기를 수차례. 집 안이 울릴 정도로 집기가 많지 않아 많은 분들의 부러움(?)을 샀던 저희 가정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본래 가져온 것도 별로 없고 구매한 것도 없이 살았는데 이곳 저곳에서 나누어 주신 살림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나름 이사 경험이 많아 일찍 시작해서 여유있게 마칠 수 있었다 생각한 것은 큰 오산이었습니다.
기숙사를 떠나야 했던 그날은 정말 더웠습니다. 에어컨을 풀가동 해도 실내 온도가 30도에 육박했던날 엄청난 짐들을 방과후에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까지 함께 차에 직접 실었습니다. 10분에 한번씩 쉬어도 땀이 비오듯 하고 어질어질 했지만 아이들과 기숙사 한인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이사를 잘 마쳤습니다.
종종 오겠지만 가족들 모두 정들었던 기숙사를 떠나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모든것을 성장의 동력으로
1월에는 학업과 가정사가, 2월에는 새로운 사역이, 3월에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지난 3개월간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낯부끄러운 모습들도 많이 보였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 모두 각자 가지고 있는 부족함과 염려들로 불안한 시간들을 보내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밀하게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늘 모든것을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일하심을 경험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온전하신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이 시간들이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을 믿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원망하지 않고, 연약하더라도 좌절하지 않으며 하루를 살더라도 온 가족이 부르심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나남매 가족 기도제목 🙏🏻
- 사역을 시작한 교회에서 가족 모두가 따듯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 아이들이 새로운 학교에서 좋은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 즐거운 학교생활 할 수 있기를
- 반석목사와 승미사모가 학업과 사역, 가정 모두에 소홀히 하지 않고 성장하기를
- 재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채우심을 경험하고 주신 물질에 감사하고 자족하며, 지혜롭게 사용하기를
- 귀가 하셨지만 여전히 재활 치료 중이신 반석목사의 아버지 김용만 권사, 간병 중이신 어머니 이은숙 권사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혼자 계신 승미사모의 어머니(채미애 집사)의 안전과 마음을 지켜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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