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윤동규 5주차

(22.07.25~ 22.08.31)

2022.08.01 | 조회 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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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동규

한 주간 쌓인 쓰레기들을 공유합니다

designed by @kimjongmin_
designed by @kimjongmin_

 

1. Tool n Tools

저는 피드백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특히나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일수록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중에서 심사숙고 하는 것을 즐깁니다. 몇 몇 친구들은 "어차피 니 맘대로 할건데 왜 물어보냐"라고 하지만, 내 맘대로 못할거면 안 물어봤을겁니다. 내 맘대로 하는게 싫으면 피드백 주지 마세요. 어쨌든 알렉스의 썸네일 + 링크 형태와, 하나의 링크만 주면 앱 내에서 이동하는 트래픽 추천은 이상적이지만. 어쨌든 지금 당장 메일을 구독하는 여러분이 그렇게 많은 수가 아니기 때문에, 1000명 정도 넘어가기 전까지는 그냥 클릭하기 편하고 만들기 편한 링크 방식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나름 썸네일 디자인까지 만들어가며 작업했지만, 별로라는 피드백을 제법 받았습니다. 확실히 연필 세트 이후의 물건들은 쭉 하락세입니다. 뷰가 잘 나와봤자 1만뷰고 최근엔 10만은 커녕 3만 넘은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명심하세요. 유튜브에는 조회수 100 나온다는 것을. 1만이라니. 정말 꿈의 숫자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2. 브이로그

드디어 이탈리아 로드무비 풀버전이 올라왔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조회수는 주간 윤동규 구독자 반토막도 안 나왔지만, 괜찮습니다.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봐주시면 되지 않습니까. 지난 주엔 "혹시 릴스 말고 유튜브는 안 하시나요?"라는 DM을 제법 많이 받았습니다. 유튜브 홍보하려고 릴스 틱톡 쇼츠 하는건데 맙소사. 유튜브 많이 봐주세요. 이번 편은 특히 내가 만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재밌네요.

 

3. 대중문화비평

프란시스 앤 더 라이츠의 비디오는 상대적으로 쉽게 만들었는데, 쉽게 만든 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저조합니다. 62뷰에 좋아요 2개라니, 이건 역사상 업로드 한 모든 영상을 통틀어서 가장 저조한 성적입니다. 반면에 헤어질 결심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선사하긴 했지만, 1시간도 안 지나 프란시스 앤 더 라이츠를 압도했습니다. 대중문화비평이란 이름을 쓰곤 있지만, 사실 비평이라기보단 코메디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 양압기를 보고 얼른 집에 가서 이걸 찍을 생각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소재와 아이템이 있을 때엔 도저히 참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 애플 워치 대신해서 양압기라니요! 저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결코 감탄하십시요.

 

4. 윤동규 시리즈

꽤나 오래 묵힌 이야기, 3417 버스 이야기입니다(그나저나 토크 콘텐츠 이름을 아직도 못 정했네요). 괄호로 쓰긴 했지만 생각해보니 이 이야기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것이 윤동규다, 윤동규와 함께, 여기 윤동규 이슈, 윤동규 모음집, 윤동규의 아가리, 인스턴트 윤동규, 윤동규 시리즈, 뱉기왕, 윤동규의 혓바닥, 윤동규의 찌라시, 윤동규의 무감각 중 마음에 드는 제목이 있다면 속으로 '마음에 드는군'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그 깊은 염원이 전달되는 순간 제목이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어떤 콘텐츠는 릴스고 어떤건 틱톡이고 어떤건 유튜브고, 왜 이렇게 중구 방에만 난방 틀어주냐 불만이 있으시겠지만. 틱톡은 시간 제한 없고 릴스는 90초, 쇼츠는 60초에 유튜브는 무제한이니까요. 저도 하나에만 다 올리고 싶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5. 이번주 오마카세

한참 촬영에 힘을 주고 촬영할 때의 작업입니다. 이 전까지의 제게 촬영은 촬영 감독님을 쓸 수 없는 예산 안에서 어쩔 수 없이 하는 행위였습니다. 물론 캠코더 촬영은 제외하구요. 그건 내가 제일 잘 하고 싶습니다. 나름 열심히 미러리스를 조작하며 작업했고, 숙소도 배우분들도 스타일을 맡아주신 은서씨도 모두 제 보잘 것 없는 작업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창간호를 제외하면, 주간 윤동규가 한 달을 꽉 채웠습니다. 반쯤은 자기 만족으로 시작한 주간 윤동규가 구독자 373명을 달성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저라면 실수로 구독했어도 2주차쯤에 차단했을 것 같은데. 더 열어볼 가치가 있는 뉴스레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원금은 반짝이 분유값에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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