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
이리저리 치이며 버텨내느라. 유난히 힘들 게 하는 것들은 많고, 마음대로 풀리는 일도 없었을 수 있겠습니다. 저 또한 사는 게 유난히 쉽지 않다고 느낀 한 해였네요.
그럼에도 매일 나아가는 당신에게,
어느새 올해의 마지막 날까지 버텨낸 당신에게, 뻔한 조언보다는 그저 묵묵히 응원하고 싶습니다. 무너져버리지 않아 고맙다고.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앞으로는 더 잘 할 것이라고.
곧 다가오는 내년에는,
좀 더 행복한 일이 많을 겁니다. 좀 더 일이 잘 풀릴 겁니다. 좀 슬픈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더 잘 이겨낼 겁니다. 늘 그래왔듯이요.
너무 마음 쓰지 말고,
너무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그저 자신을 잘 지켜내며, 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소식은 함께 나누며 축하하고, 슬픈 일은 같이 이겨냈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느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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