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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어오는 공무원이 있다? 💰

작은 조직 인터뷰 #24 신타마 마사시

2025.02.08 | 조회 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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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직의 운영시스템, 전략, 퍼널 마케팅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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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만명의 소도시 휴가시일본 워케이션 성지로 만든 '미친' 공무원이 있습니다. 신타마 마사시님인데요,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그가 접근한 방식이 신선했어요. 관 중심이 아니라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4단계에 걸쳐 구조를 만들어 갔습니다.

한때 저널리스트 꿈을 꿨지만, 고향으로 돌아와 뻔한 공무원의 길에서 미친 공무원의 길을 걷고 있는 신타마님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세요!

 

인터뷰 하이라이트


  • "공무원 세계에서는 어떻게 보면 안 좋은 관습일 수 있는데요, 전임자의 방식대로 개선 없이 그대로만 하려고 하거나 일정 퀄리티만 맞추려고 하는 게 관행이에요. 저는 그것만큼 하기 싫은 게 없었어요."
  • "휴가시 워케이션 협의회 같은 경우는 동호회, 동창회 같은 느낌으로 모이다 보니 서로 간에 신뢰가 있어요. 서로 신뢰할 수 있으니까 목적을 향해서 빠르게 나갈 수 있었어요."
  • "정말로 꿈꾸는 건 휴가시를 떠나 돌아오지 않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고, 휴가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휴가시가 촌스러운 도시가 아니라 멋있는 도시라는 걸 보여주는 거예요. 휴가시에 살고 있는 제 딸에게도요."

 

신타마 마사시 소개


휴가시청 공무원으로 휴가시 내 워케이션 프로그램 활성화, 기업 유치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한때 저널리스트를 꿈꿨지만 고향인 휴가시로 돌아와 워케이션 성지 휴가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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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를 꿈꾸던 청년, 공무원이 되다.


Q. 휴가시청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휴가시 상공 관광부 상공 항만과 쪽에 소속해 있어요. 여러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는데 휴가시 내 항만에 기업 유치를 하고 있어요. 워케이션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업무도 진행하고 있고요.

 

Q. 어떤 계기로 휴가시 공무원이 되셨나요?

양부모님이 모두 공무원을 하셨어요. 그걸 보고 자란 아들로서 다른 걸 하고 싶은 거예요. 공무원이 되기 싫었죠.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졸업 후 영국으로 가기도 했어요. 일본으로 돌아와서 저널리스트 일을 하다가 휴가시로 돌아왔어요. 26세까지 저널리스트로 독립하지 못하면 다 접고 공무원 하기로 부모님과 약속했거든요. 26세가 되선 울며 겨자 먹기로 휴가시로 돌아왔죠. 공무원 시험을 보고 휴가시 공무원을 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처음엔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죠.

저널리스트를 꿈꾸던 20대
저널리스트를 꿈꾸던 20대

 

Q. 초반에는 공무원 업무가 잘 안 맞으셨을 거 같아요.

의외로 재밌었어요. 처음 배치받은 부서가 국제 교류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였어요. 해외를 많이 오가는 업무였죠. 그다음 맡은 프로젝트는 휴가시 주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거였어요. 자치회 주민을 만나 니즈가 무엇인지 듣고 그분들의 생활을 어떤 식으로 개선할지 논의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재밌다고 느꼈어요. 이런 경험이 전환점이 됐죠. 공무원 생활이 재미없다 생각했는데 욕심이 생기는 프로젝트를 맡다 보니 공무원 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요.

 

Q. 직장인은 직무 포지션이 하나의 커리어로 쭉 가는데 반해, 공무원은 순환 근무를 하잖아요. 거기에 대한 힘든 점은 없었나요?

근무 부서, 담당 프로젝트가 바뀌는 건 즐비하게 일어나요. 시장이 누가 되냐에 따라 조직이 바뀌기도 하니까요. 전 신규 프로젝트와 일을 맡아서 새로운 접근을 찾는 과정이 너무 즐거워요. 그렇다 보니 이 일이 저에게 잘 맞아요.

공무원 세계에서는 어떻게 보면 안 좋은 관습일 수 있는데요, 전임자의 방식대로 개선 없이 그대로만 하려고 하거나 일정 퀄리티만 맞추려고 하는 게 관행이에요. 저는 그것만큼 하기 싫은 게 없었어요. 만약 전임자가 일을 가져와서 “이 일은 이렇게 해야 해” 라고 해요. 저는 거기에 더 좋은 가치를 더하지 못하면 견디질 못하는 성격인 거죠. 그런 성향이 있다 보니 이 일을 지금까지 재미있게 할 수 있었어요.

 

휴가시를 워케이션 성지로 만든 접근법


Q. 휴가시하면 서핑이 빠질 수 없는 거 같아요. 일본에서도 서핑으로 유명한가요?

제 경험을 하나 공유할게요. 대학 다닐 때 긴자에서 알바를 했어요. 당시 긴자는 지금의 긴자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화려했어요. 버블이 터지기 직전에 잘 나갔을 때 긴자였죠. 긴자에 있는 한 호텔에서 파트타임을 할 때였어요. 사장님이 어디 출신이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아마 말해도 잘 모를 거라고 했죠. 말해 보라고 하시는 거예요. 미야자키현이라고 하니 미야자키 어디냐고 되물으시는 거죠. ‘휴가시’라고 답하니까 아신다는 거예요. 거길 어떻게 아시냐고 하니 “거기가 서핑으로 진짜 유명한 데야. 너는 휴가시 출신이라는 거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라고 말했어요. 그 정도로 휴가시가 서퍼들한테는 오래 전부터 굉장히 유명한 성지였어요. 서핑은 휴가시에 꼭 들어가야 할 콘텐츠죠.

출처: https://www.phew-hyuga.jp/
출처: https://www.phew-hyuga.jp/
휴가시에서는 서핑을 즐기러 라이프스타일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휴가시에서는 서핑을 즐기러 라이프스타일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Q. 언제부터 휴가시에서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시도를 했나요?

제가 오기 전부터 워케이션 자체에 대한 논의가 있었어요. 당시 워케이션은 기업 유치를 위한 하나의 단계로만 생각했지, 그 자체로 어떤 의미 있는 일로 보지 않았어요. 저는 워케이션을 기존과는 다른 각도로 접근해야 된다 생각했어요.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워케이션 컨셉을 생각했고 말 그대로 0에서 시작했죠.

 

Q. 그런 컨셉은 예전부터 생각하고 계셨던 생각인가요? 아니면 뭔가 다른 사례에서 영감을 얻으셨나요?

코로나 기점으로 워케이션이 일본에 빠르게 정착되었어요. 휴가시도 워케이션으로 사람을 데려와야 하는데 사람을 어떻게 어필해서 데려올까에 초점을 맞췄어요. 워케이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없다 보니 내부 역량이 없잖아요. 도쿄의 퍼솔 웍스 디자인(PERSOL Works Design)이라는 회사가 있어요. 그 회사와 같이 협업하는 걸로 하되 내부 역량을 쌓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죠. 민간 업체에 워케이션 운영, 프로모션 기능을 다 맡긴 후에 갑자기 그 회사랑 파트너십이 끊겨버리면 휴가시에는 아무것도 남는 게 없잖아요. 휴가시 내 민간 파트너를 스타트 멤버로 초대했죠.

퍼솔 웍스 디자인과 하는 프로젝트 안에 모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 거예요. 처음부터 같이 만들어 나가는 식으로 구조를 잡고 시작했죠. 퍼솔 웍스 디자인과 같이 하는 건 좋지만 끝까지 갈 수 없다는 건 처음부터 알았으니까요. 휴가시 지자체라는 신뢰성, 그리고 퍼솔 웍스 디자인의 프로모션 역량을 더해 3년 계획을 잡았어요. 그 과정에서 퍼솔이라는 회사가 어떤 식으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운영하는지 학습한 후에 3년 후부터는 독자적으로 가져가는 그림이었죠.

 

Q. 초기 휴가시 로컬 민간 업체와 함께 팀빌딩을 할 때는 어떤 플레이어들이 함께 했나요?

초반에는 직접적인 메리트가 없으면 지역 사람들이 이런 사업에 협력을 해주지 않아요. 직접적으로 메리트를 줄 수 있는 그룹을 먼저 찾아다녔어요. 그게 숙박 시설, 카페, 코워킹 스페이스였죠. 이런 공간 운영자 대상으로 [시설 등록 제도]를 휴가시에서 만들었어요. 시설 등록 제도에 로컬 업체를 등록을 시키고 워케이션 시설 등록 제도라는 인증 제도를 만들었죠. 이 과정이 1단계였어요.

휴가시 내 로컬 업체 리스트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나선 로컬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이게 2단계였죠. 전통 거리에서 기모노 체험이나 다카다 상이 하는 어부 체험 같은 콘텐츠죠. 2단계에서는 여러 분야의 로컬 플레이어를 끌어들여 다양성을 넓혀가는 시도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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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 과정에서 힘드셨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여기가 인구 5만명인 시골이잖아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사람들이 워케이션이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워케이션에 대한 설명부터 워케이션이 지역 주민에게 어떤 이득을 주는지 설득하는 과정이 너무 어려운 거죠. 시설 등록 제도에 대한 저항이 너무 강했어요. 그러다보니 우선 저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거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중심으로 움직였죠.와타나베상, 타나카상 같은 분들을 먼저 모셨죠. 참여자가 많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엄청난 단결력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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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휴가시 사례가 좋다 보니까 일본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닐 정도예요. 설명회에서 이런 생각을 나눠요. 워케이션 중심으로 만들어진 다른 지자체 단체를 보면 단결력이 약해요. 밥 알갱이처럼 부스러지는 경우가 많아요. 의사결정도 느리고 같은 목표를 보며 달려가는 실행력도 없죠. 반면에 휴가시 워케이션 협의회 같은 경우는 동호회, 동창회 같은 느낌으로 모이다 보니 서로 간에 신뢰가 있어요. 서로 신뢰할 수 있으니까 목적을 향해서 빠르게 나갈 수 있었어요. 워케이션이 활성화되면서 외지인이 오기 시작하고 변화가 보이니 동종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이 하나둘씩 참여하게 됐죠.

 

Q. 워케이션 등록 단체 중에는 동종업계도 많을텐데요, 그러다 보면 서로 시기와 질투를 한다거나 여러 컴플레인이 나올텐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맞아요. 뒷말들이 많았어요. 워케이션이나 디지털노마드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 전에도 일본 내 여러 기업들이 휴가시에 많이 왔어요. 휴가시에 외부 기업이 방문하면 등록 제도에 소속된 숙박 시설만 데려가니 말이 나오는 거죠. 그럼 그 업체에게 관심 있으면 기준을 맞춰서 등록 제도에 등록하라고 안내해요. 불만만 하지 말고 등록하라고 하는거죠. 관심있고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곳들은 결국 등록해요. 그래도 싫다는 사람들은 불만 제기를 하지 않고요.

 

Q. 등록 제도같은 부분은 휴가시 내 행정적인 절차도 있을텐데, 신타마상이 의지만 가지고 추진이 힘들거 같아요. 시차원에서 지원이 있었나요?

행정 조직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 가려면 너무 제약이 많아요. 시설 등록 제도가 쉽게 풀렸던 배경이 있어요. 일본 내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여러 보조금 정책이 많이 나왔어요. 휴가시가 보조금 프로그램에 채택됐고요.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니 시청 안에서도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지원을 해줬죠.

개인적으로 운도 좋았어요. 시청에서 시장 비서를 한 적도 있고 재무 파트에 오래 근무하기도 했어요. 많은 실무 경험을 하다보니 신규 프로젝트를 할 때 어떤 포인트가 어렵고 어떻게 접근해야 일이 잘 풀리는지 이미 알고 있었어요. 이런 두 가지 맥락을 바탕으로 결과가 잘 나오도록 일을 만들어 갔죠.

다른 지자체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기획서에 대한 리뷰 요청이 오기도 해요. 그럴 때면 시청, 공무원 조직에서 이렇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해본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달아요.

 

워케이션 근무자, 서퍼 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Stairs of the Sea
워케이션 근무자, 서퍼 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Stairs of the Sea
휴가시 워케이션 공간 중 하나인 Surf Office
휴가시 워케이션 공간 중 하나인 Surf Office

 

Q. 말씀하신 1단계, 2단계 이후에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궁금해요.

1단계, 2단계를 통해 만든 그룹은 워케이션 추진 협의회가 되었어요. 추진 협의회 안에 여러 핵심 멤버들이 있죠. 현재는 관과 민이 협업해서 휴가시 워케이션 제도를 끌고 가고 있어요.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나 일본 기업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거죠. 이게 현재 3단계예요. 마지막 4단계에서는 관의 모든 기능을 민간으로 100% 이전하는 거예요. 이걸 마지막 목표로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처음부터 이런 구조를 생각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니예요. 처음엔 큰 그림 정도만 그려 놓고 여러 멤버들과 얘기하며 개선해왔어요. 개선에 개선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됐죠.

워케이션 활성화 전략 4단계
워케이션 활성화 전략 4단계

 

Q. 다른 지자체 사례를 많이 보실 텐데요, 워케이션 활성화가 안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본의 어느 도시나 동네를 가도 그 지역만의 매력은 다 있다고 생각해요. 일본은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콘텐츠가 오래전부터 형성돼 있어서 각자의 매력이 다 있어요.

프로모션, 마케팅이 부족해서 활성화가 안 될 수도 있죠. 가장 중요한 건 산재한 지역의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제도를 마련하는 거에요. 지역의 콘텐츠, 프로그램이 다 산재해 있으면 사람들이 맥락을 파악하기도 힘들고 지역의 매력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그 매력도가 떨어져요. 결국 지역의 콘텐츠를 연결하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그런 사람이 에도 필요하고 민간에서도 필요해요. 열의만 가지면 안 되고 능력도 있어야 해요.

그다음엔 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여러 지역 콘텐츠와 사람을 연결해줄 코디네이터가 필요해요. 지역에서 능력을 갖춘 코디네이터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사실 힘들어요. 지역에서는 그 정도 경험과 실력을 가진 사람이 많이 없어요. 외지로 가면 워케이션에 대한 이해도도 낮은 경우가 많고요.

 


*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비즈니스 컨시어지 서비 역할을 하고 있는 와타나베상 

 

일본 내 워케이션 지원금이 계속 줄고 있어요. 30여곳 지자체에 지원금을 주다가 20, 15곳으로 줄어들고 지금은 딱 5개 지자체만 지원을 하고 있어요. 다행히 휴가시는 계속 지원금을 받을 정도로 성과를 거두고 있고요. 이 정도로 휴가시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이유는 민간과 관이 함께 협업하는 구조가 잘 형성되었기 때문이에요. 향후 일본의 로컬 비즈니스를 살릴 수 있는 하나의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하고 있는 거죠.

 

고연봉도 마다하고 공무원을 하는 이유


Q. 민간에서 매력적인 제안도 많이 오는데 여전히 휴가시청에 근무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조건도 좋아요. 고민할 법도 해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꿈이 있어요. 휴가시는 가 태어난 곳이자 자란 고향이예요. 지역에 대한 애착이 있다 보니까 지역을 버리고 가는 건 지금 생각하기는 어려워요.

두번째는 휴가시청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아요. 예를 들면 예산을 어떤 식으로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지, 인재를 어떤 식으로 효율적으로 배치해야지 시청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이런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런 부분을 맡아서 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냥 휴가시가 좋아요.

 

Q. 신타마 상이 바라는 휴가시는 어떤 모습인가요?

휴가시 출신 사람들이 휴가시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는 거예요. 휴가시에서 새로운 걸 시도하는 생각을 심어주고요. 이게 최종적인 도착 지점입니다.

전 휴가시에서 태어나 자랐잖아요. 예전에는 여기가 촌스럽다고 생각했어요. 멋있는 도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도쿄로 갔죠. 도쿄로 간 다음에는 해외로 나갔고요. 그렇게 휴가시와 멀어졌다가 부모님과의 약속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고요. 하지만 휴가시를 떠난 대부분의 사람이 저와 같지 않아요. 가면 돌아오지 않죠. 어렸을 때부터 휴가시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제가 돌아와 보니까 휴가시에는 어릴 때 보지 못했던 매력이 보이는 거예요. 아야노상도 휴가시 바로 옆 도시 출신인데 서핑이 좋아서 휴가시로 이주한 사례예요. 이런 분들이 늘고 있어요. 

정말로 꿈꾸는 건 휴가시를 떠나 돌아오지 않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고, 휴가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휴가시가 촌스러운 도시가 아니라 멋있는 도시라는 걸 보여주는 거예요. 휴가시에 살고 있는 제 딸에게도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디지털 노마드 같은 외국인이 다니는 걸 보면 도시에 대한 생각이 바뀔 거라 생각해요. 이런 인식이 생겨야 도시 활성화가 가능하고 휴가시를 더 멋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어요. 이게 제가 맞춰야 할 마지막 퍼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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