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창작학회 '눈길'입니다.
눈꽃이 겹겹이 쌓여 아름다운 눈길을 만들 듯, 눈꽃 같은 글들을 출판으로 아름답게 피워내기를 바라며 매학기 독립문예지를 내고 있습니다.
2025 상반기 눈길의 독립문예지 7호의 주제는 '공백과 여백'입니다.
공백과 여백에 시간선을 담아 과거의 공백, 현재의 공백, 미래의 공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에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문예지 주제에 맞춰 공백과 여백에 대한 눈길 학우들의 생각을 담아냈습니다.
뉴스레터를 읽어보시고, 공백과 여백에 대해 각자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김유나
눈길 창작부 팀원
Q. 만나게 되서 반갑습니다.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25년도 1학기부터 눈길 창작부원으로 활동하게 된 25 국문 김유나 입니다. 대학에 오면 마음껏 글을 쓰리라 다짐했었는데, 눈길 덕에 소원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합니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Q. 이번 상반기 눈길 독립문예지 7호의 주제는 '공백과 여백'입니다. 공백과 여백을 여러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시간적 공백인 것 같아요! 유나님이 시간적 공백이 생겼을 때, 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시겠어요?
A. 제가 절대 끊지 않는 구독 서비스가 있는데, 바로 ott에요. 넷플릭스나, 티빙, 웨이브 그리고 요즘엔 디즈니 플러스까지... 전 시간만 나면 ott를 열어요. 드라마, 영화, 코미디 가릴 것 없이 다 봅니다. 청소할 때도, 운동할 때도 휴대폰은 절대 꺼지지 않아요. 이쯤 되니 중독인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들긴 하지만, 진로 공부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요즘엔 영화에 꽂혔어요. 헤드셋의 맛을 알아버렸거든요. 소리의 웅장함이 달라요. 밝기는 최대로, 음향은 헤드셋으로 귀가 터질 듯이 들으며 영화를 보다 보면 끝이 나고도 여운이 남아서 정신을 못 차려요. 다들 이 짜릿함을 느껴보길!
Q. 다음으로는 유나님이 느끼는 공백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요! 유나님이 생각한 공백이 무엇이고, 또 이것이 언제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시나요?
A. 전 공백이 부정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제게 공백이란 '틈'이에요. 각자마다 필요한 틈이 있겠죠. 숨 쉴 틈, 쉬어갈 틈 등등.. 그래서 공백이 특정한 때에 필요하다기보단, 각자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무시하지 말고 꼭 챙겨야 하는 것 같아요. 이 정신없는 세상에서 어떤 여유를 즐긴다는 게 멍청하고 한심한 행동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런 자잘한 틈이 모여 더 오래 달릴 수 있도록 해준다고 생각해요. 틈새 가득한 삶을 사랑합시다.
Q. 공백과 여백에 대해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A.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후 발간될 독립문예지 7호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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